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게임산업 53% 기여 불구, 1분기 콘텐츠 수출 마이너스 성장 ‘원인은 한한령’

테스커 (이영록) | 2017-07-05 17: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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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월 30일, ‘2017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매출액을 견인한 콘텐츠산업 분야는 음악, 영화, 게임이다. 

 

2017년 1분기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13억 2,894만 달러(한화 약 1조 5,280억 원)에서 4.7% 하락한 12억 6,653만 달러(한화 약 1조 4,562억 원)를 기록했다. 18억 3,685만 달러(한화 약 조 1,112억 원)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하면 31% 하락한 수치다. 

 

 2017년 1분기 콘텐츠산업 수출액 증감률(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분야별로 살펴보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53.2%), 지식정보(10.2%), 캐릭터(9.4%), 음악(8.5%)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수출액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분기​ 대비 수출액 증감률은 영화 -51.6%, 애니메이션 -38.9%, 지식정보 -6.9%, 게임 -6.2%, 캐릭터 -4.0% 등 콘텐츠산업 대부분에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6년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한한령 조치가 이번 콘텐츠산업 수출액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3.9% 증가한 25조 389억 원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게임(11.1%), 영화(13%), 음악(13.4%), 지식정보(6.3%)이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2017년 1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 증감률(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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