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WHO, 게임 산업과 손잡고 'Play Apart Together' 캠페인 진행

텐더 (이형철) | 2020-03-30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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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세계 보건 기구(WHO)와 비디오 게임 산업이 힘을 합쳤다.

 

28일 WHO와 블리자드 액티비전, 라이엇게임즈 등 18개 회사는 게임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PlayApartTogether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가하는 회사들은 향후 인 게임 이벤트와 자사 SNS를 통해 캠페인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PlayApartTogether 캠페인에 참가한 라이엇게임즈 (출처: 라이엇 공식 트위터)
 

이번 #PlayApartTogether 캠페인에 참가한 회사는 총 18개로 다음과 같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 

- 카밤 

- 스냅 게임즈 

- 아마존 앱스토어

- 메이스워드

- 트위치

- 빅 피쉬 게임즈

- 플레이티카

- 유니티

- 더티비트

- 포켓 젬스

- 우가

- 글루 모바일

- 라이엇 게임즈

- 유튜브 게이밍

- 잼 시티

- 싸이 플레이

- 징가 

 
지난해 5월 게임 행동장애에 질병 코드를 부여하겠다고 발표한 WHO가 약 300일 만에 게임에 손을 내민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호흡기를 통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게 됐고 이에 따라 게임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다.

 

게임 전문 외신 게임스인더스트리(gamesindustry)에 따르면 30일 97,6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기록한 이탈리아의 게임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66%나 증가했다. 30일 현재 확진자가 14만명을 돌파한 미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은 "코로나19 방역이 시작된 3월 2주 차 오후 7시~11시의 온라인 게임 사용률은 전주보다 75%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레이 챔버스(Ray Chambers) WHO 미국대사는 "캠페인에 참여한 게임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사람이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29일 AP통신을 통해 #PlayApartTogether에 참여한 주요 게임사의 성명문이다.

  

게임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플랫폼입니다. 이렇게 멋진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 바비 코틱(Bobby Kotick),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우리는 밖을 돌아다니는 대신 게임을 플레이함으로써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함께 코로나19라는 보스 몬스터를 해치웁시다.  - 니콜로 로란트(Nicolo Laurent), 라이엇 게임즈 CEO

 

이번 캠페인은 서로에게 물리적 거리를 둬야한다는 것을 뜻하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게임속에서는 여전히 연결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 마이클 아라곤(Micheal Aragon), 트위치 콘텐츠팀 전무

 

그 어느 때보다 #PlayApartTogether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게이머들은 서로의 거리가 멀더라도 함께 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 라이언 와이어트(Ryan Wyatt), 유튜브 게이밍 글로벌 헤드 

 

WHO와 게임산업이 'Play Apart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한다. (출처 : 블리자드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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