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게임물관리위원회, 또 성희롱 의심 사건 불거져

달식 (김진수) | 2014-10-28 18:29:13

성추문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서 성희롱 의심 사건이 불거졌다.

28일, 각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게임위 간부인 A씨가 최근 회식자리 등에서 수 차례에 걸쳐 여성 직원인 B씨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성적 수치심을 견디지 못한 B씨는 결국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출했고, 여성가족부와도 상담을 진행했다. 게임위의 상급 기관인 문화체육관관광부도 감사에 착수했다. 반면, A씨는 “지적 받은 발언을 할 당시 동석자들에게 동의를 구했다”고 언론에 해명했다.

게임위가 성추문에 연루된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게임위는 올해 1월 한 부장이 20대 여성 직원을 추행하다 퇴사했고, 지난 7월 31일 부서회식 자리에서 신입사원을 추행하는 사건으로 관련자 5명을 직위해제했다.

더불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해당 부서 감사와 게임위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 감사를 진행했고, 24일 국정감사에서는 내부규정을 개정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게임위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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