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세븐나이츠, 내부직원 재화축적 논란에 넷마블 '시스템상 불가능' 해명

가나 (최영락) | 2017-02-20 17:29:06

지난 19일, <세븐나이츠> 커뮤니티 매니저(이하 CM)가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방법으로 게임을 플레이했다는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번 논란은 <세븐나이츠>​ CM의 연락처를 알게 된 한 유저가 CM의 연락처와 연동된 카카오톡 메신저 닉네임 '찐빵'이 게임 내 결투장 상위권에 랭크된 유저의 닉네임 '찐빵'과 일치한 것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소문을 들은 다른 유저들도 프로필 대조를 통해 CM이 게임 내 유저가 맞다며 주장하고 있다.

 

해당​ 유저는 CM으로 추측되는 계정에 22만 루비(게임 내 재화, 현금으로 약 2,200만 원의 가치)​​가 존재하고, 그가 ​게임 내 랭킹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스피드 핵을 사용하면서 플레이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유저들은 <세븐나이츠> 공식 카페를 비롯한 블로그, 커뮤니티에 강한 불만과 함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븐나이츠> GM은 ​19일 오후 8시경,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GM은 스피드핵 등 불법 프로그램 사용, CM의 지위 남용 등 두 가지 논란에 관해 설명했다. 스피드핵 등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대해서는 관련 모니터링, 조치를 매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운영 정책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스피드핵 논란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위 남용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GM은 "개발진(CM)이 게임에 참여한 것은 일정 부분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직원이 개인적으로 결제해 게임을 한 것이며 회사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말했다. GM은 게임 내 모든 재화, 아이템은 넷마블게임즈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직원의 지위 고하와 관계없이 부당한 방법으로 재화를 획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GM은 아이템, 재화 지급 부서와 지급 결과 검수 부서가 분리되어 있으며 지급 결과 내역을 관련자 모두가 체크하고 있어서 지위 남용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것임을 강조했다. ​GM이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여전히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스피드핵 사용 제보와 개발진의 게임 참여 의혹에 대한 안내[관련자료 전문 바로가기]

 

<세븐나이츠> 공식 카페 내 논란 제기 [관련자료 전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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