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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펄어비스, 검은사막 온라인 러시아 '자체 서비스로 전환'

우티 (김재석 기자) | 2018-10-15 18:05:39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호평 속에 서비스 중이던 <검은사막>(현지명 Black Desert)​이 지난 10월 12일, 개발사와 현지 퍼블리셔간의 서비스 계약 연장 ​불발로 잠시 문을 닫았다. 게임을 즐기던 러시아 유저들은 데이터 복구 청원까지 요청하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다. 펄어비스는 자체 서비스​ 방식으로 <검은사막>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은사막>은 지난 2015년 싱코페이트(Синкопэйт, Syncopate)가 운영 중인 포털 서비스 '게임넷'(Gamenet)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펄어비스 러시아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게임넷은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검은사막> 서비스 권한 이전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라이선스를 연장하지 못해 결국 게임넷에서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 (바로가기)

 

하지만 펄어비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넷에서의 <검은사막> 서비스가 종료되었을 뿐, 개발사에서 직접 러시아어 스크립트를 추가하는 등 러시아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러시아 수출 당시 600,000개 이상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러시아어 데이터를 게임넷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이번에 양사 합의가 결렬되면서 이 데이터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는데, 지속적인 러시아 서비스를 위해서는 현지화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펄어비스 러시아는 "현지화를 새로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 번역가를 구해 새로 번역 작업을 한 뒤, 유저에게 그 경과를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 구매 내역 같은 유저 데이터는 퍼블리셔였던 게임넷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펄어비스가 자체적으로 복원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게임을 서비스하던 게임넷 <검은사막> 페이지​에는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짧은 공지사항만 남아있다.

 

게임넷의 검은사막 서비스 종료 공지

 

[게임넷의 게임 서비스 종료 공지]

 

<검은사막>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검은사막>의 라이선스가 만료되었습니다. 서버는 비활성화되었으며, 게임넷 플랫폼에서는 게임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2018년 10월 13일부터 모든 법적 권리에 대한 추가 지원은 펄어비스로부터 확인되어야 합니다.

 

3년 동안 함께 해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게임넷의 다른 게임을 계속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의 함영철 실장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게임넷의 기존 계약에는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 만기 시 게임넷이 가지고 있던 유저 데이터를 펄어비스 쪽으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함 실장은 "계약대로 DB를 이관받아 유저 변화를 최소화시키길 원했으나 그러지 못해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함 실장은 이어서 "자체 서비스를 준비하는 중에라도 이용자의 DB 이관을 타진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라 게임넷으로부터 유저 DB를 받아낼 계획을 밝혔다. 또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유저들이 원하는 최신 콘텐츠, 보다 나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해​ 최상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자체 서비스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구매 내역 같은 유저 DB를 전부 잃게 된 러시아 유저들은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 "게임넷은 유저 데이터를 펄어비스에 넘기라"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목표는 5,000명으로 기사 작성 시점까지 총 3,044명이 서명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알례나(Алёна​, Alena)는 "유저 데이터를 날리는 것에 대한 유저의 허락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라며 "검은사막을 계속 즐기고 싶다"는 청원의 취지를 밝혔다. (바로가기) 

 

이런 가운데 트위치 스트리머 마지크(Mazzik)는 <검은사막>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다리 위에 모여 작별인사를 나누다가 갑자기 게임 시점이 맵에서 멀어지며 게임이 종료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검은사막>의 팬인 마지크는​ 방송 중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러시아에서 호평 속에 서비스 중이던 <검은사막>(현지명 Black Desert)​이 지난 10월 12일, 개발사와 현지 퍼블리셔간의 서비스 계약 연장 ​불발로 잠시 문을 닫았다. 게임을 즐기던 러시아 유저들은 데이터 복구 청원까지 요청하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다. 펄어비스는 자체 서비스​ 방식으로 <검은사막>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은사막>은 지난 2015년 싱코페이트(Синкопэйт, Syncopate)가 운영 중인 포털 서비스 '게임넷'(Gamenet)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펄어비스 러시아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게임넷은 2018년 2월부터 9월까지 <검은사막> 서비스 권한 이전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라이선스를 연장하지 못해 결국 게임넷에서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다. (바로가기)

 

하지만 펄어비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넷에서의 <검은사막> 서비스가 종료되었을 뿐, 개발사에서 직접 러시아어 스크립트를 추가하는 등 러시아에서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러시아 수출 당시 600,000개 이상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러시아어 데이터를 게임넷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이번에 양사 합의가 결렬되면서 이 데이터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는데, 지속적인 러시아 서비스를 위해서는 현지화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펄어비스 러시아는 "현지화를 새로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 번역가를 구해 새로 번역 작업을 한 뒤, 유저에게 그 경과를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 구매 내역 같은 유저 데이터는 퍼블리셔였던 게임넷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펄어비스가 자체적으로 복원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게임을 서비스하던 게임넷 <검은사막> 페이지​에는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짧은 공지사항만 남아있다.

 

게임넷의 검은사막 서비스 종료 공지

 

[게임넷의 게임 서비스 종료 공지]

 

<검은사막>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검은사막>의 라이선스가 만료되었습니다. 서버는 비활성화되었으며, 게임넷 플랫폼에서는 게임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2018년 10월 13일부터 모든 법적 권리에 대한 추가 지원은 펄어비스로부터 확인되어야 합니다.

 

3년 동안 함께 해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게임넷의 다른 게임을 계속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의 함영철 실장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게임넷의 기존 계약에는 <검은사막>의 퍼블리싱 계약 만기 시 게임넷이 가지고 있던 유저 데이터를 펄어비스 쪽으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함 실장은 "계약대로 DB를 이관받아 유저 변화를 최소화시키길 원했으나 그러지 못해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함 실장은 이어서 "자체 서비스를 준비하는 중에라도 이용자의 DB 이관을 타진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라 게임넷으로부터 유저 DB를 받아낼 계획을 밝혔다. 또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유저들이 원하는 최신 콘텐츠, 보다 나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해​ 최상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자체 서비스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구매 내역 같은 유저 DB를 전부 잃게 된 러시아 유저들은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 "게임넷은 유저 데이터를 펄어비스에 넘기라"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목표는 5,000명으로 기사 작성 시점까지 총 3,044명이 서명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알례나(Алёна​, Alena)는 "유저 데이터를 날리는 것에 대한 유저의 허락을 하나도 받지 않았다"라며 "검은사막을 계속 즐기고 싶다"는 청원의 취지를 밝혔다. (바로가기) 

 

이런 가운데 트위치 스트리머 마지크(Mazzik)는 <검은사막>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다리 위에 모여 작별인사를 나누다가 갑자기 게임 시점이 맵에서 멀어지며 게임이 종료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검은사막>의 팬인 마지크는​ 방송 중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