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MXM, ‘티탄의 유적’이 주력 콘텐츠! 양영순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달식 (김진수) | 2015-04-24 16:15:17

5월 1일부터 오픈형 테크니컬 테스트에 돌입하는 <마스터X마스터>(이하 MXM)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23일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 <MXM> 개발실 김형진 PD와 이지호 디렉터가 오픈형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달라진 점을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발표를 맡은 <MXM> 개발실 이지호 디렉터

 

 

■ 1차 CBT 의견 받아 게임 수정, “순환 구조 강요 않겠다”

 

<MXM>의 오픈형 테크니컬 테스트 버전은 1차 CBT때의 피드백을 받아 대폭 수정했다. 먼저 1차 CBT 당시 기본 조작과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기본 이동속도를 늘리고, 전투와 비 전투 시 이동속도 차이를 줄였다. 일정 이상 연사하면 발사 불가가 되던 ‘오버 히트’ 패널티는 공격 불가에서 공격속도 감소로 패널티를 완화하면서 ‘오버히트’ 게이지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

 


 

더불어 인원 분산을 막기 위해 PVE 스테이지는 몇몇 스테이지 외에는 입장을 제한하고, PVP는 여러 모드를 동시에 선택해 매칭을 기다릴 수 있게 바뀐다.

 

가장 크게 바뀌는 점은 PVE 콘텐츠와 PVP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소한의 순환은 유지하되, PVP에서 훈장같은 업적 보상과 결과 보상으로 대부분의 마스터(캐릭터)와 기어를 구매할 수 있게 바뀐다. 단, 랭크전에서 적용되는 ‘기어’는 여전히 PVE 스테이지 지옥 난이도 이상에서만 얻을 수 있다.

 


 

오픈형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마스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로테이션’이 시작되며, 사전등록을 하면 주는 C코인을 사용해 몇 개의 마스터를 언락하면 초기부터 ‘티탄의 유적’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길고 지루하다는 지적을 받은 튜토리얼은 단축하되, 웹페이지를 활용한 튜토리얼 기능이 생겼고, 최근 플레이했던 유저와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생긴다. 

 

예기치 않게 게임이 종료되어도 다시 진입할 수 있게 바뀌며, 탈주 패널티도 추가됐다. 마스터 선택 화면에서 종료하거나 게임을 강제 종료하면 매칭 시간에 패널티가 부여되고, 상습적으로 탈주한 유저는 ‘상습 탈주자’에서 ‘탈주 전문가’라는 호칭이 일정 시간 고정된다.

 

단, 개발팀 내부에서 테스트 한 결과 ‘탈주 전문가’ 칭호를 얻기 위해 일부러 탈주하는 경우가 자주 생겨서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MXM>의 오픈형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24종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오픈형 테크니컬 테스트 이후에도 대거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와일드스타>의 몬도잭스, <아이온>의 불의정령, 뿌마로, 닥터 라울, 리루가 추가된다.

 


 

 

■ “핵심 모드인 ‘티탄의 유적’에 투자했다”

 

<MXM> 개발실 이지호 디렉터는 핵심 모드로 ‘티탄의 유적’을 꼽으며 1차 CBT 이후 개발 역량을 ‘티탄의 유적’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핵심 모드의 재미를 확실하게 잡은 뒤 다른 콘텐츠를 손보겠다는 계획이다.

 

‘티탄의 유적’은 일종의 AOS모드로, 점수에 기반하는 규칙과 25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가 핵심이다. 100점을 모을 때 마다 소환되는 거대병기 ‘티탄’을 활용해 상대 본진의 핵을 파괴하면 승리하게 된다.

 


 

이번 테스트에서 새로 추가된 요소는 ‘티탄의 현신’이다. 거인이나 ‘아다만’같은 중립 영웅을 처치하면 ‘티탄의 조각’이 떨어지며, 티탄의 조각을 10개 모아 유저가 티탄으로 변신할 수 있다. 단, 땅에 떨어진 티탄의 조각을 습득하면 이동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완전히 확보할 때 까지 방심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티탄의 현신’기능을 팀 내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티탄으로 변신한 뒤에는 궁극기인 ‘자폭’을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다. <MXM> 개발실에서는 테스트를 거친 뒤, 더 좋은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다양한 변수들도 추가됐다. ‘전장의 안개’를 추가해 전략적인 시야 컨트롤을 유도하면서, ‘강’에 빠지면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패널티를 받는다. 더불어 이번 테스트부터 높은 지형에 있을 경우, 더 높은 대미지를 주고 낮은 피해를 받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이기고 있을 때 부활시간이 더 길어지며, 지고 있을 때 궁극기가 더 빨리 회복되는 등 역전과 긴장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수들을 설계했다.

 


 

 

■ “다양한 방법으로 IP 전개한다” 양영순 작가, 훈&제나 작가와 웹툰 콜라보레이션

 

엔씨소프트는 작년 <블레이드&소울>의 신규 캐릭터 ‘주술사’ 추가 당시 레진코믹스에 주술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만화를 연재한 바 있다. <MXM>에서는 보다 본격적으로 게임 외의 수단으로 IP를 확장한다. 게임 내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MXM>의 배경 스토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풀겠다는 포석이다.

 

그 첫 시도로 <덴마>의 양영순 작가가 <MXM> 홈페이지를 통해 주 1회, 총 16화 분량으로 <지그문트의 편지>를 연재하고, <소녀 더 와일즈>의 제나&훈 작가가 마스터 ‘이노윈’의 배경 이야기를 담은 <음속의 저격소녀>를 연재한다.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양영순 작가는 “마침 연재하던 작품이 휴재하고 있어서 엔씨소프트와 작업하게 됐다. 생각보다 큰 작업이 됐는데, 신선한 경험이다. 게임 시나리오와 콘티를 보니 혼자 만들 수 없는 디테일과 밀도가 있어 놀랐고, 만화에 많이 적용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엔씨소프트 김형진 PD, 양영순 작가, 엔씨소프트 이지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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