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서로를 잊은적도, 용서한 적도 없다”

세이야 (반세이 기자) | 2017-11-05 07: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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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잠시 휴전했을 뿐이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서로에 대한 앙금을 잊은적도, 서로를 용서한 적도 없다.”

 

알렉스 아프라샤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을 위와 같이 정의했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군단의 위협이 끝난 뒤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대립하는 원초적인 시대로 회귀한다는 내용의 확장팩으로, 공개 직후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디스이즈게임이 이언 해지코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선임 게임 디렉터(이하 이언), 알렉스 아프라샤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하 알렉스)를 만나 확장팩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반세이 기자

 

(좌) 알렉스 아프라샤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 이언 해지코스 ​선임 게임 디렉터

 

 

디스이즈게임> 이번 확장팩은 어떤 배경에서 나오게 됐고,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알렉스: 이번 확장팩의 컨셉인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은 <워크래프트> 스토리에 있어 뛰는 심장같은, 중심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생하는 갈등들을 해결해 왔지만 지금까지 이건 한 번도 다뤄보지 못한 영역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외부의 적을 처치해 왔는데, 이번에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라는 주제를 다뤄보려 한다. 


해결의 실마리가 이번 확장팩의 콘셉트인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에 있다고 보나?

알렉스: 사실은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내가 나이트 엘프고 트롤의 영역에 가서 집을 지으려면 그들의 거처를 빼앗을 수 밖에 없고 거기서 갈등이 생겨나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이런 갈등 요소들을 잊고 있었고 다뤄지지도 않았다. 포세이큰과 인간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나. 서로를 받아들이기 힘든 게 당연하다. 여러 종족이 있고 또 진영이 나뉘어 있는 만큼 여러가지 갈등이 발생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영원히 대립하게 될까? 

알렉스: ​사실 동맹이란 게 애초에 없었던 거다. 부서진 해변에서 있었던 전투를 통해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서로 오해를 했고, 거기서부터 갈등이 생겼다. 군단 내에서도 사실 각 진영의 특정 집단은 서로를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와중에 벨렌이나 티란데 같은 인물들이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막은 것이다. 그 당시에는 군단이 가장 큰 위협이었으니까.  군단과 같은 위협이 다시 온다면 모를까 대립하는 것이 사실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언: ​사실 확장팩의 규모 측면에서 다른 확장팩과 콘텐츠의 양 차이는 거의 없다. 10개 이상의 던전과 공격대가 나올 것이고, 신화 쐐기돌 던전같은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스토리로 보면 군단이라는 거대한 적이 있을 때 잠깐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 전체적인 맥락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서로간의 앙금을 절대 잊지 않았고, 용서한 적도 없다. 그것은 <워크래프트>때부터 이어져왔던 갈등이다.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를 보고 나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초창기의 필드쟁 장면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퀘스트를 마친 유저들은 더이상 필드로 나올 필요가 없었고 하늘을 나는 탈것까지 추가되면서는 더욱 그랬다. 우리가 다시 오리지널 때의 필드쟁을 볼 수 있을까?

이언: 매우 좋은 질문이다. 다음 확장팩에서 필드 PVP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일반 서버와 전쟁 서버가 분리돼 있었으나 이제는 PVP에 참여할 것인지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필드에 다양한 퀘스트를 추가하고 보상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PVP를 만들 예정이다.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 스토리를 쭉 따라오다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판다렌 종족과 고대신이라는 <와우>만의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했다. 앞으로도 우리가 그런 새로운 시도를 볼 수 있을까?

이언: 가끔씩은 익숙한 영웅보다 새로운 영웅들을 스토리에 넣는다. 이번 확장팩처럼 아주 오래 전 영웅인 쿨 티라스나 잔달라가 등장할 수도 있고, 판다리아의 안개처럼 외적인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다. 새로운 세계관은 언제나 구상 중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이 콘셉트인데, 새로운 던전과 공격대의 보스는 누구인가?

알렉스: 정말 많은 보스들이 나올거다. 아제로스의 지역 별로 다른 갈등이 발생할 것이고, 계속해서 강한 적들이 출현할 것이다. 우선 첫 번째 레이드에서는 고대로부터의 위협을 다룰 예정이다. 티탄들이 과거 적들에게 어떤 실험을 했었고 그것과 연관된 적이 출현한다. 공개된 것과 같이 게임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여왕 아즈샤라를 대면하게 될 텐데, 어떻게 해서 아즈샤라까지 스토리가 이어져 왔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확장팩은 내년 중 적용될 것 같다.

여러분이 쿨 티라스와 잔달라 던전이 기다리는 ‘격전의 아제로스’를 플레이 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잠시 휴전했을 뿐이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서로에 대한 앙금을 잊은적도, 서로를 용서한 적도 없다.”

 

알렉스 아프라샤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을 위와 같이 정의했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군단의 위협이 끝난 뒤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대립하는 원초적인 시대로 회귀한다는 내용의 확장팩으로, 공개 직후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디스이즈게임이 이언 해지코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선임 게임 디렉터(이하 이언), 알렉스 아프라샤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하 알렉스)를 만나 확장팩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반세이 기자

 

(좌) 알렉스 아프라샤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 이언 해지코스 ​선임 게임 디렉터

 

 

디스이즈게임> 이번 확장팩은 어떤 배경에서 나오게 됐고,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알렉스: 이번 확장팩의 컨셉인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은 <워크래프트> 스토리에 있어 뛰는 심장같은, 중심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생하는 갈등들을 해결해 왔지만 지금까지 이건 한 번도 다뤄보지 못한 영역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외부의 적을 처치해 왔는데, 이번에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라는 주제를 다뤄보려 한다. 


해결의 실마리가 이번 확장팩의 콘셉트인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에 있다고 보나?

알렉스: 사실은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내가 나이트 엘프고 트롤의 영역에 가서 집을 지으려면 그들의 거처를 빼앗을 수 밖에 없고 거기서 갈등이 생겨나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이런 갈등 요소들을 잊고 있었고 다뤄지지도 않았다. 포세이큰과 인간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나. 서로를 받아들이기 힘든 게 당연하다. 여러 종족이 있고 또 진영이 나뉘어 있는 만큼 여러가지 갈등이 발생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영원히 대립하게 될까? 

알렉스: ​사실 동맹이란 게 애초에 없었던 거다. 부서진 해변에서 있었던 전투를 통해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서로 오해를 했고, 거기서부터 갈등이 생겼다. 군단 내에서도 사실 각 진영의 특정 집단은 서로를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와중에 벨렌이나 티란데 같은 인물들이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막은 것이다. 그 당시에는 군단이 가장 큰 위협이었으니까.  군단과 같은 위협이 다시 온다면 모를까 대립하는 것이 사실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언: ​사실 확장팩의 규모 측면에서 다른 확장팩과 콘텐츠의 양 차이는 거의 없다. 10개 이상의 던전과 공격대가 나올 것이고, 신화 쐐기돌 던전같은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스토리로 보면 군단이라는 거대한 적이 있을 때 잠깐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 전체적인 맥락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서로간의 앙금을 절대 잊지 않았고, 용서한 적도 없다. 그것은 <워크래프트>때부터 이어져왔던 갈등이다.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를 보고 나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초창기의 필드쟁 장면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퀘스트를 마친 유저들은 더이상 필드로 나올 필요가 없었고 하늘을 나는 탈것까지 추가되면서는 더욱 그랬다. 우리가 다시 오리지널 때의 필드쟁을 볼 수 있을까?

이언: 매우 좋은 질문이다. 다음 확장팩에서 필드 PVP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일반 서버와 전쟁 서버가 분리돼 있었으나 이제는 PVP에 참여할 것인지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필드에 다양한 퀘스트를 추가하고 보상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PVP를 만들 예정이다.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 스토리를 쭉 따라오다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판다렌 종족과 고대신이라는 <와우>만의 새로운 스토리가 탄생했다. 앞으로도 우리가 그런 새로운 시도를 볼 수 있을까?

이언: 가끔씩은 익숙한 영웅보다 새로운 영웅들을 스토리에 넣는다. 이번 확장팩처럼 아주 오래 전 영웅인 쿨 티라스나 잔달라가 등장할 수도 있고, 판다리아의 안개처럼 외적인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다. 새로운 세계관은 언제나 구상 중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이 콘셉트인데, 새로운 던전과 공격대의 보스는 누구인가?

알렉스: 정말 많은 보스들이 나올거다. 아제로스의 지역 별로 다른 갈등이 발생할 것이고, 계속해서 강한 적들이 출현할 것이다. 우선 첫 번째 레이드에서는 고대로부터의 위협을 다룰 예정이다. 티탄들이 과거 적들에게 어떤 실험을 했었고 그것과 연관된 적이 출현한다. 공개된 것과 같이 게임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여왕 아즈샤라를 대면하게 될 텐데, 어떻게 해서 아즈샤라까지 스토리가 이어져 왔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확장팩은 내년 중 적용될 것 같다.

여러분이 쿨 티라스와 잔달라 던전이 기다리는 ‘격전의 아제로스’를 플레이 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