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MMORPG 신의칼, 유니티 엔진 호환성 문제로 OBT 중단

지난 17일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OBT를 시작한 웹 MMORPG <신의칼>이 22일 돌연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신의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4일 오전 10시부터 OBT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 이유는 최근 업데이트된 유니티 플레이어 호환성 문제로 향후 서비스 재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신의칼>이 OBT 중단 이유로 내세운 유니티 웹 플레이어 장애를 들었다. <신의칼>은 17일 저녁부터 비정상적으로 종료되거나, 플레이어가 멈추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실시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개발사인 드림스퀘어는 장애의 원인으로 17일 오후 10시 30분이 실시된 유니티 플레이어 업데이트를 지목했다. 새로 패치 된 유니티 플레이어와 <신의칼>의 기존 빌드 간 호환성 문제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실제 게임의 실행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의칼> OBT가 진행 중인 한국은 물론, 게임이 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중국과 대만도 17일 저녁부터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다.

드림스퀘어는 문제해결을 위해 유니티에 추가 패치를 요청한 상태다. 유니티는 드림스퀘어의 요청에 응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패치 계획이나 일정에 대한 답변은 없는 상태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엔진 문제라 결국 유니티의 패치가 있어야만 게임이 정상화될 수 있다. 지금은 정상화되는 시기를 알 수 없어 OBT 잠정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 추가적인 일정이 결정되면 홈페이지에 OBT와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의탑> OBT가 중단됨에 따라 테스트 기간 내 생성된 모든 캐릭터 데이터 또한 초기화될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 중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은 사용한 금액을 전액 환불받을 예정이며, 캐릭터 데이터 초기화에 대한 보상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