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짜릿한 한일전 혈투! 서머너즈 워 '빛대' 선수, 일본 꺾고 SWC 결승 진출

다미롱 (김승현) | 2018-10-13 16:40:25

<서머너즈 워> 한국 1위 '빛대' 선수가 준결승 한일전을 격전 끝에 성공하고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빛대 선수는 13일, 서울 상암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츠' 선수를 만나 격전 끝에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3:2. 승승패패승으로 이어진 대혈전이었다.

 

1경기는 빛대 선수의 군중 제어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혔다. 마츠 선수는 광역 면역 버프 라인업으로 빛대 선수를 까다롭게 했으나, 빛대 선수는 위험을 무릅쓰고 버프 해제에 성공했다. 이후 빛대 선수는 광역 수면, 광역 도발을 차례로 성공하며 마츠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강요하는데 성공했다. 몬스터를 조금씩 끊긴 마츠 선수는 결국 패배를 선언한다. 1경기 빛대 승리.

 

2경기는 빛대 선수의 전략적인 몬스터 선택이 빛을 발했다. 빛대 선수는 경기 전 상태이상 내성 효과를 가진 리더를 선택했는데, 이게 승부를 갈랐다. 마츠 선수는 빛 팔라딘, 풍 사막여왕 등 디버프 비중이 큰 몬스터들을 골랐다.

 

하지만 마츠 선수의 전략은 빛대 선수의 리더 효과로 인해 무효화됐고, 이후 빛대 선수는 때마침 발동한 폭주(추가 행동) 기회를 활용해 파티에 광역 면역 버프까지 걸며 승기를 잡았다. 마츠 선수는 이후 주요 딜러진이 하나씩 죽으며 결국 패배를 선언했다. 2경기 빛대 승리.

 

 

 

# 일본 마츠 선수, 빛대 선수의 수면 메타 재해석하며 저력 보여줘

 

3, 4경기는 마츠 선수의 노림수가 제대로 먹혔다. 마츠 선수는 3경기 밴픽 시기에 빛대 선수의 면역 버프 몬스터를 철저히 차단하고, 반대로 자신은 4마리 몬스터 중 셋을 군중제어 특화로 꾸몄다. 실제로 마츠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광역 빙결, 수면으로 빛대 선수의 파티를 묶어 놓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강요했다.

 

빛대 선수도 당하고 있진 않았다. 빛대 선수는 잠깐의 디버프 공백에서 파티의 딜을 집중해 마츠 선수 파티의 유일한 딜러라고 할 수 있는 풍 유니콘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면역 요원이 없는 빛대 선수는 마츠 선수의 공격을 받아낼 수 없었고, 결국 패배를 인정한다. (경기 후반 기기 문제가 있었으나, 열세를 인정한 빛대 선수가 패배 인정)

 

4경기에서는 빛대 선수가 한국 결선에서 선보인 수면 전략을 제대로 보여줬다. 빛대 선수는 마츠 선수의 연이은 수면 스킬에 저항 못하고 일방적으로 소모당했다. 수면 전략의 대가에게 제대로 힘을 보여준 셈. 빛대 선수는 중간 중간 빛 팔라딘의 광역 도발, 무적 등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승패를 뒤집진 못했다. 4경기 마츠 승리.

 

 

 

# 빛대 선수, 승승패패승 짜릿한 혈투 끝에 결승 진출

 

5경기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접점이 펼쳐졌다. 마츠 선수는 다시 한 번 수면 특화 파티를 꾸려 경기 초반부터 빛대 선수를 몰아 넣었고, 빛대 선수도 불 피닉스가 연속으로 마츠 선수의 빛 팔라딘을 기절시키며 치열하게 저항했다. 긴 난타전 끝에 마츠 선수는 빛대 선수 불 피닉스의 부활 패시브를 소모시키고, 이후 풍 사막여왕의 광역 수면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빛대 선수는 경기 중간 디버프 세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빛대 선수는 불 피닉스의 파이어 노바를 시작으로 스킬 연타로 마츠 선수의 디버프 요원 중 하나를 끊는데 성공한다. 마츠 선수 또한 빛대 선수의 파티를 빈사로 내몰았으나, 빛대 선수는 때마침 발동한 폭주 효과를 놓치지 않고 몬스터를 지킨다. 마츠 선수는 승산이 없다 판단하고 패배 선언. 

 

그 결과, 빛대 선수는 세트 스코어 3:2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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