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구글이 트위치를 10억 달러에 산다? 인수설 재부상

다미롱 (김승현) | 2014-07-28 18:31:41

구글의 트위치 인수설이 다시 한 번 부상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24일 구글이 10억 달러(한화 1조 256억 원)에 트위치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트위치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루머”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구글과 트위치와의 계약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어떠한 공식 입장도 없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구글의 트위치 인수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구글이 트위치를 10억 달러 규모의 현금으로 인수하려 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구글과 트위치는 인수설을 부정했었다. 하지만 24일 다시 한 번 재기된 인수설에 대해 양사 모두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양사의 움직임에 대해 사실상 인수 계약이 확정 단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초로 양사의 인수설이 재부상한 것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24일 오후 1시 40분. 루머라면 대응할 시간이 하루 이상 있었음에도 별다른 공식 입장이 없는 것에 대한 의심이다.

만약 인수설이 사실일 경우, 구글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1위 업체인 유튜브에 이어 실시간 스트리밍 1위인 트위치를 같이 보유하며 인터넷 방송계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트위치는 전 세계에 게임 관련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올해 4월 기준 미국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트래픽의 44%를 차지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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