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프로젝트 템포' 공개

민초 (이소현) | 2020-04-03 13: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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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업 아마존(Amazon)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시간으로 4월 2일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이 진행 중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사업을 '프로젝트 템포'라고 밝히며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가 지난해 이미 시작하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후발주자인 셈이다. 

 

아마존의 게임 서비스 및 스튜디오 담당 부사장 마이크 프라지니(Mike Frazzini)​는 "큰 그림은 아마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게임에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아마존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의 힘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리고 뉴욕타임스는 아마존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자체 제작 게임의 정보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SF 배경의 팀 기반 슈팅 게임 <크루시블(Crucible)>이 올해 5월에 나온다. 아마존은 원래 <크루시블>을 3월 31일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연기했다. 

 

 

5월에 크루시블 외에 대규모 온라인 멀티플레이어(MMO) 게임인 <뉴월드>도 선보인다. 수천 명의 플레이어가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월드를 누비는 게임으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만들었다. 이 스튜디오는 '반지의 제왕'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한 MMO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이 2014년에 인수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를 활용하여,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들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클라우드 게임이란 클라우드 기반 서버에서 게임의 대부분이 돌아가고 사용자의 기기에는 게임의 화면만 송출되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말한다. 기기가 처리하는 부분이 작기 때문에 기기의 성능과 관계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다운로드도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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