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BIC 2017] 던전 지키러 부산 가볼까? BIC 추천작 10선

토망 (장이슬) | 2017-09-15 2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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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BIC가 열립니다. BIC란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의 줄임말로, 2015년 이후 매해 부산에서 열리는 인디게임 개발자 축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11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 많은 게임 중에서 어떤 걸 봐야 할까요? 지난 기사에 이어 인상적인 작품을 10개 더 꼽아봤습니다. 

 

[관련기사] 서류 시뮬레이션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BIC 주목작 10선

 

 

#던전 워페어 2

 

  

국내 게임사 발사(Valsar)의 모바일게임입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료 게임 매출 순위권을 양보한 적 없는 <던전 워페어>의 후속작이 BIC 2017을 통해 공개됩니다. 마왕이 되어 탐욕스러운 모험가들로부터 던전을 지켜내는 타워 디펜스 게임으로, 용사를 물리쳐 얻은 경험치로 트랩과 장치를 강화해 던전에 설치합니다. 2편에서는 스킬 트리 시스템이 추가되어 트랩 뿐 아니라 유저의 개성을 반영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나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합니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프로젝트문의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목표금액 754%를 달성하고, 실제로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를 해낸 학생 개발 게임입니다. 영화 ‘케빈 인 더 우즈’, 네티즌 공동창작 ‘SCP 재단’처럼 현대에 녹아든 괴물 기담 게임을 만들자는 목표로 지금까지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환상의 괴물을 관리해 에너지를 얻는 시설의 관리자가 되어 각 괴물에게 적합한 관리를 하며 시설 경영을 해야 합니다. 

 

 


 

[관련기사] 학생 게임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김지훈 프로젝트문 대표


 

# 앨리스 인 큐브

 

  

디지털펑크의 <앨리스 인 큐브>는 큐브를 가로, 세로, 대각선 방향으로 돌려 큐브 안에 갇힌 ‘앨리스’를 구하는 모바일 퍼즐 게임입니다. 퍼즐을 움직이면 안에 있던 앨리스도 움직임에 맞춰 아래로 떨어지는데, 이 방식을 이용해 출구로 앨리스를 보내면 클리어합니다. 물론 큐브 안에도 ‘플랫폼’이 있어서, 앨리스가 해당 플랫폼 위에 서면 ‘한칸씩 밀린다’, ‘순간이동한다’ 등 특수한 효과가 발동됩니다. 겉 퍼즐 뿐 아니라 안의 퍼즐도 신경써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 리프팅 너트

 

   

아이돌 가수의 춤을 보면 보통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놀랍게도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생들로 구성된 ‘팀 그래놀라간’은 춤을 추며 지상으로 올라가는 너트를 떠올렸습니다. 화면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돌려서 장애물을 피하고, 너트 위의 캐릭터를 최대한 많이 생존시켜 점수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 아즈테카: 태양의 돌을 찾아서

 

  

아즈텍 문명과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독특한 아트가 인상적입니다. 곰문(Beardoor)의 <아즈테카: 태양의 돌을 찾아서>는 태양신을 섬기는 ‘테카’ 부족이 ‘에스파’ 부족에게 맞서 싸우는 일대기를 다룹니다. 아침에는 태양신에게 공물을 바쳐 다양한 능력을 지닌 테카 부족원을 소환하고, 밤에는 출진해서 상대 적진의 체력을 모두 깎아야 하는 디펜스 게임입니다.

 




 

 

# 큐비언즈 VR

 

  

이키나게임즈의 <큐비언즈 VR>은 안락한 방에서 테이블 보드게임을 즐기는 듯한 감각을 주는 VR 게임입니다. 테이블 위에서 벌어지는 전략 디펜스로, 상대의 군대에 맞서 적절한 능력을 가진 ‘큐비언’을 모아 적절한 시간에 테이블 위에 투입해야 합니다. 또 플레이어 본인의 마법 역시 전황에 큰 변수를 불러옵니다. 

 




 

 

# 리틀 뱀파이어

 

  

한 뱀파이어가 우연히 본 아름다운 공주의 피를 마시기 위해 성에 잠입합니다. 하지만 성을 둘러싸고 있는 성스러운 힘 때문에 가진 능력을 거의 잃고 꼬마가 되어버립니다. 플레이어는 약해진 뱀파이어가 되어 인간들의 눈을 피해 숨고, 또 몰래 피를 빨아 힘을 회복해가며 성을 올라야 합니다. 

 

성 안의 NPC들은 인식 범위의 고유한 능력이 모두 다릅니다. 경비병은 특정 지역을 순찰하며 넓은 인식 범위를 가지고 있고, 하인은 한 방향에 머무르며 저항력이 약해 뱀파이어의 능력으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식입니다. 또 스테이지의 오브젝트, 되찾은 스킬 등의 조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잠입하며 움직여야 합니다.

 




 

 

# 식혼도

 

  

디어팜이 개발한 <식혼도>는 여러모로 ‘동방프로젝트’를 떠올리는 구성입니다. 저승사자, 식혼도를 손에 넣은 소녀 중 한 명을 선택해 영혼을 먹어치우는 요괴를 쓰러뜨리고 봉인해야 합니다. 게임은 종스크롤 탄막 슈팅으로, 탄막에 접근하거나 적기를 공격애 영혼을 흡수해 공격력을 올리고 필살기를 사용해 보스를 쓰러뜨리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탄막과 더불어 깔끔하면서도 어딘지 섬뜩한 아트가 특징입니다.

 




 

 

#레이서즈: 더트

 

  

<레이서즈: 더트>는 이십일세기덕스가 개발하고 H2 인터렉티브가 퍼블리싱하는 탑뷰 레이싱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도트와 16비트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드리프트로 충전되는 니트로 게이지를 활용해 가속하거나 다른 차량과 충돌할 수 있고, 고난도 지형도 쉽게 탈출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드리프트 게이지를 충전하며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지형과 날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경기 성적으로 상금을 받아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멀티플레이와 VR을 지원합니다.

 




 


# 애프터 데이즈 에피소드 1: 신두팔촉 

 

  

<애프터 데이즈>는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경주 지진의 약 1,000배 규모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 지진을 다루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주인공 ‘아샤’가 지진 후 동생을 업고 힘겹게 병원에 가고 구조대를 부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출시되었으며, 수익의 20%를 네팔 커피 농가 자립을 위한 국제 개발 사업에 기부합니다.

 

[관련기사] 한국인이 왜 그런 게임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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