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20레벨 분량의 업데이트 준비! 3파전 MMORPG 아제라, 4월 8일 OBT 돌입

다미롱 (김승현) | 2015-03-31 12:14:34

성인용 3파전 MMORPG <아제라>가 4월 8일 OBT를 시작한다. 먼저 행사장에서 공개된 CG 트레일러 영상부터 감상하자.

 


 

스마일게이트는 3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아제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의 주요 콘텐츠 및 OBT 일정을 공개했다.

 

<아제라>는 <퀸스블레이드> <드라고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3파전 RVR MMORPG다. 게임은 개발진의 전작처럼 쉽고 다양한 성장, 초반부터 즐길 수 있는 전쟁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유저는 빠르면 이틀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최고레벨 달성 이후에도 유저가 탑승하 인간형 병기 ‘마갑기’, 캐릭터의 능력치 자체를 변화시키고 강화하는 ‘게놈’, 스킬이 귀속된 희귀 무기를 파밍하는 ‘검령’ 시스템 등 다양한 성장 콘텐츠를 제공한다.

 

RVR 콘텐츠는 <아제라>의 핵심 콘텐츠다. 유저는 아토르, 서리온, 베르카 3국 중 하나의 일원이 되어 전쟁에 나서야 한다. 게임은 RVR 콘텐츠로 인스턴스 공간에서 공평한 조건으로 싸우는 ‘대전’, 일반 필드에서 보스 몬스터나 포털 등의 점유권을 놓고 싸우는 우발적인 분쟁, 적 진영의 구조물을 파괴해 자국의 이득을 끌어오는 ‘전쟁’ 등을 제공한다.

 


 

게임의 국가 시스템은 단순히 적과 아군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를 통해 소속 국가의 발전방향을 정하고나 전쟁의 전략을 결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유저는 전쟁이나 퀘스트 등을 통해 ‘영향력’이라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영향력이 많을수록 선거에 출마하거나 선거에서 더 많은 표를 행사하는 등의 권력을 누릴 수 있다.

 

선거를 통해 국왕에 당선됐을 경우, 유저는 세금을 통해 국민들의 능력치를 향상시키거나 전쟁에서 적국 유저나 오브젝트에 현상금을 거는 식으로 국가를 다스를 수 있다. 만약 국왕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국왕의 측근이나 야당이 역으로 국왕을 탄핵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은 4월 1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할 예정이며, 4월 8일 정식 OBT를 시작한다. 8일부터 시작되는 OBT는 전사, 마법사, 암살자, 궁사, 마탄사 5개 클래스와 40레벨까지의 콘텐츠가 공개된다. OBT에서는 이외에도 CBT에서는 없었던 파티 단위의 대전(단체 PVP), 궁사가 우세했던 직업 밸런스 개선, 신규 레이드 및 던전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은 OBT 이후에도 2개의 신규 클래스와 최고 난이도의 던전과 맵 등을 차례로 추가할 계획이다.

 

 

아저씨 게임 <아제라>, 100억 매출 문제 없다

 

왼쪽부터 팀버게임즈 김재현 기획팀장, 정재목 대표

 

다음은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문 일답이다.

 

과거 <아제라>를 소개하며 ‘아저씨들을 위한 MMORPG’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실제 게임을 보면 자동이동과 전투를 반복하고 나중에는 전쟁에서 강한 캐릭터가 약한 캐릭터를 압살하는 그런 흔한 MMORPG였다. 팀버게임즈가 생각하는 아저씨, 그리고 그들을 위한 게임은 무엇인가?

 

김재현: 아저씨라는 단어는 어디까지나 ‘쉽고 편한 게임’을 표현하기 위한 상징적인 단어다. 기존 MMORPG는 모험 요소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초반 진입장벽이 높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 우리는 이러한 MMORPG의 단점을 개선하고 싶었고 <아제라>가 바로 그 답이다. 물론 게임이 편한 만큼 3040세대도 쉽게 즐길 수 있겠지만 우리가 그들만 노리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게임 시장이 침체된 지 오래됐다. 그 중 MMORPG는 침체의 시간이 더 길었는데 <아제라>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타개할 계획인가?

 

정재목: 온라인게임이 뜸하고 흥행은 더욱 뜸하지만, 그런만큼 온라인게임 유저들은 신작을 더욱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제라>는 기존 MMORPG에서 지적받은 초반 진입장벽과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을 둔 게임이다. 레벨 디자인에 최선을 다한 만큼, 그리고 편한 게임성을 추구한 만큼 기존 MMORPG 유저나 모바일게임에 익숙한 신규 유저 모두에게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3파전과 마갑기라는 로봇 병기를 내세웠다. 밸런스에 문제는 없을까?

 

김재현: 이미 CBT 단계부터 국가 간 대전에서 열세를 보인 국가를 지원하는 ‘결사대’ 등의 시스템이 존재했다. OBT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더욱 보강되었기 때문에 국가 간 밸런스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재목: 마갑기는 유저의 강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넣은 장치였다. 기존 게임은 무기나 방어구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치를 강화해 강함을 얻었다. 하지만 <아제라>에서는 마갑기라는 눈에 띄는 장치를 통해 유저의 강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일각에서는 마갑기 때문에 캐릭터가 죽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는데, CBT 결과 그런 경향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간혹 일부 전쟁이 마갑기 위주로 흐르긴 했지만, 마갑기도 특정 능력에 특화시킨 캐릭터에게 죽기도 하는 등 일종의 상성관계를 가진다.

 

또한 마갑기는 근본적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증폭시키는 장치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장 또한 등한시 할 수 없다. 결국 마갑기와 캐릭터 모두 골고루 사용하고 성장시키는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게임의 최종 목표가 궁금하다.

 

정재목: 돈을 많이 버는 것? (웃음) 동시접속자 3만 명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이정도라면 PC방 순위 10위, 연 매출 100억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

 

왼쪽부터 팀버게임즈 김재현 기획팀장, 정재목 대표, 스마일게이트 김현익 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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