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 샌드스톰 구글 1위! ‘서든’부터 ‘스포’까지 모바일 FPS 시대 예고

[‘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 PC 온라인 시장에서는 성공을 거뒀던 FPS 장르는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과 터치 기반의 불편한 조작성으로 유저들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는 조작의 한계를 극복한 모바일 FPS 게임이 재조명받을 것으로 보인다. 9월 2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는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FPS게임 <샌드스톰 for Kakao>(이하 샌드스톰)가 차지했다.

샌드스톰은 <서든어택> 개발진이 일부가 설립한 하울링소프트의 신작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을 내세우고 있다. 타깃 근처에 조준하면 조준점을 맞춰 주는 세미 오토포커싱을 넣었으며, 앞뒤 이동을 제거하고 회피 버튼을 통한 좌우 이동과 엄폐에 초점을 맞췄다. 이 밖에도 한 맵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1:1 대전이나, 서로 다른 맵에서 생존력을 겨루는 ‘커맨드 매치 모드’ 등 다양한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선보인 <건맨 더 듀얼 for Kakao>도 이동 조작을 최소화하고 조준 사격에 초점을 맞춘 캐주얼한 조작감으로 주목을 받았다. 8월 출시 이후 구글 인기 순위 2위까지 올랐으며, 현재(15일 기준) 20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반기는 PC 온라인 시장을 점령했던 FPS 게임이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전쟁을 앞두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일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서든어택M: 듀얼 for Kakao>(이하 서든어택M)을 공개했다. 넥슨 지티가 직접 개발한 <서든어택 M>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캐주얼한 조작 및 그래픽과 함께, 모바일 FPS게임에서는 드물게 PC버전의 원작과 같은 실시간 다대다 전투를 넣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페셜포스>의 드래곤플라이는 네시삼십삼분과 손잡고 <스페셜포스: 퍼스트미션>의 후속작 <프로젝트 SF>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드래곤플라이 박철승 개발부사장이 직접 개발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 게임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FPS가 ‘RPG 시대’를 잇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은 잦은 점검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는 35위를 차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다.

<아이러브파스타> 파티게임즈의 신작인 이 게임은 출시 이후부터 지속적인 서버 불안정 현상에 시달렸다. 추석 대체 연휴인 10일에는 서버 불안정과 함께 뽑기로만 얻을 수 있는 최고급 기체 ‘프리덤 건담’이 합성으로 획득되거나, 업데이트되지 않는 기체가 등장하는 등의 버그가 발생하며 하루에만 4번의 긴급점검을 진행했다.

퍼블리셔 파티게임즈는 우리투자증권자를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업공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연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신작 라인업이 뚜렷하지 않아 사실상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의 성적이 중요한 상황이다.

인기 순위는 2주 연속 10위 권 안에 머무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게임 내 다양한 문제들이 매출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공개를 앞둔 파티게임즈의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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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스텔라>가 출시 2주 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스토어에서 각각 7위와 6위를 차지했다.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인 이 게임은 시리즈 처음으로 핑크색 여성 캐릭터 ‘스텔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새를 날려 돼지를 물리치는 게임 방식은 전작과 같지만, 더욱 깔끔해진 그래픽과 함께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별 개수에 따라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등 초보자를 위한 콘텐츠를 더했다.

2009년 처음 등장한 <앵그리버드>는 유료 게임으로 등장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0억 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다양한 시리즈가 출시되어 화제를 모았으나, 원작을 뛰어넘는 속편을 제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 1일 로비오 창업자 미카엘 헤드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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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기 순위 1위는 앱스토어 ‘베스트 신규 게임’에 이론 원더피플의 <괴도키튼>이 차지했다.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은 12주 연속으로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