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엔트리브소프트 온라인 사업부문 인수한다

달식 (김진수) | 2015-02-25 16:11:06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포털 게임트리 및 온라인게임 5종 퍼블리싱 서비스, PC방 사업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수도 계약 시점은 내달 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엔트리브소프트의 사업부문 인력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인수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사업권을 인수하는 게임은 엔트리브의 게임포털 ‘게임트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5종으로, <프로야구 매니저>,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2>, <MVP 베이스볼 온라인>, <팡야 온라인>이다. 이와 함께 PC방 사업까지 인수하면서 사실상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엔트리브소프트의 게임포털 게임트리에서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5종.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엔트리스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이유로는 온라인게임 역량 강화가 꼽힌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기존에 국내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던 온라인게임은 <크로스파이어>, <DK 온라인> 등으로, FPS와 RPG라인업을 서비스한 바 있다. 작년 11월에는 아프리카TV로부터 <테일즈런너> 국내 서비스 권한을 양수한 뒤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을 6만 5,000명으로 갱신한 바 있다. 그러나 <테일즈런너>를 제외하면 아직 국내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는 견고한 기반을 다지지 못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엔트리브소프트 온라인게임 사업을 양수하는 이유는 <아제라>, <로스트아크> 출시에 앞서 온라인게임 사업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인수하는 게임에는 스포츠, 캐주얼 등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기존에 확보하지 못한 장르가 다수 포진되어 있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온라인 부문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다.

 

온라인게임 사업부분을 양도하는 엔트리브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사업에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스타를 앞두고 공개한 <프로야구​ 630>, <소환사가 되고싶어>, <팡야 모바일> 등 신작 모바일 게임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의 관계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엔트리브소프트의 지분 74.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인데다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인 ‘플레이엔씨’를 통해 <프로야구 매니저>를 서비스하고 있어 스마일게이트가 양수한 PC 온라인 사업 부문과 접점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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