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취재

블룸버그, “중국 내 게임 판매 승인이 모두 중단됐다”

세이야 (반세이 기자) | 2018-08-16 12:30:09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15일, 유력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 내 게임 판매 승인(판호 발급)이 모두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관료들이 정부 부처 구조 개편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액션’을 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그 이유를 추측했다.

 

 

해외 게임의 판호 발급(외자 판호) 문제는 지난 1년간 지속돼 왔다. 2017년 3월, 사드 문제로 한한령이 내려진 후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임은 하나도 없다. 이에 더해 이번에는 내자판호(중국 내 게임에 부여하는 판호) 발급까지 동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는 이미 유통사인 텐센트가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몬스터헌터: 월드>가 서비스 도중 판매 중단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명령으로 텐센트 위게임에서 판매가 중지된 <몬스터헌터: 월드>​

 

판호 발급 전면 중단은 텐센트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보도됐다. 텐센트의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736.8억 위안(약 12조 12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게임 부문 매출은 252억 200만 위안(약 4조 1,10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2.36%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한 179위안(약 2조 9천억 원)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193억 위안(약 3조 1,500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텐센트의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최근 13년 내 처음이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텐센트 주가는 한때 8%까지 하락했다가 3%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16일 오전에도 5% 하락한 주가로 장을 열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로 다른 개발사들도 주가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 증시에서는 넥슨 5.9%, 캡콤 2.7%, 코나미홀딩스 4.2%, 넷이즈는 나스닥에서 5.8%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텐센트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게임 사업 부진을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꼽았다. 

 

16일 11시 기준 텐센트홀딩스 주가 

 

주요 외신들은 텐센트의 영업 이익 하락을 일제히 보도하며 이에 대한 원인을 중국 내 게임사업 규제로 분석했다. Daiwa Capital Markets의 애널리스트 존 최(John Choi)는 뉴욕타임즈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핵심 타이틀이 중국 내에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라며 “텐센트의 게임사업에 규제의 역풍이 불어닥쳤다”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판호 발급 문제로 중국 시장 진출이 좌초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월, 집권 2기에 들어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도부를 쇄신한 후 관료주의가 더 강해졌다”라며 “쇄신된 지도부는 게임이 사회 문제를 조장한다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게임의 중독성을 빌미로 게임 자체를 전면 금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당국의 승인이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승인이 될지, 말 지가 아닌 언제 승인될 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게임사업은 수익 성장 관점에서 보면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우리가 가진 큰 게임들은 현금화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텐센트 마화텅 회장 

 

15일, 유력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 내 게임 판매 승인(판호 발급)이 모두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관료들이 정부 부처 구조 개편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액션’을 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그 이유를 추측했다.

 

 

해외 게임의 판호 발급(외자 판호) 문제는 지난 1년간 지속돼 왔다. 2017년 3월, 사드 문제로 한한령이 내려진 후 중국 당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임은 하나도 없다. 이에 더해 이번에는 내자판호(중국 내 게임에 부여하는 판호) 발급까지 동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는 이미 유통사인 텐센트가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몬스터헌터: 월드>가 서비스 도중 판매 중단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명령으로 텐센트 위게임에서 판매가 중지된 <몬스터헌터: 월드>​

 

판호 발급 전면 중단은 텐센트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보도됐다. 텐센트의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736.8억 위안(약 12조 12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게임 부문 매출은 252억 200만 위안(약 4조 1,10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2.36%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한 179위안(약 2조 9천억 원)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193억 위안(약 3조 1,500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텐센트의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최근 13년 내 처음이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텐센트 주가는 한때 8%까지 하락했다가 3%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16일 오전에도 5% 하락한 주가로 장을 열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로 다른 개발사들도 주가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 증시에서는 넥슨 5.9%, 캡콤 2.7%, 코나미홀딩스 4.2%, 넷이즈는 나스닥에서 5.8%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텐센트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게임 사업 부진을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꼽았다. 

 

16일 11시 기준 텐센트홀딩스 주가 

 

주요 외신들은 텐센트의 영업 이익 하락을 일제히 보도하며 이에 대한 원인을 중국 내 게임사업 규제로 분석했다. Daiwa Capital Markets의 애널리스트 존 최(John Choi)는 뉴욕타임즈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핵심 타이틀이 중국 내에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라며 “텐센트의 게임사업에 규제의 역풍이 불어닥쳤다”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판호 발급 문제로 중국 시장 진출이 좌초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월, 집권 2기에 들어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도부를 쇄신한 후 관료주의가 더 강해졌다”라며 “쇄신된 지도부는 게임이 사회 문제를 조장한다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게임의 중독성을 빌미로 게임 자체를 전면 금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당국의 승인이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승인이 될지, 말 지가 아닌 언제 승인될 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게임사업은 수익 성장 관점에서 보면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우리가 가진 큰 게임들은 현금화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텐센트 마화텅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