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구글 플레이, 인기와 매출 순위 갱신 멈춤으로 신작 피해

깨쓰통 (현남일) | 2019-03-18 18:04:09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가 3일 넘게 갱신이 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주 게임을 출시한 신작 개발사들이 초반 출시 마케팅 등에 있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3월 15일부터 3일째 멈춰있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결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는 지난 3월 15일 한 차례 갱신된 이후, 3월 18일 저녁 17시까지, 약 3일 넘게 갱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넥슨의 신작 <린: 더 라이트 브링어>, 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 같이 15일 전후로 출시한 게임들은 출시 후 3일이 넘도록 매출 순위에 보이지 않거나, 극 초반 순위만 반영되어 100위권 밖으로 집계되고 있다. 

 

보통 모바일 게임 신작들은 관심이 집중되는 출시 첫 주에 마케팅을 집중해서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를 상위권에 올려 놓고, 이를 기반으로 유저 모객을 진행한다. 그렇기에 신작을 개발한 개발사 입장에서는 구글의 인기/매출 순위가 바로 갱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큰 손해를 입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현재 구글의 순위가 왜 멈춰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유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피해를 입고 있는 개발사들에게도 이렇다할 공지가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지난 주 신작을 출시한 한 개발사 관계자는 "구글 측에 문의를 넣었지만 지금까지 그 어떠한 답변도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출시한 <린: 더 라이트 브링어>는 출시 초반 매출 순위인 104위에서 3일 넘게 멈춰있다.

한편 구글은 이와 같은 스토어 오류가 발생해도 개발사들에게 일체의 보상이나 도의적인 사과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실제로 올해 초 게임 출시후 약 2주간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가 갱신되지 않아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개발사 관계자는 “출시 첫 주에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음에도,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가 갱신되지 않아 큰 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항의를 해도 구글은 제대로 답변이나 대처를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결국 문제가 해결되기는 했으나 구글로부터 해명이나 어떠한 사과도 들을 수 없었다. 작은 개발사로서는 구글에 계속 항의를 이어봐야 실익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속만 앓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선정성 이슈 때문에 지난 15일 어플리케이션을 재출시한 <라스트 오리진>은 18일까지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에서 전혀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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