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한 차원 발전시킨 SNG” 이노스파크, 신작 ‘트렌디 타운’ 공개

홀리스79 (정혁진) | 2016-06-23 15:55:09


 

2011년 JCE에서 출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룰더스카이>를 만들어낸 신재찬 대표가 <드래곤프렌즈>에 이어 또 다시 SNG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다수의 유저와 함께 즐기는 MMO 특징을 더한 MMOSNG. 스케일이 한 층 커졌다.

 

이노스파크는 23일 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트렌디 타운>을 공개했다. 이노스파크 신재찬 대표는 게임을 두고 ‘차세대 SNG’라고 소개했다. 신 대표는 “지금까지의 SNG는 같은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타인을 만나기 어려웠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소셜’ 기능이 빠졌던 것이다. <트렌디 타운>은 MMO 요소를 가미한, 즐거움을 공유하는 게임이다”고 설명했다.

 

<트렌디 타운>에는 과거 <룰더스카이> 개발 경험도 녹아 들어있다. 신 대표는 당시 게임을 제작, 서비스하면서 디테일하면서 감성적인 부분이 잘 구현될수록 콘텐츠의 가치가 잘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룰더스카이>에 대해서는 ‘소셜게임이 재미있다는 것을 시장에 증명한 게임’이라는 의미를 두며, <트렌디 타운> 역시 시장에 맞는 새로운 SNG의 재미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200억 개의 아바타 및 감정표현 가능​...동기식, 비동기적 플레이 동시 지원

 

<트렌디 타운>은 기본적으로 2D 그래픽으로 구현된다. 감정과 감성을 보다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서다. 또한, 유저가 조작하는 캐릭터 ‘아바타’에 많은 신경을 썼다. 캐릭터에 몰입해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감정표현과 더불어 공감 형성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체 엔진 등을 통해 200억 개 이상의 감정 표현이 가능하며 동, 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인종의 캐릭터를 제작했다. 신 대표는 다양한 유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4번 이상 전체 캐릭터 제작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같은 공간 속에서 동일한 시간에 타 유저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유저는 자신의 아바타가 셀럽이 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벌임과 동시에 자신만의 공간인 ‘타운’ 역시 성장시킬 수 있다. 동기식 요소와 비동기식 요소가 함께 있는 셈이다. 이노스파크는 게임이 ‘이중 성장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크게 세 가지의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이중 개방형 커뮤니티이자 일종의 ‘광장’ 개념인 ‘로열스퀘어’, 친구들과 함께 대화하는 ‘나의 마을’, 그리고 자신의 집에 초대해 개별 대화를 할 수 있는 ‘나의 캐슬’ 등이 있다. 모든 공간은 낮과 밤이 존재하며 현실의 날씨, 기후를 그대로 따른다. 

 


 

다수 유저가 누구나 대화할 수 있는 '로얄스퀘어'

 

유저는 게임에서 다양한 소셜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벌일 수가 있다. 친구를 초대해 파티를 벌이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타 유저에게 공감을 얻는 ‘타운 파티’를 비롯해 타 유저와 대화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야시장’ 등도 있다.

 

‘더 트렌드’라는 잡지 콘텐츠도 있다. 개인이 일상생활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올려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과 같은 형식이다. 아바타가 노출되는 모든 공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더 트렌드’는 유저들의 다양한 일상의 모습들이 모이는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트렌디 타운>은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반응형 UX(Responsive View)’를 도입했다. SNG는 기본적으로 가로형 시점에서 제공됐는데, 이럴 경우 채팅을 위해서 채팅 UI를 띄울 경우 화면 대부분을 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음, 모음의 간격 역시 넓기 때문에 타이핑이 쉽지는 않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가로, 세로형 뷰를 모두 지원해 채팅이 필요할 경우 세로형 UI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뿐 아니라 PC,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도 호환, 적용된다. 게임은 다양한 멀티스크린 기능을 지원해 유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재화, 레벨 등 항상 보여져 화면을 가렸던 UX들도 최소화시켜 게임 내 화면이 더 잘보이게끔 했다. 우측 하단 스마트 버튼을 클릭하면 표시된다.

 




 

 

 글로벌 시장 직접 서비스, 온라인 환경이 열악한 국가도 고려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 대처하기 위해서, <트렌디 타운>은 100MB 이하로 기본 빌드를 설정하되, 필요한 시점마다 추가 다운로드를 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별로 동기식 플레이와 비동기식 플레이를 각각 다르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에는 큰 문제는 없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타 국가 유저와도 소통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때 번역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노스파크는 매우 정확한 소통은 어렵겠지만 타 국가 유저와 기본적인 소통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게임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직접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노스파크는 <드래곤프렌즈>, <히어로스카이> 등을 통한 해외 서비스를 통해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유저들에게 공통적으로 관심사를 얻기 위해, 이노스파크는 글로벌 시장 전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보고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특정 국가에 현지 퍼블리싱 경험이 강한 회사가 있다면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 있다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노스파크의 신재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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