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체스> 개발사 거조다다 스튜디오(이하 거조다다)와 라인게임즈 간 국내 서비스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이즈게임 확인 결과, 라인게임즈가 접수한 <오토체스> 국내 상표등록출원 취하서가 지난 18일 특허청에 접수됐다. 상표권이 취하됨에 따라, <오토체스> 국내 상표권 등록 여부는 거조다다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양사간 협상이 결렬된 것이 맞다. <오토체스>에 대한 개발사의 최종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과거 밝힌대로 자사가 진행한 상표권 출원자 지위를 조건 없이 취하할 것이다. 추후 거조다다와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1일, <오토체스> 국내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오토체스> 상표를 국내 출원 신청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국내 서비스를 위한 절차일 뿐이며, 출원 전부터 거조다다와 얘기를 나눠 왔다. 만약, 국내 다른 퍼블리셔를 구하거나 라인게임즈와 협의가 결렬됐을 때에는 상표권을 거조다다에게 이전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기사)
한편, <오토체스>는 2013년 출시된 밸브의 MOBA <도타2>의 커스텀 모드다. 게임은 디펜스와 오펜스가 합쳐진 독특한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