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세계 기자가 전하는 5.18 민주화 운동의 진실, 보드게임 '더프레스' 프로젝트

가나 (최영락) | 2017-05-16 15:05:38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지난 15일 사회 공헌 프로젝트팀 잼배스틱​과 교구 전문 업체 아트프리는 온라인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5.18 보드게임 <더프레스>(The Press) 제작​ 사실을 알렸다. 

 

<더프레스>는 1980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2~4인용 보드게임이다. 유저는 한국, 일본, 독일, 미국인 기자가 되어 기록카드를 모아 하나의 사건(기사)을 완성시켜야 한다. 승리 조건에 알맞게 기록카드를 먼저 모아 사건을 완성시킨 유저가 오월의 기자로 선정된다(게임 승리). 

 

게임은 기자 캐릭터카드 4장을 포함해 취재카드(사적지, 취재불가, 벌칙카드 등 45장), 기록카드(일지, 기능, 조력자, 언론통제카드 등 63장)로 구성되어 있다. 각 캐릭터카드는 '기능카드 1회 방어'나 '취재카드 오픈시 2장 연속 추가 획득'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게임 진행의 전략적 요소가 된다.

 

<더프레스>는 단순히 많은 카드를 모으는 게임이 아니라, 몇 가지 정해진 기록카드 조합을 완성해야 하는 게임이다. 예를 들어, 한 유저가 '같은 색상의 일지카드 5장'을 먼저 획득하거나 '시민군, 간호사 등 조력자 카드 4장'을 먼저 모으면 게임이 종료된다. 

 

취재, 기록카드에는 민주화 운동 기간 중 실제 일어난 사건들이 적혀있다. 유저는 이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과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트프리는 텀블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프레스>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의 유언비어에서 벗어나 진실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고, 언론의 정직함에 대한 중요성을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프로젝트 소감을 남겼다.

 

보드게임 <더프레스> 관련 프로젝트 모금은 오는 7월 11일까지 진행되며, 게임 출시는 오는 8월 11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아트프리는 오는 6월, 보드게임 매트, 게임 수첩 등 게임 관련 콘텐츠를 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5.18 보드게임 <더프레스> 제작 프로젝트 텀블벅 페이지: (바로가기)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