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신작 온라인게임 쏟아진 지스타 2014, 관객 20만 명 동원

꼼신 (송예원) | 2014-11-23 19:48:30

 

20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4가 막을 내렸다. 단골 손님이었던 해외 대형 게임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내 개발사들이 신작 게임을 쏟아내며 20만 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6% 늘어난 수치다.

 

지스타 2014는 지금까지 꾸준히 참가를 해왔던 블리자드 워게이밍 등 해외 개발사가 불참을 선언해 관객 동원에 우려를 낳았다. 반면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 대형개발사들이 신작 PC 온라인게임을 앞세워 대규모 부스를 꾸려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는 실제로 관람객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말이 되자 B2B관 앞 주차장에는 행사 오픈 전부터 매표소에 온라인 예약 인원과 현장 구매 인원 1,000여 명 이상이 몰리며 1/3가까이 들어찼다. 지스타 사무국은 몰리는 관객이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예매, 현장예매, 초대권 교환 장소를 분산시켜 운영하기도 했다.

 

 

이번 지스타의 4일 간 총 관람객 수는 20 509명으로 지난해 기록(18 8,707)을 갈아치웠다. 첫날부터 전년보다 많은 관람객을 동원했으며, 4일 차까지 관람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개막일인 20일 관객 수는 3 3,829명으로 전년 대비 3%로 증가했으며, 둘째 날은 4 1,391명으로 약 7% 늘었다. 주말인 3일 차와 4일차 역시 7 287명과 5 5,000명을 동원하며 최종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 늘어난 20여 만 명으로 집계됐다.

 

B2B의 성과도 올랐다. B2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전체를 사용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층과 3층만 사용하며 규모는 감소했으나, 유료 바이어 수는 1,656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한편, 올해는 부산시가 지스타를 2년 더 유치하느냐를 가늠하는 중간평가가 있는 해다. 부산시는 2013년부터 지스타 개최의 4년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중간평가를 해야 한다. 유치 당시의 계약사항 이행 여부와 전시 환경의 변화, 부산시의 열의 등을 평가 받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개최지는 변경될 수 있다.

 

이를 염두에둔 성남시는 지난 6지스타 유치 추진단을 창설해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선 상황. 지난해와 비교해 좋은 성과를 낸 부산시가 오는 2015년 지스타 개최를 유치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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