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최강의 군단, 이것만 알면 OK! 초반을 책임지는 ‘꿀팁’ BEST 10

한낮 (안정빈) | 2014-09-26 11:06:29

에이스톰의 신작 <최강의 군단>이 26일 정식 OBT를 시작한다. <최강의 군단>은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했던 김윤종 대표의 신작인 만큼(?)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시도가 많이 녹아있다. 반면 (사전 OBT까지는)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설명은 매우 빈약하다.

그래서 디스이즈게임에서 준비했다. <최강의 군단>을 시작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꿀팁 BEST 10’! LBT나 CBT의 경험이 없다면 클라이언트가 설치되는 동안이라도 꼭 읽어보자. 디스이즈게임의 소중한 독자라면 최소한 필자처럼 특성 창에 가득 쌓여있는 50포인트를 바라보며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기사를 남긴다. /(게이머 인생 30년을 어디에 쏟았는지 스스로가 한심해지는)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기사의 모든 내용은 사전 OBT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캐릭터에 따라 다르지만 레벨 30~80까지의 경험을 담았으며 OBT 이후 다소 변경될 수 있다.


1. 터놓고 말해서, 나에게 맞는 캐릭터는?


<최강의 군단>의 캐릭터는 현재 나그네, 맥, 화란, 마리, 하미레즈, 데릭, 톰, 오드리까지 총 8종류다. 게임 내에서도 캐릭터의 친절한 특징설명을 볼 수 있지만 알다시피 현실은 언제나 설명과는 크게 다른 법. 여기서 솔직한 캐릭터 성능을 말하자면.

PC방 사전 OBT를 기준으로 가장 뜨는 캐릭터는 ‘하미레즈’다. 기본적으로 범위공격이 많고, 적을 모으기도 쉽다. <최강의 군단>은 던전의 ‘랭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적을 잘 모을 수 있는 직업일수록 인기가 좋다. 그런 점에서 일반공격부터가 넓은 범위공격인 하미레즈는 높은 랭크를 받기에 안성맞춤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마리도 인기가 좋다. 적을 모으거나 붙잡는 스킬들이 원체 강력한 탓에 파티플레이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다. 이외에도 데릭은 조금 더 튼튼한 대신 몹몰이 스킬이 다소 약한 편이며, 나그네는 광역공격은 강하지만 손을 많이 타고 역시나 몹몰이에 취약한 편이다.

원거리 캐릭터로는 화란과 오드리의 인기가 높다. 화란은 <최강의 군단>에서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순수딜러다. 근거리와 원거리를 넘나드는 각종 광역공격을 갖고 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빛을 발한다. 다만 이동속도가 느리고 생존기가 약하다. 덕분에 솔로 플레이에는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오드리는 미모 덕분에(진짜다) 최고의 인기를 얻는 캐릭터. 회피와 광역공격, 스턴까지 다양한 상황대응도 좋다. 원거리딜러의 정석이다. 맥은 순간적인 화력은 좋지만 지속적인 대미지가 약하고 주력 스킬이 레벨 50부터 70이후까지 배치된 탓에 초반이 다소 버거우며, 톰은 보드를 활용한 기동력은 좋지만 공격성능이 낮은 탓에 아직까지는 애매한 캐릭터로 뽑히는 중이다.

다만 <최강의 군단>을 개발하는 에이스톰은 실시간 캐릭터 밸런스변경으로 악명(?)을 떨쳤던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의 개발팀인 만큼 방심은 이르다. 육성중인 캐릭터는 언제든 쉽게 교체가 가능하고, 시스템적으로 어차피 나중에는 몇 개의 캐릭터를 키우게 되는 만큼 속 편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붙잡는 걸 추천한다.



2. 군단 아이디는 전캐릭터 공용


<최강의 군단>의 군단명은 계정전체 캐릭터에 적용된다. 필자의 군단명은 ‘한낮’인데, 필자가 어떤 캐릭터를 고르더라도 해당 캐릭터의 아이디는 ‘한낮’이 된다. 게임을 시작할 때 군단명을 정말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반대로 캐릭터는 생성숫자 제한에만 걸리지 않는다면 얼마든 만들 수 있다.

 

 

3. 전투의 목표는 ‘고랭크’ 이벤트는 가능하면 다 챙기자


<최강의 군단>의 피로도는 전투 중 처치하는 몬스터의 숫자(포인트)에 따라 소모된다. 각 맵은 전투시작 버튼을 누르고 나면 정해진 시간 동안 몬스터가 연이어 등장하는데, 이를 많이 처치할수록 높은 랭크를 받는다. 전투시간이 종료된 후 정산을 통해 랭크별로 보너스 경험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 이득이다.

모든 맵은 몬스터가 생성되는 장소가 정해져 있고, 일정시간마다 정해진 이벤트가 벌어진다. 이벤트는 다수의 몬스터나 많은 포인트를 주는 챔피언 몬스터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참가하자. 이벤트를 놓치지 않으려면 플레이 도중에 나오는 NPC ‘예진’의 이야기에 집중하자.

각 맵마다 곳곳에 파괴하면 몬스터가 추가로 등장하는 오브젝트(다이아몬드 형태로 미니맵에 표시)도 놓여 있으니 이 역시 꾸준히 파괴하자. 제한시간이 끝난 후 정산시간에 SSS 등급을 받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



4. 던전은 레벨과 상관없이 입장이 가능


<최강의 군단>의 각 맵에는 ‘적정레벨’이 표시돼있다. 하지만 꼭 해당레벨이 아니더라도 입장이 가능하다. 효율이 좋은 맵에서 5~6레벨을 올린 후 다음 맵을 아예 건너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입구에서만 몬스터가 몰려나오는 로쏘 지역의 첫 맵처럼 화력만 좋으면 이동조차 안하고 무한사냥이 가능한 장소가 있는 반면 페이블타운의 첫 맵처럼 원거리 몬스터만 위치한 탓에 근접 캐릭터는 몰이사냥 자체가 불가능한 장소도 있다.

맵의 효율은 자신의 캐릭터 특성이나 파티 구성에 따라 다 다르니, 한 번 경험해보고 여긴 아니다 싶으면 이전 맵이나 다음 맵으로 이동하자. 보통 위아래로 레벨 2 정도까지는 커버할 수 있다. 대신 각 맵에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모든 맵을 1번씩은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5. 채널은 자유자재로 교체가 가능


파티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솔로플레이를 원한다면 채널을 이동해주면 된다. 우측 상단을 보면 새로고침 모양의 아이콘이 보이는데, 모든 맵에서 전투 중이 아닐 때 버튼을 누르면 다른 파티가 있는 채널로 이동된다. 전투 중에도 이동이 가능하며, 채널이동으로 다른 파티의 전투 중간에 끼어들 수도 있다.

그 옆의 사람모양 아이콘은 솔로플레이와 파티플레이를 바꿔주는 아이콘이다. 솔로플레이를 택한 유저는 별도의 채널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친구를 초대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유저와 만나지 않는다.

다만 솔로플레이의 효율이 파티플레이보다 좋은 경우는 매우 적은 편이다. 같이 할 친구가 있는 게 아니라면 파티플레이를 적극 권장한다.


6. 책은 꼬박꼬박 읽자


<최강의 군단>은 각 지역마다 전투 맵에 들어가기 전에 이동을 돕는 ‘통로’가 있다. 통로에서는 낚시나 거래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데, 이 곳에 놓인 책을 읽으면 자신이 클리어한 맵이나 사건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고, 일정량의 경험치를 얻는다.

스토리 하나당 던전 플레이의 10% 이상의 높은 경험치를 주는데다가 초반에는 맵 1개에 스토리 3~4개가 몰려있을 때도 있으니 틈나는 대로 읽어두자. 참고로 책은 통로 곳곳에 놓여 있으며 읽을 스토리가 남아 있으면 노랗게 빛이 난다.



7. 피로도는 군단별로, 캐릭별로 따로


<최강의 군단>의 피로도는 크게 캐릭터 피로도와 군단 피로도로 구분된다. 캐릭터 피로도는 각 캐릭터별로 사용할 수 있는 피로도의 최대치다. 예를 들어 군단 피로도가 1만이 있더라도 데릭의 캐릭터 피로도가 7천 밖에 남아있지 않다면 남은 3천의 피로도는 다른 캐릭터에 사용해야 한다.

캐릭터 피로도와 군단 피로도는 동시에 소모되며 매일 오전 6시에 최대로 회복된다. 캐릭터 피로도를 모두 사용한 후에 군단 피로도가 보너스로 주어지는 게 아니니 헷갈리지 말자. 캐릭터 피로도는 어디까지나 캐릭터별 피로도 제한에 불과하다.

참고로 게임 내의 피로도 회복제를 사용하면 ‘군단 피로도’만 회복된다. 한 캐릭터마다 플레이할 수 있는 피로도는 무조건 제한돼있다는 뜻이다.



8. 특성과 스킬레벨은 언제나 초기화 가능


<최강의 군단>의 육성은 스킬습득과 스킬포인트 투자, 특성 투자의 3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스킬 습득은 말 그대로 레벨에 맞춰 스킬을 배우는 것이고, 스킬포인트는 레벨 5마다 얻는 포인트를 특정 스킬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것, 특성은 레벨 30부터 얻는 포인트를 공격과 방어, 유틸로 구성된 다양한 보너스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스킬포인트와 특성포인트는 비용을 지불하고 초기화가 가능하다. 초반의 주력스킬과 후반의 주력스킬이 대부분 다른 만큼 공용기술을 먼저 배우되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각오하자.

한번 배운 스킬은 초기화가 안 된다. 대부분은 스킬이 많을수록 좋지만 하미레즈처럼 일반공격이 워낙 좋은 탓에 마우스 좌클릭을 사용하는 다른 스킬들은 아예 투자하지 않는 독특한 경우도 있다. 참고하자.



9. 아이템은 거쳐가는 것. 큰 미련을 버리자


<최강의 군단>의 레벨업은 굉장히 빠르다. 레벨 20이전은 물론이고 레벨 70이후에도 하루에 5~8레벨업이 가능한 수준이다. 그만큼 아이템의 교체주기도 굉장히 빠르다. 아이템의 레벨별 성능격차가 확실해서 ‘슈퍼레어’급의 아이템을 얻더라도 레벨 10~15정도 오르면 일반 아이템만도 못할 때가 많다.

참고로 스토리 던전에서는 세트아이템을 주는데, 효과는 확실하지만 굳이 얻으려고 큰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없다. 꼭 필요한 무기 등이 너무 나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는 편을 추천한다. 레벨 2~4 정도만 고생하면 보통 다음 무기를 얻게 된다.

오히려 효율적인 강함을 원한다면 ‘타이틀’에 집중하자. 각 지역의 최종 스토리 던전에서 별 3개를 받으면 2개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데, 2번째 타이틀은 주로 공격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올려준다. 

스토리 던전의 별 3개는 다른 것 없이 ‘빨리만 깨면’ 무조건 얻을 수 있으니 마지막 스토리 던전은 조금 레벨을 올리고 난 후에 도전하더라도 별 3개를 꼭 받고 넘어가자. 약간의 노력으로 레벨 10 내외를 조금 더 편하게 보낼 수 있다.



10. 추천 3회면 1시간 버프가 공짜


<최강의 군단>에서는 친구를 맺고 하트를 나누며 우정을 과시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친구를 맺고 아낌없이 추천을 나누자. 친구에게 추천을 3회 받으면 1시간 동안 공격력 5% 대미지 경감 20%의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대미지 경감 20%는 근접캐릭터에게 꿈과 희망을 부여한다.

특히 파티가 생각보다 잘 안 모이는 스토리 던전 등은 버프를 받은 후 혼자서 클리어하면 좋은 랭크를 얻기에도 유리하다. 줄 수 있는 하트는 매일 20개지만 받는 하트는 3개면 되니 다른 건 몰라도 하트를 나눌 친구 3명은 꼭 확보해두자.


보너스. 전투 중의 상자는 꼭 열자


<최강의 군단>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면 가끔씩 상자가 등장한다. 상자는 전투 중 우연히 상자 부근을 공격했을 때 표시가 나타나며, 가까이 가서 공격하면 습득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상자는 보너스 경험치 50%, 보너스 페니 50%, 아이템 등의 혜택을 주니 전투 중 머리 위에 상자마크가 나타나면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자.

 

주로 광역 공격을 빠르게 가할 수 있는 오드리, 톰이나 넓은 범위 커버가 가능하고 주변을 자동으로 공격하는 데릭 등이 상자 찾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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