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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패스 오브 엑자일, 5년 8개월 동안 거쳐온 그들의 발자취

무균 (송주상 기자) | 2019-07-09 1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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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은 방대한 콘텐츠, 수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정신적인 계승작' 이 아닌 독자적 핵앤슬래시 게임으로 완전하게 자리매김했다. 게임트릭스​ 8일 기준, PC방 종합순위 7위에 랭크될 만큼 국내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성공적으로 국내 데뷔를 마친 <패스 오브 엑자일>이지만, 사실 세계적으로는 이미 약 5년 8개월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국내 유저가 처음 접한 군단 리그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스무 번째 리그이고, 지금까지 벌써 일곱 개의 확장팩이 나왔다. 국내 유저에게도 인기가 많은 '광산'이나 '기습' 역시 최근 추가된 콘텐츠이며, '아틀라스'에서 펼쳐지는 엘더와 쉐이퍼의 갈등은 2년도 되지 않았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업데이트와 확장팩을 통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을까? 국내 서비스를 하지 않아 알기 어려웠던 <패스 오브 엑자일>의 과거를 돌아보고자 한다. 때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태동기 : 멋 옛날, 알파 테스트하던 패스 오브 에자일

 

▲ <패스 오브 엑자일>이 게임을 후원한 사람에게 제공했던 인게임 콘텐츠 중 하나.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10월 23일 정식 출시되기 3년 전인 2010년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rinding Gear Games, GGG)는 2006년 크리스 윌슨 대표와 친구 두 명이 뉴질랜드 자신의 집 차고에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GGG는 약 3년이 조금 안 된 2010년 1월 1일, 게임의 알파 테스트를 했다. 아주 소수의 개발자만이 <패스 오브 엑자일> 테스트에 참여했고, 추가 개발 과정을 거치며 2013년 1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 당시 보도된 기사. 전체 콘텐츠 내용이 3장(Act 3)이라는 사실도 확인 할 수 있다.

회사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 2012년 4월 한 차례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들은 정식 론칭 일자도 밝히지 않고, 인게임 콘텐츠 제공과 클로즈 베타 테스트 권한을 약속하며 펀딩 금액을 모집했다.

후원자들의 반응은 거셌다. GGG는 펀딩 모집 6일 만에 245,000달러(약 2억 8,900만 원)의 후원을 받으며 개발에 몰두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정식 출시 전까지 '아나키(Anarchy)' 리그와 하드코어 모드 '온슬로트(Onslaught)' 리그였다.

 

 

# 성장기 :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확장팩을 발매한 GGG

 

▲ 약 일 년 동안 두 개의 확장팩을 발매했다.

많은 유저의 기대 속에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10월 정식 출시됐다. 출시 당시에는 액트 3까지만 준비되어 있었으며, 그래픽도 지금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게다가, 네트워크 환경도 열악해 서버가 제대로 동기화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GGG는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 나갔고 곧 정상화됐다.

정식 출시와 함께 '도미네이션(Domination)' 리그와 '네메시스(Nemesis)' 리그(하드코어)가 시작됐다. 새로운 콘텐츠로 '성지(Shrine)'가 공개됐으며, 대중으로부터 "<디아블로3>보다 더 <디아블로2>의 후속작 같다"는 평을 받으며 점점 저변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듬해 3월에는 첫 번째 확장팩 '바알의 희생(Sacrifice of the Vaal)'을 발매했다. 바알 던젼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영혼을 모아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바알 스킬 젬'과 타락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바알 오브' 역시 새로운 콘텐츠로 추가됐다. 바알 오브는 현재 게임 내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는 커런시(화폐)이기도 하다.

 

기세를 잡은 GGG는 두 번째 확장팩도 거의 6개월만에 출시하며 빠르게 <패스 오브 엑자일> 콘텐츠를 추가했다. 두 번째 확장팩은 '잊힌 대가들(Forsaken Masters)'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지도의 대가' 자나가 등장했다. 자나 외에도 6명의 대가가 아이템 크래프팅을 제공했지만, 작년 겨울 'Betrayal' 리그 업데이트와 함께 자나를 제외한 대가는 모습을 감췄다. 엑자일만을 위한 은신처도 이때 추가됐다.

 

 

# 완숙기 : 쉐이퍼가 나온지 3년밖에 안 됐다고?

 

▲ 초기 아틀라스.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엘더는 없었다.

 

2015년 7월 들어서는 액트4 추가와 동시에 확장팩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담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패치 넘버도 2.0.0으로 제일 앞 숫자가 올라갈 정도로 규모가 제법 컸다.


이때 선보인 확장팩 '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에서는 카드 시스템과 패시브 스킬 노드에 쥬얼을 낄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금은 당연한 기능인 '아이템 필터'도 이 확장팩을 통해 지원하기 시작했다.

GGG는 정식 출시 후 2년 동안 크고 작은 확장팩을 3개나 추가했다. 올해 열린 GDC에서, 회사는 "확장팩과 같은 큰 업데이트는 개발자도 피곤하지만, 유저들도 피곤하다"며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GGG는 대형 업데이트 주기를 조금 더 길게 두고 유저가 충분히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다음 확장팩은 2016년 3월 시작된 '어센던시(Ascendancy)'로, 유저 사이에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미궁' 콘텐츠와 '어센던시' 스킬이 등장했다. 확장팩을 통해 17종의 어센던시들도 추가됐다. 페란두스 코인도 처음 등장했다.

같은해 6월 '실버 코인'과 '예언' 시스템을 추가한 GGG는 3개월 뒤 9월, '아틀라스의 세계(Atlas of Worlds)'라는 확장팩을 통해 현재와 가까운 맵핑 콘텐츠를 <패스 오브 엑자일>에 추가했다. 드디어 이 때부터 쉐이퍼와 4명의 추종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또 에센스와 현재의 리그 보상 시스템인 '챌린지' 역시 공개됐다.

정식 출시된 지 4년, 개발 기간 7년 만에 현재 엔드 콘텐츠와 파밍 콘텐츠 '미궁'과 '카드', '어센던시'가 추가됐다. 재미있게도, GGG가 꾸준히 콘텐츠를 추가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추방자(Exile)'의 스토리는 여전히 4장에 머물러 있었다.

 

 

# 확장기 : 자리잡은 GGG, 신규 콘텐츠보다 기존 콘텐츠 보강에 힘쓴다

 

▲ GGG는 엑자일콘 홍보 사이트를 통해, 3.9.0은 작은 확장팩이, 그리고 4.0.0은 거대한 확장팩이라는 점을 밝혔다.

 

2017년 8월 4일, GGG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여섯 번째 확장팩 '오리아스의 몰락(Fall of Oriath)'를 통해 드디어 엑자일의 스토리를 완결시켰다. 각자의 사정으로 재판받은 추방자들은 드디어 자신이 어떤 운명 속에 휩싸였는지 알게 됐다. '짐승' 또는 '신(God)'을 잡는 추방자 스토리에 맞춰 또 하나의 지도 파밍 요소인 '판테온'도 추가했다.

 

GGG는 다음 리그이자 일곱 번째 확장팩 '아틀라스를 위한 전쟁'에서 쉐이퍼와 전쟁을 벌이는 '엘더'를 추가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을 했다고 대답하기 위한 합격선(?)인 '엘더'는 사실 나온지 2년 정도된 비교적 '신규 보스'이다. 또, 엘더가 등장함에 따라 아틀라스 규칙도 일부 수정됐으며 '심연' 역시 이번 확장팩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 호불호가 갈리지만, 열정적인 유저들은 언제나 광산에 있다(?)고 한다.

회사는 2018년부터 숨 고르기를 하며 업데이트 주기를 조금 늦췄다. 하지만, '야수', '기습'과 더불어 '광산' 등 인기 콘텐츠는 꾸준히 추가했다. 까다로운 규칙으로 잘 알려진 '신디케이트'는 올해 초 추가됐다. 

 

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는 유저가 지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스탠다드 리그를 포함하여 정식 콘텐츠로 반영된다. 하지만, '군단' 이전에 선보인 '합성' 리그는 아쉽다는 반응을 얻으며 추가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겪게 됐다.

 

 

# 언제나 변하는 것 가운데 변하는 않는 것이 있다

 

 

GGG는 '3개월에 한 번, 새로운 리그'라는 규칙을 칼같이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추가하는 콘텐츠도 유저가 부담되진 않지만,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에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군단' 리그가 끝나는 9월 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나, 이는 확장팩이 아닌 새로운 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16~17일 개최되는 '엑자일콘(ExileCon)'에서 확장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현재 '군단' 리그의 버전은 3.6.0이다. 그들은 3.9.0 버전을 확장팩으로, 4.0.0을 '큰 확장팩(Mega-Expansion)'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론칭은 이제 갓 한 달이 지났지만​, 많은 유저가 알고 있듯 <패스 오브 엑자일>은 약 5년 8개월 동안 7번의 확장팩과 20번의 리그를 추가하며 점점 단단한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방대하면서 파고들 거리가 많은 게임'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하나의 원칙하에 핵앤슬래시 액션 RPG 속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바로, 유저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돈을 지불해서 강해지는 게임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것. 게임의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러한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또 유저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방대한 콘텐츠, 수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정신적인 계승작' 이 아닌 독자적 핵앤슬래시 게임으로 완전하게 자리매김했다. 게임트릭스​ 8일 기준, PC방 종합순위 7위에 랭크될 만큼 국내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성공적으로 국내 데뷔를 마친 <패스 오브 엑자일>이지만, 사실 세계적으로는 이미 약 5년 8개월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국내 유저가 처음 접한 군단 리그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스무 번째 리그이고, 지금까지 벌써 일곱 개의 확장팩이 나왔다. 국내 유저에게도 인기가 많은 '광산'이나 '기습' 역시 최근 추가된 콘텐츠이며, '아틀라스'에서 펼쳐지는 엘더와 쉐이퍼의 갈등은 2년도 되지 않았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어떤 업데이트와 확장팩을 통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을까? 국내 서비스를 하지 않아 알기 어려웠던 <패스 오브 엑자일>의 과거를 돌아보고자 한다. 때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태동기 : 멋 옛날, 알파 테스트하던 패스 오브 에자일

 

▲ <패스 오브 엑자일>이 게임을 후원한 사람에게 제공했던 인게임 콘텐츠 중 하나.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10월 23일 정식 출시되기 3년 전인 2010년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rinding Gear Games, GGG)는 2006년 크리스 윌슨 대표와 친구 두 명이 뉴질랜드 자신의 집 차고에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GGG는 약 3년이 조금 안 된 2010년 1월 1일, 게임의 알파 테스트를 했다. 아주 소수의 개발자만이 <패스 오브 엑자일> 테스트에 참여했고, 추가 개발 과정을 거치며 2013년 1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 당시 보도된 기사. 전체 콘텐츠 내용이 3장(Act 3)이라는 사실도 확인 할 수 있다.

회사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 2012년 4월 한 차례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들은 정식 론칭 일자도 밝히지 않고, 인게임 콘텐츠 제공과 클로즈 베타 테스트 권한을 약속하며 펀딩 금액을 모집했다.

후원자들의 반응은 거셌다. GGG는 펀딩 모집 6일 만에 245,000달러(약 2억 8,900만 원)의 후원을 받으며 개발에 몰두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정식 출시 전까지 '아나키(Anarchy)' 리그와 하드코어 모드 '온슬로트(Onslaught)' 리그였다.

 

 

# 성장기 :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확장팩을 발매한 GGG

 

▲ 약 일 년 동안 두 개의 확장팩을 발매했다.

많은 유저의 기대 속에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10월 정식 출시됐다. 출시 당시에는 액트 3까지만 준비되어 있었으며, 그래픽도 지금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게다가, 네트워크 환경도 열악해 서버가 제대로 동기화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GGG는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 나갔고 곧 정상화됐다.

정식 출시와 함께 '도미네이션(Domination)' 리그와 '네메시스(Nemesis)' 리그(하드코어)가 시작됐다. 새로운 콘텐츠로 '성지(Shrine)'가 공개됐으며, 대중으로부터 "<디아블로3>보다 더 <디아블로2>의 후속작 같다"는 평을 받으며 점점 저변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듬해 3월에는 첫 번째 확장팩 '바알의 희생(Sacrifice of the Vaal)'을 발매했다. 바알 던젼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영혼을 모아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바알 스킬 젬'과 타락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바알 오브' 역시 새로운 콘텐츠로 추가됐다. 바알 오브는 현재 게임 내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는 커런시(화폐)이기도 하다.

 

기세를 잡은 GGG는 두 번째 확장팩도 거의 6개월만에 출시하며 빠르게 <패스 오브 엑자일> 콘텐츠를 추가했다. 두 번째 확장팩은 '잊힌 대가들(Forsaken Masters)'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지도의 대가' 자나가 등장했다. 자나 외에도 6명의 대가가 아이템 크래프팅을 제공했지만, 작년 겨울 'Betrayal' 리그 업데이트와 함께 자나를 제외한 대가는 모습을 감췄다. 엑자일만을 위한 은신처도 이때 추가됐다.

 

 

# 완숙기 : 쉐이퍼가 나온지 3년밖에 안 됐다고?

 

▲ 초기 아틀라스.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엘더는 없었다.

 

2015년 7월 들어서는 액트4 추가와 동시에 확장팩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담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패치 넘버도 2.0.0으로 제일 앞 숫자가 올라갈 정도로 규모가 제법 컸다.


이때 선보인 확장팩 '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에서는 카드 시스템과 패시브 스킬 노드에 쥬얼을 낄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금은 당연한 기능인 '아이템 필터'도 이 확장팩을 통해 지원하기 시작했다.

GGG는 정식 출시 후 2년 동안 크고 작은 확장팩을 3개나 추가했다. 올해 열린 GDC에서, 회사는 "확장팩과 같은 큰 업데이트는 개발자도 피곤하지만, 유저들도 피곤하다"며 적당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GGG는 대형 업데이트 주기를 조금 더 길게 두고 유저가 충분히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다음 확장팩은 2016년 3월 시작된 '어센던시(Ascendancy)'로, 유저 사이에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미궁' 콘텐츠와 '어센던시' 스킬이 등장했다. 확장팩을 통해 17종의 어센던시들도 추가됐다. 페란두스 코인도 처음 등장했다.

같은해 6월 '실버 코인'과 '예언' 시스템을 추가한 GGG는 3개월 뒤 9월, '아틀라스의 세계(Atlas of Worlds)'라는 확장팩을 통해 현재와 가까운 맵핑 콘텐츠를 <패스 오브 엑자일>에 추가했다. 드디어 이 때부터 쉐이퍼와 4명의 추종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또 에센스와 현재의 리그 보상 시스템인 '챌린지' 역시 공개됐다.

정식 출시된 지 4년, 개발 기간 7년 만에 현재 엔드 콘텐츠와 파밍 콘텐츠 '미궁'과 '카드', '어센던시'가 추가됐다. 재미있게도, GGG가 꾸준히 콘텐츠를 추가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추방자(Exile)'의 스토리는 여전히 4장에 머물러 있었다.

 

 

# 확장기 : 자리잡은 GGG, 신규 콘텐츠보다 기존 콘텐츠 보강에 힘쓴다

 

▲ GGG는 엑자일콘 홍보 사이트를 통해, 3.9.0은 작은 확장팩이, 그리고 4.0.0은 거대한 확장팩이라는 점을 밝혔다.

 

2017년 8월 4일, GGG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여섯 번째 확장팩 '오리아스의 몰락(Fall of Oriath)'를 통해 드디어 엑자일의 스토리를 완결시켰다. 각자의 사정으로 재판받은 추방자들은 드디어 자신이 어떤 운명 속에 휩싸였는지 알게 됐다. '짐승' 또는 '신(God)'을 잡는 추방자 스토리에 맞춰 또 하나의 지도 파밍 요소인 '판테온'도 추가했다.

 

GGG는 다음 리그이자 일곱 번째 확장팩 '아틀라스를 위한 전쟁'에서 쉐이퍼와 전쟁을 벌이는 '엘더'를 추가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을 했다고 대답하기 위한 합격선(?)인 '엘더'는 사실 나온지 2년 정도된 비교적 '신규 보스'이다. 또, 엘더가 등장함에 따라 아틀라스 규칙도 일부 수정됐으며 '심연' 역시 이번 확장팩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 호불호가 갈리지만, 열정적인 유저들은 언제나 광산에 있다(?)고 한다.

회사는 2018년부터 숨 고르기를 하며 업데이트 주기를 조금 늦췄다. 하지만, '야수', '기습'과 더불어 '광산' 등 인기 콘텐츠는 꾸준히 추가했다. 까다로운 규칙으로 잘 알려진 '신디케이트'는 올해 초 추가됐다. 

 

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는 유저가 지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스탠다드 리그를 포함하여 정식 콘텐츠로 반영된다. 하지만, '군단' 이전에 선보인 '합성' 리그는 아쉽다는 반응을 얻으며 추가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겪게 됐다.

 

 

# 언제나 변하는 것 가운데 변하는 않는 것이 있다

 

 

GGG는 '3개월에 한 번, 새로운 리그'라는 규칙을 칼같이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추가하는 콘텐츠도 유저가 부담되진 않지만,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에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군단' 리그가 끝나는 9월 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나, 이는 확장팩이 아닌 새로운 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16~17일 개최되는 '엑자일콘(ExileCon)'에서 확장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현재 '군단' 리그의 버전은 3.6.0이다. 그들은 3.9.0 버전을 확장팩으로, 4.0.0을 '큰 확장팩(Mega-Expansion)'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론칭은 이제 갓 한 달이 지났지만​, 많은 유저가 알고 있듯 <패스 오브 엑자일>은 약 5년 8개월 동안 7번의 확장팩과 20번의 리그를 추가하며 점점 단단한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다. '방대하면서 파고들 거리가 많은 게임'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하나의 원칙하에 핵앤슬래시 액션 RPG 속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바로, 유저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돈을 지불해서 강해지는 게임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것. 게임의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러한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또 유저들에게 전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