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중국에서도 통한 IP? 리니지2: 혈맹, 매출 7위 오르며 ‘승승장구’

꼼신 (송예원) | 2016-08-26 13:04:08

<리니지> 시리즈 IP의 힘이 중국에서도 확인됐다.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혈맹>이 애플 앱스토어 7위에 오르며 매출 TOP10안에 안착했다. 출시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IP홀더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 원인으로 진행된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꼽았다. 지난 23일 <리니지2: 혈맹> 개발과 서비스를 맡은 스네일게임즈는 UC(九游), 프리스토어(免商店), 완도우지아(豌豆荚) 등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마켓 출시를 진행했다. 

 

50위~10위를 넘나들던 게임의 매출 순위는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 이후 7위까지 훌쩍 뛰어 올랐다. 100위 권 밖이었던 인기 순위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iOS 시스템의 점유율은 20%에 불과하지만 매출 비중은 40%에 달한다. 애플 앱스토어의 호조와 함께 출시 안드로이드 마켓이 늘어나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혈맹>의 흥행으로 중국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IP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IP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양한 신규 게임 개발 외에도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 및 <리니지 이터널> 등 엔씨소프트 IP를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갖추는 부분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 2 혈맹>은 <리니지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3D MMORPG다. 그래픽을 비롯해 캐릭터 직업, 혈맹시스템, 공성전 등 원작의 콘텐츠를 그대로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니지: 2 혈맹>의 국내 서비스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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