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페이커의 좌절된 롤드컵 진출의 꿈, SKT T1 젠지 e스포츠에 패배

펑클 (유일환) | 2018-09-13 1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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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가 치열한 공방 끝에 SKT T1을 꺾고 롤드컵 대표 선발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젠지 e스포츠(前 삼성 갤럭시​, 이하 젠지)는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SKT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젠지는 오는 14일, 그리핀을 상대로 선발전 2차전을 치르게 되었다.

 

반면 SKT T1은 지난 해 2017년 롤드컵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준 젠지의 벽에 다시 한 번 막히면서,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이라는 꿈이 좌절되었다. 

 

SKT T1은 이번 시즌에 주로 선발로 출전하던 ‘트할’ 박권혁 선수 대신 ‘운타라’ 박의진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운타라’ 선수는 마지막 세트를 제외하곤 모두 ‘오른’을 꺼내며 팀의 방패이자 이니시에이터로 활약했다. 그러나, 2세트와 5세트에선 초반부터 승기가 젠지 쪽으로 많이 기울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으며, 4세트에서는 궁극기를 쓰는 족족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의 ‘브라움’에게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젠지는 위기가 올 때마다 팀 멤버를 교체하며 대처했다. 젠지는 1세트 패배 후, 미드를 ‘플라이’ 송용준 선수에서 ‘크라운’ 이민호 선수로 교체했고, 3세트 패배 후에는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 선수를 ‘하루’ 강민승 선수로 교체했다.

 

‘크라운’ 선수는 2세트에서 ‘조이’를 꺼내 ‘앰비션’ 선수의 ‘트런들’과 함께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 중반, SKT T1이 ‘크라운’을 잡기 위해 집중 공격했지만 살아남았고, 이후 합류한 팀원들과 함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 선수는 4세트 경기 후반, 젠지가 우세한 가운데 이뤄진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강타로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승리를 가져왔고, 마지막 5세트는 경기 초반 ‘블랭크’ 강선구 선수의 ‘트런들’을 ‘큐베’ 이성진 선수와 함께 처치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둔 젠지는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4일, 넥슨 아레나에서 그리핀과 롤드컵 선발전 2차전을 치룬다. 2차전의 승리팀은 오는 16일, 킹존 드래곤 X를 상대로 선발전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젠지 e스포츠 ‘크라운’ 이민호 선수

 

젠지 e스포츠 ‘하루’ 강민승 선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젠지 e스포츠 vs SKT T1 경기 결과 (5전 3선승제)

 

1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SKT T1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SKT T1
3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SKT T1
4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SKT T1

5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SKT T1


3:2로 젠지 e스포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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