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LoL' 챔피언스 코리아 전용 경기장이 건립된다

가나 (최영락 기자) | 2017-11-13 18:54:59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13일(오늘) 서울 강남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자사 오디토리움(강당)에서 설명회를 갖고 'LCK 전용 경기장 신설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해왔으며, 그 결과로 LCK 전용 경기장 건립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떤 고민과 생각으로 이번 경기장 건립을 어떻게 계획했는지 현장 설명을 조심히 풀어본다. / 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는 LCK 전용 경기장 이름을 ‘LCK 아레나’로 정하고 2018년 9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위치는 서울 종로구 종각 근처에 위치한 '그랑서울'. 그랑서울의 일부 공간을 임대(3, 4층)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건물측과 논의를 통해 2029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라이엇 측은 2029년 이후에도 갱신을 통해 경기장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LCK 아레나는 경기 현장을 관중석이 둘러싸는 '아레나형' 경기장으로, 최대 약 450명 관람객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람석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푸드 트레이, 충전포트, 컵홀더, 물품 보관함이 구비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디자인된다. 경기장 내에는 선수 대기실과 무대 출입로 등이 준비되어 e스포츠 경경기 진행에 적합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라이엇의 이번 계획은 단순한 경기장 건립 만을 뜻하지 않는다. LCK 아레나를 중심으로 라이엇 PC방과 카페 등 추가 시설이 들어서고, 향후 코스프레와 팬미팅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라이엇은 경기장을 포함해 주요 시설들을 'LoL 파크'라는 이름(가칭)으로 묶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이 와서 즐기고 편하게 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CK 아레나 조감도

 

LoL 파크(경기장 등) 위치

 

또한 라이엇은 앞으로 LCK 방송과 관련해 자체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방식에 다소 리스크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LoL> e스포츠라는 콘텐츠가 인기 등락에 영향받지 않고 꾸준히 팬들에게 제공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전문 방송인력을 영입했으며, 계속해서 전문 인재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제작은 2018년 LCK 서머 스플릿 이후부터 시작된다.

 

라이엇은 방송 계획과 관련해 앞으로도 OGN, SPOTV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 운영과 자체 방송 제작이 이뤄진다고 해서 기존 방송사들과 관계를 끊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게 라이엇 측의 설명이다. 라이엇의 모든 방송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제작하지는 않겠다는 것. 

 

라이엇은 서로 간의 입장차는 있을 수 있지만, 존중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e스포츠를 통한 매출보다는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라이엇의 목표다.

 

경기장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한 이승현 라이엇 한국 대표는 경기장 설립 문제부터 많은 고민과 몇 가지 옵션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지를 매입해 독립된 경기장을 세울 것인지, 팬들에게 편리한 교통 편이 마련되어 있는지, 극장형이나 무대형 등 경기장 구조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한 부분 등이다. 이승현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라이엇의 목표는<LoL>을 수십 년간 기억되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번 발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남겼다.

 

라이엇 PC방 조감도

 

(좌측부터)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 대표와 '오상헌' 한국 e스포츠 사업총괄

 

 

다음은 행사에 있었던 질의 응답을 정리했다.

 

설립 비용과 운영비 등이 궁금하다.

 

라이엇: 디테일한 부분은 영업적 측면이 있어 세세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2029년까지 10년 동안 수백억 원의 비용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를 비롯해 장비 구입과 인력, 운영 비용 등에 돈이 들어간다.

 

 

앞으로 공간 활용 방향은?

 

라이엇: e스포츠의 성지가 되길 희망한다. 경기가 없더라도 아마추어 행사 등이 진행되고, PC와 카페 등은 경기와 무관하세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공간이 될 예정. 단, '넥슨 아레나'와 같이 타사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경기장 신설은 언제 결정했는가? 이에 대한 본사의 반응은?


라이엇: 경기장 결정은 약 1년 정도 됐다. 관련된 고민은 약 2~3년 전부터 해왔다. LCK가 가지고 있는 위상에 걸맞은 대우만큼 선사되길 희망했다. 자체 방송 제작은 최근에 결정됐다. 본사에서는 우리의 입장과 생각을 충분히 이해했고, 협업을 통해 순조롭게 경기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장 좌석수가 450석인 이유는?


라이엇: 임대 공간을 보면 더 많은 좌석을 배치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450석으로 정한 이유는 더 편하고 여유로운 좌석을 위한 맞춤 계획이다. 가끔 열리는 대형 이벤트보다 여러 차례 열리는 경기들에 집중했다. 결승전의 경우 공간과 수용인원 등을 고려해 LCK 아레나가 아닌 다른 공간(야외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티켓 가격과 이에 따른 매출 예상은?

 

라이엇: 티켓 판매나 운영 정책 등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티켓 판매로 인한 문제점(암표, 노쇼 등) 개선을 고민 중이다. 인증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티켓 구입의 가치(좋은 경험)를 높이고자 한다.

 

매출 부분 역시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켓을 통한 수익은 경기장 운영비 정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수익이 많이 난다면 경기를 진행하는 팀과 나누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겠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방송을 자체 제작하면 송출(방송사와의 관계 등)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라이엇: 케이블 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송이 송출되길 희망한다. 콘텐츠 매출보다는 유저들이 원하는 플랫폼으로 방송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아직 방송과 관련된 내용은 추후 협의될 예정이며, 현재는 경기장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입장차가 있을 수 있으나, 방송사에서는 우리의 입장을 존중해줬다. 두 방송사(OGN, SPOTV)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LCK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왔기에 다른 게임과 프로그램 방송 등을 통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자 한다. 기타 파트너사들의 연락은 종종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

 

 

e스포츠 관련해 매출보다는 지출 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안다.

 

라이엇: 경기장 관련 내용은 이미 본사와 얘기했다. 매출을 통해 수익을 선수, 팀과 나눌 수 있는 선순환 구조도 좋다고 본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LoL)이라고 본다. 라이엇은 e스포츠에서 돈을 못 벌어도 끌어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타 하부 리그 신설, 리그 명 변경, 리그 팀 창단, 추가 지역 경기장 신설 등에 대한 계획은?

 

라이엇: 아직까지 큰 계획은 없다. e스포츠와 관련해 꾸준한 투자와 지원 등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전용 경기장에 우선 집중한다. 2019년에 맞춰 새롭게 추가되거나 개편되는 부분은 없을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13일(오늘) 서울 강남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자사 오디토리움(강당)에서 설명회를 갖고 'LCK 전용 경기장 신설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해왔으며, 그 결과로 LCK 전용 경기장 건립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떤 고민과 생각으로 이번 경기장 건립을 어떻게 계획했는지 현장 설명을 조심히 풀어본다. / 디스이즈게임 최영락 기자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는 LCK 전용 경기장 이름을 ‘LCK 아레나’로 정하고 2018년 9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위치는 서울 종로구 종각 근처에 위치한 '그랑서울'. 그랑서울의 일부 공간을 임대(3, 4층)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건물측과 논의를 통해 2029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라이엇 측은 2029년 이후에도 갱신을 통해 경기장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LCK 아레나는 경기 현장을 관중석이 둘러싸는 '아레나형' 경기장으로, 최대 약 450명 관람객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람석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푸드 트레이, 충전포트, 컵홀더, 물품 보관함이 구비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디자인된다. 경기장 내에는 선수 대기실과 무대 출입로 등이 준비되어 e스포츠 경경기 진행에 적합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라이엇의 이번 계획은 단순한 경기장 건립 만을 뜻하지 않는다. LCK 아레나를 중심으로 라이엇 PC방과 카페 등 추가 시설이 들어서고, 향후 코스프레와 팬미팅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라이엇은 경기장을 포함해 주요 시설들을 'LoL 파크'라는 이름(가칭)으로 묶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이 와서 즐기고 편하게 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CK 아레나 조감도

 

LoL 파크(경기장 등) 위치

 

또한 라이엇은 앞으로 LCK 방송과 관련해 자체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방식에 다소 리스크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LoL> e스포츠라는 콘텐츠가 인기 등락에 영향받지 않고 꾸준히 팬들에게 제공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전문 방송인력을 영입했으며, 계속해서 전문 인재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제작은 2018년 LCK 서머 스플릿 이후부터 시작된다.

 

라이엇은 방송 계획과 관련해 앞으로도 OGN, SPOTV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 운영과 자체 방송 제작이 이뤄진다고 해서 기존 방송사들과 관계를 끊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게 라이엇 측의 설명이다. 라이엇의 모든 방송 콘텐츠를 독자적으로 제작하지는 않겠다는 것. 

 

라이엇은 서로 간의 입장차는 있을 수 있지만, 존중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e스포츠를 통한 매출보다는 유저가 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라이엇의 목표다.

 

경기장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한 이승현 라이엇 한국 대표는 경기장 설립 문제부터 많은 고민과 몇 가지 옵션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지를 매입해 독립된 경기장을 세울 것인지, 팬들에게 편리한 교통 편이 마련되어 있는지, 극장형이나 무대형 등 경기장 구조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한 부분 등이다. 이승현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라이엇의 목표는<LoL>을 수십 년간 기억되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번 발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남겼다.

 

라이엇 PC방 조감도

 

(좌측부터)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 대표와 '오상헌' 한국 e스포츠 사업총괄

 

 

다음은 행사에 있었던 질의 응답을 정리했다.

 

설립 비용과 운영비 등이 궁금하다.

 

라이엇: 디테일한 부분은 영업적 측면이 있어 세세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2029년까지 10년 동안 수백억 원의 비용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를 비롯해 장비 구입과 인력, 운영 비용 등에 돈이 들어간다.

 

 

앞으로 공간 활용 방향은?

 

라이엇: e스포츠의 성지가 되길 희망한다. 경기가 없더라도 아마추어 행사 등이 진행되고, PC와 카페 등은 경기와 무관하세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공간이 될 예정. 단, '넥슨 아레나'와 같이 타사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경기장 신설은 언제 결정했는가? 이에 대한 본사의 반응은?


라이엇: 경기장 결정은 약 1년 정도 됐다. 관련된 고민은 약 2~3년 전부터 해왔다. LCK가 가지고 있는 위상에 걸맞은 대우만큼 선사되길 희망했다. 자체 방송 제작은 최근에 결정됐다. 본사에서는 우리의 입장과 생각을 충분히 이해했고, 협업을 통해 순조롭게 경기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장 좌석수가 450석인 이유는?


라이엇: 임대 공간을 보면 더 많은 좌석을 배치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450석으로 정한 이유는 더 편하고 여유로운 좌석을 위한 맞춤 계획이다. 가끔 열리는 대형 이벤트보다 여러 차례 열리는 경기들에 집중했다. 결승전의 경우 공간과 수용인원 등을 고려해 LCK 아레나가 아닌 다른 공간(야외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티켓 가격과 이에 따른 매출 예상은?

 

라이엇: 티켓 판매나 운영 정책 등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티켓 판매로 인한 문제점(암표, 노쇼 등) 개선을 고민 중이다. 인증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티켓 구입의 가치(좋은 경험)를 높이고자 한다.

 

매출 부분 역시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켓을 통한 수익은 경기장 운영비 정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수익이 많이 난다면 경기를 진행하는 팀과 나누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겠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방송을 자체 제작하면 송출(방송사와의 관계 등)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라이엇: 케이블 방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방송이 송출되길 희망한다. 콘텐츠 매출보다는 유저들이 원하는 플랫폼으로 방송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아직 방송과 관련된 내용은 추후 협의될 예정이며, 현재는 경기장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입장차가 있을 수 있으나, 방송사에서는 우리의 입장을 존중해줬다. 두 방송사(OGN, SPOTV)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LCK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왔기에 다른 게임과 프로그램 방송 등을 통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자 한다. 기타 파트너사들의 연락은 종종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

 

 

e스포츠 관련해 매출보다는 지출 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안다.

 

라이엇: 경기장 관련 내용은 이미 본사와 얘기했다. 매출을 통해 수익을 선수, 팀과 나눌 수 있는 선순환 구조도 좋다고 본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LoL)이라고 본다. 라이엇은 e스포츠에서 돈을 못 벌어도 끌어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타 하부 리그 신설, 리그 명 변경, 리그 팀 창단, 추가 지역 경기장 신설 등에 대한 계획은?

 

라이엇: 아직까지 큰 계획은 없다. e스포츠와 관련해 꾸준한 투자와 지원 등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전용 경기장에 우선 집중한다. 2019년에 맞춰 새롭게 추가되거나 개편되는 부분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