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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OOI 2018] 우리 애는 왜 아무거나 먹으려고 할까요? ‘카펫 크롤러 Co-op’ 소개

펑클 (유일환 기자) | 2018-10-20 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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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인 게임을 소개하는 행사 아웃 오브 인덱스가 오늘(20일), 불광역에 위치한 서울 혁신파크에서 열렸다. 행사에 출품된 작품 중 유일한 VR 게임인 <카펫 크롤러 co-op>은 2명의 플레이어가 부모와 아이로 역할을 나눠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다양한 물건으로 어질러진 카펫 위에서 뭐든지 만지고 입에 넣어보는 아기와 이를 말리는 부모는 어떤 생각을 할까? <카펫 크롤러 co-op>을 기자가 체험해본 뒤 그 감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볼 수 있었다. /디스이즈게임 유일환 기자

 

‘카펫 크롤러 Co-op’ 플레이 영상

 

 

# 단 하나의 단어로만 소통 할 수 있는 부모와 아기

<카펫 크롤러 co-op>에서 아이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VR 장비를 끼고 바닥을 기어 다니며 물건을 만지거나 던지면서 돌아다니고, 부모는 모니터를 통해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행동을 독려하거나 막아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모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화면 우측 상단에 나오는 단어만 말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단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게임 플레이와 관련이 없고, 단어를 말할 때 나오는 억양으로 아이에게 위험을 알리거나 이로운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이로운지 해로운지는 화면 좌측 상단에 있는 4개의 게이지(행복, 배고픔, 고통, 분노)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부모 역할 플레이어가 보는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단어만 이용해서 아기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와 소통해야 한다

아이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VR 장비를 끼고 카펫 위를 탐험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HMD를 장착하는 순간, PC 모니터에서 정상적으로 보이던 물건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양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물건에 대한 학습이 안된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아이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눈앞에 있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부모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의 말만 듣고 그 물건이 위험한지 아닌지를 판단해 움직여야 한다.

 

아기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컨트롤러를 앞으로 저으면 움직일 수 있다

 

아기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가 보는 화면. 앞에 있는게 어떤 물건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카펫 크롤러 co-op>은 개발자가 아이를 기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개발자는 “아기가 아직 언어가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는 아기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라며 게임을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보니 부모 역할을 할 땐 이곳 저곳 헤집고 다니면서 즐거워 하는 아기가 원망스럽지만, 반대로 아기 역할을 할 땐 눈앞에 있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해져 물건만 보이면 기어가기 바빠 부모 플레이어의 절규(?)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아직 결혼도 안한 기자지만, 아기를 돌보는 부모가 느끼는 감정과 동시에 아기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었다.

 

게임은 행사장을 찾지 못해도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만,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같은 VR 장비가 필요하다.

 

(게임 다운로드 바로가기)

실험적인 게임을 소개하는 행사 아웃 오브 인덱스가 오늘(20일), 불광역에 위치한 서울 혁신파크에서 열렸다. 행사에 출품된 작품 중 유일한 VR 게임인 <카펫 크롤러 co-op>은 2명의 플레이어가 부모와 아이로 역할을 나눠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다양한 물건으로 어질러진 카펫 위에서 뭐든지 만지고 입에 넣어보는 아기와 이를 말리는 부모는 어떤 생각을 할까? <카펫 크롤러 co-op>을 기자가 체험해본 뒤 그 감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볼 수 있었다. /디스이즈게임 유일환 기자

 

‘카펫 크롤러 Co-op’ 플레이 영상

 

 

# 단 하나의 단어로만 소통 할 수 있는 부모와 아기

<카펫 크롤러 co-op>에서 아이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VR 장비를 끼고 바닥을 기어 다니며 물건을 만지거나 던지면서 돌아다니고, 부모는 모니터를 통해 아이를 보면서 아이의 행동을 독려하거나 막아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모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화면 우측 상단에 나오는 단어만 말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단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게임 플레이와 관련이 없고, 단어를 말할 때 나오는 억양으로 아이에게 위험을 알리거나 이로운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이로운지 해로운지는 화면 좌측 상단에 있는 4개의 게이지(행복, 배고픔, 고통, 분노)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부모 역할 플레이어가 보는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단어만 이용해서 아기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와 소통해야 한다

아이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VR 장비를 끼고 카펫 위를 탐험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HMD를 장착하는 순간, PC 모니터에서 정상적으로 보이던 물건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양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물건에 대한 학습이 안된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아이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눈앞에 있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부모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의 말만 듣고 그 물건이 위험한지 아닌지를 판단해 움직여야 한다.

 

아기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는 컨트롤러를 앞으로 저으면 움직일 수 있다

 

아기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가 보는 화면. 앞에 있는게 어떤 물건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카펫 크롤러 co-op>은 개발자가 아이를 기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개발자는 “아기가 아직 언어가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는 아기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라며 게임을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보니 부모 역할을 할 땐 이곳 저곳 헤집고 다니면서 즐거워 하는 아기가 원망스럽지만, 반대로 아기 역할을 할 땐 눈앞에 있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해져 물건만 보이면 기어가기 바빠 부모 플레이어의 절규(?)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아직 결혼도 안한 기자지만, 아기를 돌보는 부모가 느끼는 감정과 동시에 아기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었다.

 

게임은 행사장을 찾지 못해도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만,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같은 VR 장비가 필요하다.

 

(게임 다운로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