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스팀 리뷰 평가, 앞으로는 유료 구매 유저 점수만 반영된다

가나 (최영락) | 2017-03-14 17:52:58

스팀의 고객 리뷰 시스템이 유료 게임 구매자 중심으로 변경된다.

 

지난 9일, 밸브는 스팀 내 커뮤니티 블로그를 통해 고객 리뷰 시스템을 변경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스팀은 유료, 무료 구매 관계없이 모든 구매자의 리뷰 점수가 반영되는 방식이었다.

 

블로그에 따르면, 앞으로 스팀 내 게임 리뷰 점수에는 무료로 게임을 구매한 사람의 평가가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무료로 게임을 얻은 유저가 리뷰를 작성할 수 있지만, 전체 리뷰 점수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무료 구매에는 선물로 받거나 주말 무료 등 특정 기회를 활용해 얻은 것들이 포함된다. 

 

단, 할인이나 행사가 아니라 출시부터 무료였던 게임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모든 이용자의 리뷰 점수가 합산되어 계산된다.

 

미국 게임매체 가마수트라는 이번 리뷰 시스템 변경과 관련해, 스팀 내 각 게임에 할당된 평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번 변경에 앞서 밸브는 지난해 9월, 리뷰 시스템과 관련해 스팀을 통해 직접 구매한 게임에 대해서만 리뷰가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밸브는 게임 개발자가 무료 게임키를 악용해 리뷰 점수를 조작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위적으로 팽창한 리뷰 점수를 없애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밸브는 이번 변경 작업과 관련해, 발표를 기점으로 이전에 책정된 모든 게임에 대한 리뷰 점수가 다시 계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리뷰를 완전히 업데이트하고 점수를 다시 계산하는데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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