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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졸작(卒作) 답지 않은 퀄리티의 어드벤처 플랫포머 '클라우디아'

마루노래 (이준호 기자) | 2019-11-15 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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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지스타 2019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건 대형 게임사 부스의 신작 및 공식 행사들이다. 하지만 지스타에는 대형 게임사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 각종 중소형 게임사는 물론이고, 게임 관련 기관, 학교 등도 다수 참여한다.

 

특히 관련 교육 기관들의 부스는 어지간한 게임사 부스보다 더 알찬 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부스가 대표적이다. 여러 졸업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이 다수 시연됐다. 그 중에는 어지간한 기성 개발자들의 작품이 부럽지 않은 고퀄리티의 게임도 있었다.

 

시간관계상 모든 게임을 깊이있게 해보지 못했고, 대부분의 게임들이 (당연하지만) 하나의 작품/상품으로서 완성되지는 않은 상태라 평가가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게임들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낙관하게 만들기 충분할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금 소개하는 <클라우디아> 또한 그런 타이틀이다.

 


 

 

2019년 글로벌 인디게임 경진대회(GIGDC 2019) 대학부 제작부문 대상부터 시작해 부산 인디 커넥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독립게임 초대전등 다양한 게임 행사에서 소개되며 주목받은 바 있는 기대작이 지스타 2019에도 찾아왔다. 팀 스톰(Team Storm)의 <클라우디아>는 만화풍 그래픽의 어드벤처 플랫포머 게임이다. 구름 마법사 주디가 그녀의 반려 구름(?) 클라우디와 함께, 각종 동물과 마법사가 가득한 세계 '밈 월드'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사용하며, 플랫포머의 기본에 충실하다. 말인즉슨, 단순히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엔 관성이나 점프의 높이, 속도 등이 적절하게 조율되어 있다는 부분도 한몫 하지만, 독특한 아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클라우디아>는 총 12명의 개발진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8명(서정태, 남원훈, 이수형, 박제휘, 임형석, 이지석, 권준원, 김설진)이 그래픽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많은 노동력(?)을 유효하게 활용했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클라우디아> 속 오브젝트는 모두 수작업으로 그린 것이며, 현재 공개된 1 스테이지를 완성하는데 걸린 기간은 약 7개월이라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미국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화풍과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지난 2017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컵헤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키보드로 주디를, 마우스로는 클라우디를 움직이는 메커니즘도 썩 나쁘지 않다. 어드벤처 플랫포머라는 장르에 걸맞게, 이동의 재미와 어드벤처 퍼즐의 재미가 모두 살아난다.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과 플랫포머를 함께 플레이하는 느낌이다.

 

클라우디는 몇 가지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마우스만으로 간단하게 조작, 사용한다. 물건을 옮기는데 사용하거나 임시 발판으로도 활용하는 간이 플랫폼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구름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게 원하는 지역에 비를 내릴 수도 있다.

 

특히 비를 내리는 기믹은 막혀있는 길을 물로 씻어내려 해금하거나, 물레방아 형태의 이동식 플랫폼을 움직이는데에도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보스전에서는 바닥에 번개가 친 후 생성되는 불을 진화해 안전하게 만드는데 사용하는 등, 하나의 스킬이 여러가지 활용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퍼즐 요소로서 가능성이 높다.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도 <클라우디아>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컷씬이나 긴 텍스트가 아니라 '코믹스'의 형태로 상황을 제시하는 방법은 만화풍의 콘셉트와 일관적으로 어울린다. 각종 캐릭터들의 대사도 귀엽고 재치있게 쓰여있어 읽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게임은 지스타 2019의 청강대 부스에서 시연해볼 수 있으며, 현재 1스테이지 보스와 2스테이지 초반까지 준비되어 있다. 현장에서 만난 개발자는 "현재 정식 출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지스타 2019] 올해 지스타에서 눈여겨 볼 인디게임 5선 링크 

 






 

 


언제나 그렇듯 지스타 2019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건 대형 게임사 부스의 신작 및 공식 행사들이다. 하지만 지스타에는 대형 게임사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 각종 중소형 게임사는 물론이고, 게임 관련 기관, 학교 등도 다수 참여한다.

 

특히 관련 교육 기관들의 부스는 어지간한 게임사 부스보다 더 알찬 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부스가 대표적이다. 여러 졸업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이 다수 시연됐다. 그 중에는 어지간한 기성 개발자들의 작품이 부럽지 않은 고퀄리티의 게임도 있었다.

 

시간관계상 모든 게임을 깊이있게 해보지 못했고, 대부분의 게임들이 (당연하지만) 하나의 작품/상품으로서 완성되지는 않은 상태라 평가가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게임들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낙관하게 만들기 충분할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금 소개하는 <클라우디아> 또한 그런 타이틀이다.

 


 

 

2019년 글로벌 인디게임 경진대회(GIGDC 2019) 대학부 제작부문 대상부터 시작해 부산 인디 커넥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독립게임 초대전등 다양한 게임 행사에서 소개되며 주목받은 바 있는 기대작이 지스타 2019에도 찾아왔다. 팀 스톰(Team Storm)의 <클라우디아>는 만화풍 그래픽의 어드벤처 플랫포머 게임이다. 구름 마법사 주디가 그녀의 반려 구름(?) 클라우디와 함께, 각종 동물과 마법사가 가득한 세계 '밈 월드'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사용하며, 플랫포머의 기본에 충실하다. 말인즉슨, 단순히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엔 관성이나 점프의 높이, 속도 등이 적절하게 조율되어 있다는 부분도 한몫 하지만, 독특한 아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클라우디아>는 총 12명의 개발진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8명(서정태, 남원훈, 이수형, 박제휘, 임형석, 이지석, 권준원, 김설진)이 그래픽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많은 노동력(?)을 유효하게 활용했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클라우디아> 속 오브젝트는 모두 수작업으로 그린 것이며, 현재 공개된 1 스테이지를 완성하는데 걸린 기간은 약 7개월이라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미국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화풍과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지난 2017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컵헤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키보드로 주디를, 마우스로는 클라우디를 움직이는 메커니즘도 썩 나쁘지 않다. 어드벤처 플랫포머라는 장르에 걸맞게, 이동의 재미와 어드벤처 퍼즐의 재미가 모두 살아난다.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과 플랫포머를 함께 플레이하는 느낌이다.

 

클라우디는 몇 가지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마우스만으로 간단하게 조작, 사용한다. 물건을 옮기는데 사용하거나 임시 발판으로도 활용하는 간이 플랫폼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구름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게 원하는 지역에 비를 내릴 수도 있다.

 

특히 비를 내리는 기믹은 막혀있는 길을 물로 씻어내려 해금하거나, 물레방아 형태의 이동식 플랫폼을 움직이는데에도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보스전에서는 바닥에 번개가 친 후 생성되는 불을 진화해 안전하게 만드는데 사용하는 등, 하나의 스킬이 여러가지 활용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퍼즐 요소로서 가능성이 높다.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도 <클라우디아>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컷씬이나 긴 텍스트가 아니라 '코믹스'의 형태로 상황을 제시하는 방법은 만화풍의 콘셉트와 일관적으로 어울린다. 각종 캐릭터들의 대사도 귀엽고 재치있게 쓰여있어 읽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게임은 지스타 2019의 청강대 부스에서 시연해볼 수 있으며, 현재 1스테이지 보스와 2스테이지 초반까지 준비되어 있다. 현장에서 만난 개발자는 "현재 정식 출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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