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위원, 현역 해외 선수 상대로 '스타 2' 경기 승리

너부 (김지현) | 2018-04-12 12: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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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출신 박진영 해설위원이 현역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 화제가 됐다.

 

블리자드 게임 전문 방송 채널 온풍 미디어는 지난 10일, 스타크래프트 2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 세계'라는 특별한 테마의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는 중국, 대만, 폴란드 등 해외 국가대표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된 '세계 연합팀'과 한국 프로게이머 5인으로 이뤄진 '한국팀'이 겨루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날 진행된 모든 대결은 세계연합 팀에서 자신과 겨룰 한국 선수, 맵 등을 정해 치렀지만 모든 경기에서 한국 팀이 승리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스페셜 플레이어 소개 및 이벤트 경기는 영상 3:07:10 부터 진행된다

 

더욱 놀라운 일은 마지막으로 진행된 여섯 번째 경기에서 벌어졌다. 여섯 번째 경기는 한국의 '스페셜 플레이어'와 멕시코 대표 선수가 맞붙은 이벤트 매치였다. 스페셜 플레이어의 정체는 또 한 번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경기 해설을 하던 박진영 해설위원이었다. 그는 2010년부터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2015년 은퇴 선언 후 현재는 <스타크래프트>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진영 해설위원은 경기에 앞서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승부는 박진영 선수의 승리. 현역 프로게이머 국가대표 선수를 상대로 은퇴한 지 3년이 넘은 전직 프로게이머가 승리한 것이다. 

 

이번 경기에 대해 해외 유저들은 "한국팀은 최악의 조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뤘지만, 그들에게 그것은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았다." 라는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저력에 다시 한번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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