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AWS 대항마 될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인더스트리 데이’ 설명회 개최

다미롱 (김승현) | 2018-06-14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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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에저 등이 차지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새 바람이 불까?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14일, 경기도 판교에서 게임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하는 ‘게임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2017년 오픈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 같은 실제 장치를 사지 않고도, 플랫폼 홀더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관련 기능을 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선 언제든지 서버 수량 등의 기반 시설(?)을 조절하고 (비교적) 어디서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국내에는 모바일 시대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AWS, MS 에저 등이 주로 쓰였다. 이런 시장에 네이버가 지난해 출사표를 던진 것. 그리고 1년이 지난 2018년 6월, NBP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게임계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 ​베어메탈 서버 등 고성능 서비스가 강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NBP가 내세우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강점은 ▲ ‘베어메탈’ 서버로 대표되는 고성능 컴퓨팅 파워 ▲ 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빠르고 밀접한 고객 대응 ▲ 각종 도구와 지원 시스템으로 인한 초보자 친화적인 구성 ▲ 타 업체보다 저렴한 상품 가격 등이다.

 

설명회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베어 메탈 서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컴퓨팅 파워다. 베어 메탈 서버는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서버가 마치 사용자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것처럼 OS와 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뜻한다.

사용자가 직접 서버를 호스팅하는 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서버의 기능을 대부분 끌어낼 수 있으면서도 ‘클라우드’ 환경의 편의성을 가진다는 것. 또한 클라우드로 서버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호스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OS 등의 문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지원하지 않는 방화벽, DB, 특이 OS 서버 등 레거시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과 연동해 운영하는 서비스다. (단, 네이버 클라우드 컴퓨팅의 IDC 안에 레거시 인프라를 이전해야 함)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지원하지 않는 레거시 인프라를 서비스에 연동함으로써, 클라우드 환경에서 레거시 인프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물론 이중 일부 기능은 다른 사업체를 통해 사용할 수도 있는 기능이다. 이에 대해 NBP는 ▲ 약 30분이면 서버를 신설할 수 있는 빠른 속도 ▲ 월 단위로 이뤄지는 타 사와 달리, 15일 단위로 이뤄지는 OS 보안 업데이트 ▲ 서버 오류 시 수리 대신 ‘새 서버’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유 강점으로 꼽았다. NBP는 올해 하반기에 베어메탈 서비스를 싱가폴, 미국, 일본 지역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 빠른 답변과 간편한 도구,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는 플랫폼

 

NBP가 또 하나 내세운 것은 ‘24시간 고객센터’로 대표되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해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고객지원 자격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고, 문의를 넣어도 답변을 받기까지 일(日) 단위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여럿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의 난관 중 하나.

 

NBP 관계자는 이런 사례를 이야기 한 다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이와 달리 고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약 조건도 없고, 24시간 내내 고객센터를 지원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이런 고객 대응 외에도, ‘체커’ 시스템을 통해 취약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 아이펀엔진이나 아이펀디플로이 등의 도구를 통해 서버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이후 게임 관리도 적은 리소스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어렵지 않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 6개  리전, 1,600여 개 CDN…. NCP 해외 커버리지

그렇다면 플랫폼의 해외 망 커버는 어느 정도일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미국 서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독일 등 6개 리전을 제공한다. CDN은 130개 국가 1600여 개를 확보한 상태. AWS 등 기존 다른 서비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커버리지다.

 

이에 대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 지리적으로 먼 지역도 늦어도 150ms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 서구권은 물론 아프리카 지역까지 커버 가능한 커버 범위 등으로 인해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서비스 초기엔 3개 리전만 지원했는데, 1년 만에 6개 리전으로 늘어난 것을 이야기하며, 앞서 말한 강점들과 함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NBP는 이날 행사에서 이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특징과 장점 외에도 ▲ 베이메탈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방법 ▲ 글로벌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조 ▲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모니터링/보안 상품의 가격 경쟁력 등을 알리고 소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게임을 담당하는 현영환 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클라우드 플랫폼을 시작한지 1년 만에 게임 업계 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만큼 기술적으로 게임에 특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게임 업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지원 프로그램과 행사를 열 예정이다. 게임 업체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NBP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게임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NBP는 올 하반기 나오는 게임 중 5개 작품의 개발사에게 각각 2천 만원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5개 중 한 곳은 NBP와 함께 지스타 2018 B2C, B2B관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 지원 사업은 7월 31일까지 신청 받으며, 1차 심사는 게임 소개서와 회사 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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