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카드뉴스] 보급형 집행검 등장? 리니지 시즌4 에피소드2 정리

테스커 (이영록) | 2016-10-06 16:34:39

리니지가 1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드래곤 레이드 개편, 90레벨 신규 사냥터 추가, PVP특화 서버 추가, 저레벨 유저를 위한 성장 구조 개편까지. 거의 모든 레벨대를 아우르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 이영록 기자

 

 

 

 

# 90레벨을 위해 달려라!  신 지역 '지배의 결계'


85레벨 이상 유저를 위한 최상위 사냥터 '지배의 결계'가 추가됐습니다. 하루에 최대 2시간만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 몬스터들은 캐릭터를 이동불가로 만들거나 회복 스킬을 자해 스킬로 바꾸는 등 강력하고 까다로운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이들을 처치하면 신성한 마법 방어 투구, 변신 캔슬을 막아주는 악세서리 등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죠. 지배의 결계는 웰던 마을 '마법사 리드'에게 1만 아데나를 주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기존 최상위 사냥터였던 '기란 감옥'과 제한 시간을 공유하니 주의하세요.

 

 

# 보급형 집행검 등장? 레이드 리뉴얼과 '드래곤 슬레이어'

 

드래곤 레이드가 아이템 자판기가 아닌, 진짜 레이드로 개편됩니다. 리뉴얼 콘셉트는 '짧고 굵게'입니다.

 

레이드의 요구 조건 자체는 간단해졌습니다. 필요 인원은 32명에서 16명으로, 진행 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었죠. 대신 난이도가 대폭 올랐습니다. 드래곤 능력치가 올랐고 패턴도 다양해졌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발악하기도 하고요.

 

16인용 콘텐츠가 된 만큼, 한 명만 실수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죠. 이전보다 집중력, 생존기가 더 중요해졌죠. 특히 11월 추가될 발라카스 레이드는 기존의 까다로운 패턴을 집대성한 전투입니다. 레이드 끝나면 몸 성한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요.

 

이렇게 어려워진 레이드를 끝내면 성장무기 드래곤 슬레이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레이드를 하면 성장하는 콘셉트죠. 성능 자체는 집행검 바로 아랫 단계. 레이드만 돌면 제작·강화 재료를 얻으니 집행검보다 만들기도, 강화하기도 쉽죠.

 

강화 실패해도 무기가 파괴되지 않으니,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집행검 급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셈입니다. 레이드 개편은 10월 12일부터 시작됩니다. 매주 드래곤 레이드 하나씩 리뉴얼되며, 11월 2일엔 발라카스 레이드가 열릴 예정입니다.

 

 

# 아이템 드롭 걱정 없이 싸워라? PVP 특화 서버 '서큐버스'

 

PVP 특화 서버 '서큐버스'가 추가됐습니다. 장비·경험치 손실과 같은 사망 패널티를 완화해 활발한 필드 PVP를 유도한 것이 특징이죠. 이 서버엔 사망 패널티를 줄이는 장비 '서큐버스/서큐버스 퀸의 계약'이 존재합니다. 장비하고 있으면 죽어도 경험치 하락이 없죠! (서큐버스퀸의 계약은 아이템 드롭도 방지) 또한 계약을 착용한 상대를 죽였다면 많은 재화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서버 최고 레벨은 82로 제한!

 

사망 패널티는 적고 이득은 큽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강함은 고만고만하고요. 필드가 뜨겁게 타오르겠네요.

 

물론 완벽한 보험은 아닙니다. 이 아이템들은 죽을 때마다 파괴되거든요. 이 아이템 없이 죽으면 사망 패널티가 더 세고요. 이 서버에선 PK 사망 시 경험치 복구가 안 됩니다. 가호를 제작해 안전하게 PK 할 순 있지만, 제작까지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어쩌면 제작 재료를 구하는 이들로 저 레벨 필드도 PVP가 활발하게 벌어질지도 모르죠. 신 서버 서큐버스, 어때 보이세요?

 

 

# 아덴 월드 '미아'는 그만, 성장 구조 개선

 

리니지하면 떠오르는 까다로운 성장 과정도 개편됐습니다.

 

리니지만큼 퀘스트 드문 게임도 없죠? 퀘스트가 없으니 초보·복귀 유저는 적정 레벨 사냥터 찾기도 힘들고요. 이것이 몬스터 도감 리뉴얼로 개선됐습니다. 이젠 도감이 매주 캐릭터 레벨에 맞춰 잡아야 할 몬스터와 사냥터를 안내해 줍니다.

 

안내된 몬스터를 처치하면 경험치와 아이템을 보상으로 주는 퀘스트 개념입니다. 주 단위 단기 목표인 셈이죠. 엉뚱한 곳 가서 비명횡사할 일은 줄었죠. 게임은 여기에 일정 확률로 완제품을 얻는 '기운 잃은 아이템' 시리즈를 추가해 유저들의 체감 성장 속도를 높이고 80레벨을 기준으로 재편된 '변신 리뉴얼'을 통해 장기적인 목표까지 부여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이 장치들은 게임의 까다로운 성장 과정을 조금 더 부드럽게 바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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