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日 e스포츠 그룹 ISG, 아케이드 리듬게임 프로게이머 구인 중

우티 (김재석) | 2019-01-10 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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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콤'(Full Combo)에 자신 있는 리듬 게이머라면 눈이 번뜩 뜨이는 뉴스가 나왔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리듬게임 프로게이머를 모집한다.

 

일본의 크리에이터 그룹 이로하니포페토(irohanipopeto)는 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e스포츠 프로팀 ISG에 '아케이드 리듬게임' 부문을 추가하고 프로 선수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ISG는 이로하니포페토 사무라이 게이밍(Irohanipopeto Samurai Gaming)의 약자로, 2017년 9월 창단한 프로 게임 구단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오버워치> 프로팀을 운영중이며 각종 e스포츠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ISG​에서 모집하는 부문은 총 6 게임으로, <비트매니아>, <사운드 볼텍스> (이하 코나미), <츄니즘>, <마이마이> (이하 세가), <그루브 코스터> (타이토), <태고의 달인> (반다이남코)이다. <유비트>와 <댄스 댄스 레볼루션> 등의 리듬게임은 명단에 빠져있는데, 다른 리듬게임에 자신 있는 게이머는 메일로 게임 추가를 건의할 수 있다.

 


ISG​ 아케이드 리듬게임 팀 소속 프로 선수는 코나미가 개최하는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KONAMI Arcade Championship, KAC)'이나 일본 어뮤즈먼트 산업협회(JAIA)가 개최하는 '천하제일리겜축제'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 ISG 소속 프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수의 기본 월급은 18만 엔(한화로 약 186만 원)이지만, 선수 개인의 보유 기술, 경험, 능력에 따라서 추가될 수 있다. 대신 선수 개인이 주요 대회에 입상해 상금을 타면 소속 팀에 전액 환원되며, 팀에서 해당 선수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상한다.

 

ISG 아케이드 리듬게임 팀에 들어가면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 시간을 보장받고 그 시간에 따른 게임 실행 수당이 지급된다. 지방/해외 출장을 위한 기숙사를 제공하며, 게임 연습을 위한 제휴 게임 센터, 타 게이머와 교류할 수 있는 카운터바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어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면 국적을 불문하고 지원할 수 있으며 기본 상식이 있고, SNS나 인터뷰 자리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보는 자리에서 적절한 발언과 대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국적 불문'

ISG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리듬게임 e스포츠에 대해 "요즘 리듬게임의 인지도가 점차 늘고 있지만, 리듬게임 e스포츠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인식을 바꾸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창단 취지를 밝혔다. 

 

그간 리듬게임에 개인적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게이머나 동호회에서 발전된 형태의 준프로 게이머 그룹은 있었지만 e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정식으로 프로팀을 창단하고 프로게이머를 모집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차례의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하면 세계 최초로 '프로 e스포츠 팀' 소속의 '아케이드 리듬게임 프로게이머'가 되는 영예를 안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IS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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