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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리그오브레전드 일본 리그가 한국인 선수 ‘Dara’에 사과했다.

테스커 (이영록 기자) | 2018-05-08 1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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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일본 리그(League of Legend Japan League, 이하 LJL)​에서 활동하던 전정훈(Dara​) 선수가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전 선수는 “소속 팀 Rampage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충격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다”는 말로 심경을 드러냈다.

 

일본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 Rampage에서 ​2015년 5월부터 ​활동하며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던 전 선수는 2017년 11월,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나왔다. 이후 새로운 소속 팀(Burning Core)을 구했고, Rampage 숙소에 있던 짐을 새 팀 숙소로 옮기기 위해 12월 7일 Rampage 숙소에 방문했다.

 

선수가 짐을 옮기기 위해 숙소를 방문한 날, Rampage팀의 직원 후지타 타쿠야는 “체류카드를 넘기지 않으면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을 통해 전 선수의 체류카드를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카드는 일본에서 외국인이 체류하는 데 필요한 증명서로, ‘상시 휴대 의무’가 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체류카드를 휴대하지 않을 시 20만 엔 이하의 벌금, 제시하지 않을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만 엔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소속 기관이 명칭을 변경하거나, 소재지 변경, 소멸, 이탈(계약종료) 또는 이적(새로운 계약 체결)이 발생한 경우 14일 이내에 지방 입국관리국에 체류카드를 지참하고 방문하거나, 도쿄입국관리국에 우편으로 사본을 발송해 신고해야 한다. ​​

 

당일, 전 선수의 새 소속 팀 Burning Core의 관계자는 팀 이적 신고를 위해 Rampage팀 측에 체류카드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후지타 타쿠야는 “체류카드가 Rampage팀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이적시 팀에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체류카드를 돌려주지 않았다. Burning Core의 전 선수 영입 절차를 의도적으로 방해한 셈이다. 

 

결국 전 선수는 체류카드 강탈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상 지난 2018년 1월 24일이 되어서야 라이엇게임즈의 도움을 받아 체류카드를 돌려받을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공갈 협박(체류카드 강탈)과 선수 영입 방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체류카드 강탈과 선수 영입 방해 사건에 대해 LJL은 2월 5일, Rampage팀과 전 선수에 대한 징계문을 발표했다. Rampage는 팀을 관리하는 직원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팀 참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LJL 2018 Spring Split Week 1-5의 각 매치 1경기가​ 몰수패 처리됐고, 후지타 타쿠야는 허위 정보로 체류카드를 강탈했다는 ‘부도덕 행위’ 규정으로 LJL 및 LJL CS에 3개월 출전 정지 처리됐다.

  

 Rampage팀 로고(현 Pentagram팀)

  

또한 나카무라 히로키(Rampage팀을 소유한 y's agency의 이사)는 이적 신고를 위해 체류카드가 필요하다는 Burning Core 관계자의 말을 듣고도, 체류카드를 돌려주지 않는 후지타 타쿠야의 행위를 묵인했다며 ‘부도덕 행위’ 규정으로 LJL 및 LJL CS에 3개월 출전 정지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전 선수는 ‘체류카드 상시 휴대 의무’를 위반했다며 ‘부도덕 행위’ 규정으로 구두 경고 처리됐다. 

 

당시 Rampage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나카무라 히로키가 전 선수가 말했던 내용(체류카드 필요성 및 반환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입국 관리국에 확인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체류카드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러한 Rampage의 사과문은 Burning Core의 공식 입장 발표에서 “성의와 진실성이 없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이 있은 후에도, 전 선수는 Burning Core팀에서 경기를 치루며 서포터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LJL CS 2018 Spring Split Promotion​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 은퇴를 발표했다.  

 

 

저는 프로를 은퇴하겠습니다. 이유는 LJL에 대한 실망 때문입니다.

1부에서 RPG(전 Rampage, 현 PENTAGRAM) 사람과 접촉하는 것은 심적으로 무리였습니다. 

RPG를 생각하면 무서운 기억이 떠오르고 약이 필요할 정도로 머리가 아프고,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해집니다. 마음이 부셔져 버렸습니다. 저는 한국에 돌아가겠습니다. 

 ​ 

전 선수는 트위터를 통해 “LJL에 대한 실망과 Rampage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류카드를 넘기지 않으면 한국에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체류카드를 넘길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나는 외국에서 힘이 없었고,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자했다. 

 

이어서 그는 “Rampage는 공식 메시지(사과문)에서도 자신들이 한 짓을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미안해하는 마음을 기대한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짓을 하고도 패널티가 겨우 3개월인 세계(LJL)에서 더이상 활동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전 선수의 사연이 밝혀지자 일본의 많은 언론이 이를 앞다투어 공론화했고, 많은 유저들이 LJL 및 전 선수가 활동하던 프로팀 ‘Pentagram’(전 Rampage)에 비난 의견을 내놓는 상황이다.

 

이에 LJL은 지난 7일, 전 선수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LJL은 전 선수를 비롯해 리그 소속 선수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사과드리며, 앞으로 모든 팀에 규정 준수 지도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 창구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 링크)

 


 

 

<리그오브레전드> 일본 리그(League of Legend Japan League, 이하 LJL)​에서 활동하던 전정훈(Dara​) 선수가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전 선수는 “소속 팀 Rampage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충격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다”는 말로 심경을 드러냈다.

 

일본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 Rampage에서 ​2015년 5월부터 ​활동하며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던 전 선수는 2017년 11월,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나왔다. 이후 새로운 소속 팀(Burning Core)을 구했고, Rampage 숙소에 있던 짐을 새 팀 숙소로 옮기기 위해 12월 7일 Rampage 숙소에 방문했다.

 

선수가 짐을 옮기기 위해 숙소를 방문한 날, Rampage팀의 직원 후지타 타쿠야는 “체류카드를 넘기지 않으면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등의 협박을 통해 전 선수의 체류카드를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카드는 일본에서 외국인이 체류하는 데 필요한 증명서로, ‘상시 휴대 의무’가 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체류카드를 휴대하지 않을 시 20만 엔 이하의 벌금, 제시하지 않을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만 엔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소속 기관이 명칭을 변경하거나, 소재지 변경, 소멸, 이탈(계약종료) 또는 이적(새로운 계약 체결)이 발생한 경우 14일 이내에 지방 입국관리국에 체류카드를 지참하고 방문하거나, 도쿄입국관리국에 우편으로 사본을 발송해 신고해야 한다. ​​

 

당일, 전 선수의 새 소속 팀 Burning Core의 관계자는 팀 이적 신고를 위해 Rampage팀 측에 체류카드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후지타 타쿠야는 “체류카드가 Rampage팀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이적시 팀에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체류카드를 돌려주지 않았다. Burning Core의 전 선수 영입 절차를 의도적으로 방해한 셈이다. 

 

결국 전 선수는 체류카드 강탈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상 지난 2018년 1월 24일이 되어서야 라이엇게임즈의 도움을 받아 체류카드를 돌려받을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공갈 협박(체류카드 강탈)과 선수 영입 방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체류카드 강탈과 선수 영입 방해 사건에 대해 LJL은 2월 5일, Rampage팀과 전 선수에 대한 징계문을 발표했다. Rampage는 팀을 관리하는 직원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의 ‘팀 참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LJL 2018 Spring Split Week 1-5의 각 매치 1경기가​ 몰수패 처리됐고, 후지타 타쿠야는 허위 정보로 체류카드를 강탈했다는 ‘부도덕 행위’ 규정으로 LJL 및 LJL CS에 3개월 출전 정지 처리됐다.

  

 Rampage팀 로고(현 Pentagram팀)

  

또한 나카무라 히로키(Rampage팀을 소유한 y's agency의 이사)는 이적 신고를 위해 체류카드가 필요하다는 Burning Core 관계자의 말을 듣고도, 체류카드를 돌려주지 않는 후지타 타쿠야의 행위를 묵인했다며 ‘부도덕 행위’ 규정으로 LJL 및 LJL CS에 3개월 출전 정지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전 선수는 ‘체류카드 상시 휴대 의무’를 위반했다며 ‘부도덕 행위’ 규정으로 구두 경고 처리됐다. 

 

당시 Rampage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나카무라 히로키가 전 선수가 말했던 내용(체류카드 필요성 및 반환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입국 관리국에 확인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체류카드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러한 Rampage의 사과문은 Burning Core의 공식 입장 발표에서 “성의와 진실성이 없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이 있은 후에도, 전 선수는 Burning Core팀에서 경기를 치루며 서포터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LJL CS 2018 Spring Split Promotion​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 은퇴를 발표했다.  

 

 

저는 프로를 은퇴하겠습니다. 이유는 LJL에 대한 실망 때문입니다.

1부에서 RPG(전 Rampage, 현 PENTAGRAM) 사람과 접촉하는 것은 심적으로 무리였습니다. 

RPG를 생각하면 무서운 기억이 떠오르고 약이 필요할 정도로 머리가 아프고,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해집니다. 마음이 부셔져 버렸습니다. 저는 한국에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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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수는 트위터를 통해 “LJL에 대한 실망과 Rampage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류카드를 넘기지 않으면 한국에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체류카드를 넘길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나는 외국에서 힘이 없었고,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자했다. 

 

이어서 그는 “Rampage는 공식 메시지(사과문)에서도 자신들이 한 짓을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미안해하는 마음을 기대한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짓을 하고도 패널티가 겨우 3개월인 세계(LJL)에서 더이상 활동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전 선수의 사연이 밝혀지자 일본의 많은 언론이 이를 앞다투어 공론화했고, 많은 유저들이 LJL 및 전 선수가 활동하던 프로팀 ‘Pentagram’(전 Rampage)에 비난 의견을 내놓는 상황이다.

 

이에 LJL은 지난 7일, 전 선수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LJL은 전 선수를 비롯해 리그 소속 선수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사과드리며, 앞으로 모든 팀에 규정 준수 지도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 창구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