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등록비 226억원에 대해 해명하다

가나 (최영락) | 2017-05-12 17:50:02

​블리자드가 ​'고액의 <오버워치> 리그 등록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익명의 소식통을 빌어 <오버워치> 리그 등록비 관련 논란을 보도했다. ESPN 기사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 등록과 관련해 (LA나 뉴욕 등) 연고지에 따라 등록비로 최대 2,000만 달러(약 226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ESPN은 등록비를 낸 팀이 권한을 다른 팀에게 넘길 경우 기존 등록비의 25%를 수수료로 내야 하며, 이런 높은 비용과 달리 리그를 통한 수익 분배도 최소 2021년까지 보장되어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ESPN의 기사가 알려지자, <오버워치> 팬들 사이에서 고가의 e스포츠 리그 등록비는 큰 논란이 되었다.

 

이에 블리자드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해외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를 통해 "일부 리그 당사자들이 협상에서 이점을 얻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퍼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블리자드는 코타쿠와의 인터뷰에서 "블리자드의 목표는 <오버워치> e스포츠 활성화이며, 이를 위해 많은 팀과 만나며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 설립은 지난해 11월 블리자드를 통해 발표됐다. <오버워치> 리그의 팀들은 각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대표하게 되며, 공인된 연고팀들은 리그 내 일정 기간 유지된다. 리그에 대해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의 초대 시즌은 2017년 시작되며, 참가 팀 발표 및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추가 정보는 수개월 내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