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게임 개발자가 주인공? KBS 2TV 드라마 ‘아이언맨’

꼼신 (송예원) | 2014-09-11 19:46:06

10 게임 주요 소재로 삼은 드라마가 등장했다. KBS 2TV의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언맨>이다.

 

남녀 주인공 모두 게임회사 사람들이다. 남주인공 이동욱(주홍빈 ) 대형 게임사의 대표 역을, 여주인공 신세경(손세동 ) 게임 개발자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는 다양한 직업이 등장한다. 의사·변호사·사업가 사회적으로 각광 받는 직업이 드라마에서도 인기 직종이다. 파티쉐·법의학자·관제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은 드라마를 통해 소개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아이언맨>의 사례는 게임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친숙해졌는지 보여준다. 게임 시장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최근에는 TV·지하철·버스정류장에는 게임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었으며, 이제는 개발 환경이 드라마의 소재로도 등장한 것이다.

 


 

공중파 드라마에서 주인공 직업이 게임 개발자로 등장하는 것은 2002 MBC 드라마 <삼총사>에 이어 2번째다. 케이블 TV에서는 지난해 tvN에서 방영된 <이웃집 꽃미남>이 최근 사례다. <삼총사> <> 이름을 알린 웹젠의 창립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웃집 꽃미남> 남주인공 윤시윤(엔리케 ) 기획자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외에도 SBS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이나 MBC 드라마 <7 공무원> 등에서 등장인물들이 게임을 하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게임 개발환경과 관계 없는 PPL(간접 광고)이었다.

 

<아이언맨>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넷마블의 지원(PPL)을 받아 제작됐다. 넷마블 사옥과 게임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외에도 주인공들이 게임 업계 종사자로 출연하는 만큼 개발 과정이라든지 이를 둘러싼 비즈니스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드라마를 통해 게임에 대한 친근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 게임의 부정적인 인식을 줄여주는 기회가 될 것로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 홍보팀 백성원 과장은 “<아이언맨> 게임 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드라마인 만큼 넷마블의 게임들을 자연스럽게 내용에 녹여내 이용자들에게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가고자 이번 제작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는 물론 넷마블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아이언맨> 1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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