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TGS 2014] 반다이남코와 SCEJA를 가다. 깨쓰통의 TGS 탐방기 - 0일차

깨쓰통 | 2014-09-18 12:39:50

참으로 식상한 표현이지만 어찌되었든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의 ‘도쿄 게임쇼’(TGS)가 18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뭐 기자 생활 하면서 한 정확히 12번 정도는 “올해 도쿄 게임쇼 볼 거 없다”를 외친 것 같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역시 TGS는 TGS죠. 다양한 볼거리와 게이머들의 혼을 불타오르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에 매년 주목을 받는데요.

잡설이 길었는데, 바로 그 TGS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반다이남코게임즈의 본사를 방문하고, SCEJA(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간접적으로 올해 TGS의 열기를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현장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도쿄(=일본) 디스이즈게임 특파원 현남일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반다이남코 본사입니다. 도쿄답지 않은 웅장한 건물로, 건물 밖으로 한참 나가서 도로를 건너 한참 간 후에야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정문을 나서면 방문객을 맞이해주는 것은 역시나 반다이남코의 상징들이라고 할 수 있는 건담과 팩맨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이런 식으로 일본식으로 디자인한 휴계공간 등이 마련되어있는데요. 참고로 이 장소는 계절마다 그 분위기를 바꾼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을이기 때문에(물론 한국의 가을보다는 아직 조금 덥습니다만) 이런 분위기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건물 외형에서도 유추할 수 있지만, 내부는 이런 구조입니다. 정말 으리으리하네요. 



반다이남코는 각종 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의 캐릭터 상품들이 유명하죠. 이런 식으로 아예 각종 상품들을 전시한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있습니다.







<아이돌마스터> <태고의 달인> 등 인기 타이틀 관련 상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참고로 이날은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본사 투어를 진행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이나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에서 온 미디어 관계자들도 손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요 발매 예정 타이틀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도 가졌는데요. 주요 게임들의 프로듀서가 직접 나와 설명을 했습니다. <드래곤볼 제노버스>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프로듀서가 스카우터 모양의 완구를 착용하고 설명을 하는 등. ‘센스’도 눈에 띄었네요.



한 미디어 관계자는 각 게임 별로 패키지 표지를 가지고 와 프로듀서한테 일일히 사인을 받는 정성까지 보여주더군요.



반다이남코 본사 일정이 끝난 다음에는 SCEJA의 도쿄 게임쇼 프레스 컨퍼런스(아시아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마찬가지로 시나가와에 위치한 SCEJA 본사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아시아 세션이기 때문에 아시아(주로 중화권) 미디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다 히로유키 SCEJA 부회장의 인사 장면인데요. 이렇게 아시아 주요 각국의 인사를 현지어로 일일히 하는 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SCEJA의 아시아 시장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주요 국가의 게임쇼에 모두 참여하겠다”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지스타 2014에 참가한다는 것을 밝혔는데요.



다만 아무래도 올해 SCEJA의 아시아 전략은 ‘중화권 공략’ 이라는 것이 예년에 비해 너무나도 명확했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아무래도 중화권의 시장 규모는 한국보다 클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예년에 비해 “중국 우대”가 확실히 눈에 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TIG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물론 한국이 찬밥이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굉장히 많은 타이틀의 한글화가 발매되었고, 블루사이드에서 개발중인 <킹덤 언더 파이어 2>에 대한 소개도 진행되었죠. 뭐 이 게임은 어떻게 된 게 게임쇼에서만 한 10번 정도 플레이한 것 같지만, 중요한건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하드웨어 관련 이슈는 PS4나 PS Vita의 새로운 색상/혹은 새로운 한정 패키지 발매소식이 중심이었습니다. 새로운 색상이 여로 모로 끌리는군요. 이상 0일차 소식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TGS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