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그림자 군도의 이야기, LOL세계관 기반 신작 RPG '몰락한 왕' 티저 공개

무균 (송주상) | 2019-12-13 13:00:25

13일, 더 게임 어워드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의 신작이 짧은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됐다. 이 게임의 이름은 <몰락한 왕(Ruined King)>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IP 기반의 게임 중 최초의 스토리 기반 게임이다.

 


 

<몰락한 왕>이라는 이름처럼 게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그림자 군도'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며, '빌지워터'도 등장한다. 게임은 '갱플랭크'와 '트위스트 페이트' 같은 챔피언의 이야기가 담긴 '불타는 파도' 이후부터 진행된다. 

 

그림자 군도는 과거 '축복의 빛 군도'였다. 큰 국가의 왕이 상대국가의 암살자에게 죽은 여왕을 살리려던 욕심으로 강력한 주문을 사용했고, 그 후 망자가 사는 피폐한 섬으로 변했다. 그리고 동시에 제국을 호령하던 왕은 그림자 군도에서 '몰락한 왕'이 된다. 

  

이 몰락한 왕과 관련이 깊은 챔피언은 '칼리스타'와 '헤카림'이다. 칼리스타와 헤카림 모두 왕의 충직한 신하였지만, 헤카림은 항상 칼리스타를 제치고 일인자가 되고 싶어 했다. 그리고 헤카림은 칼리스타를 뒤에서 찔러 죽이기도 했다.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쓰레쉬'의 등불도 등장해 더 큰 기대를 조성하고 있다. 쓰레쉬는 몰락한 왕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챔피언이다. 이를 미루어 볼 때, 게임에는 몰락한 왕의 이야기만이 아닌, 그림자 군도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트레일러에서 "나의 왕이여, 복수의 때가 왔습니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게임에는 몰락한 왕이 죽은 여왕에 대한 복수가 담길 가능성도 있다.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이야기를 풀어낼 첫 게임인 <몰락한 왕>은 콘솔 버전과 PC 버전 모두 개발 중이다. 게임의 장르는 턴제 RPG이며, 개발사는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를 개발한 '에어쉽 신디케이트'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활용하여 타 게임사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배급사인 '라이엇 포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몰락한 왕>은 라이엇 포지가 퍼블리싱하는 첫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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