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FPS 익숙하지 않은 유저 배려했다” ‘소아온 페이탈 불릿’ 프로듀서 인터뷰

수기파 (김영돈) | 2018-01-22 13:03:47

지난 19일 오후 강남 ADM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주관하는 마켓 컨퍼런스가 열렸다. 2018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들을 시연하고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동명의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을 주제로 한 시리즈 중 최신작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 중 총의 세계인 ‘건 게일 온라인’을 무대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오는 2월 8일 PS4 버전 공개를 앞두고 어떤 내용이 추가됐을까? 현장에서 진행된 프로듀서 인터뷰를 바탕으로 최신 정보들을 정리해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영돈 기자



 #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

 

 

- ​장르: TPS RPG(Third-Person Shooter Role-Playing Game)

- 플랫폼: PS4, Xbox One, PC(스팀)

- ​개발사: Dimps

- ​퍼블리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인트라게임스

- ​출시일: 

PS4, Xbox One: 2018년 2월 8일

PC(스팀): 2018년 2월 24일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시리즈 최초의 슈팅 RPG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장을 통해 강해지는 RPG의 재미는 살리고, 총기를 이용하는 TPS(3인칭 슈팅) 특유의 조작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적으로 키리토는 라이트 세이버(스타워즈의 광선 검과 유사)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권총을 보조 무기로 사용한다. 캐릭터에 따라 거대한 저격총이나 로켓런처와 머신건과 같은 중화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번 타이틀에서는 <소드 아트 온라인> 게임 시리즈 처음으로 플레이어가 ‘키리토’가 아닌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해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성별・체형・머리 모양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

 

다음은 화상으로 진행된 후타미 요스케 프로듀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디스이즈게임: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후타미 요스케 프로듀서: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의 제작을 맡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후타미 요스케 프로듀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슈팅 RPG는 적을 쏘고 맞히는 정확한 액션이 필요하다. 조작 난이도로 인한 진입 장벽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이 부분을 감안했는가?

 

이번 작품은 슈팅이나 FPS 조작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즐길 수 있도록 라이트하게 만들고자 했다. '불릿 서클'이라는 조준 도우미 시스템이 있는데, 슈팅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이미 슈팅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클리어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고, 익숙하지 않아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게 조정했다.

 

또 다른 보조 시스템으로는 '불릿 라인'이 있다. 적이 나를 조준했을 때, 나를 타겟팅한 적과 내 캐릭터 사이에 빨간 선이 생기는 시스템이다. 내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원작 '소드 아트 온라인'의 스토리는 양이 많다. 슈팅 방식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인가. 일부에서는 단순한 전투 양상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

 

슈팅 게임은 단순해지기 쉽다.(웃음) 하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RPG 요소를 더했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의 성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스킬을 배우는 순서에 따라 전혀 다른 캐릭터가 만들어질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외형을 꾸미는 방법으로 세계관에 몰입할 요소를 마련했다.

 

진행 방식은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스테이지를 진행해가면 스토리 구성 요소가 열린다. 스토리에서 마주치는 캐릭터들은 각각 호감도가 존재해서, 진척도에 따라 서브 이벤트가 발생하는 등 새로운 요소가 준비되어있다.

 

또한 육성 과정에 지루함을 덜기 위해 커스터 마이징 요소도 준비했다. 즐길 포인트는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자신만의 모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소드아트온라인 페이탈 불릿>에서 추가되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1회차 클리어 후 반복 플레이를 유도할 요소는 무엇인가. 아이템 파밍이나 강력한 적이 등장하는 방식인가?


간단하게는 스토리 클리어 이후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하드 모드’라고 생각하면 쉽다.

 

또한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에는 온라인 모드가 준비되어있다. 파밍 부분은 구체적으로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스킬 부여된 드롭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를 예상한다. 각각 아이템이 다른 특성과 수준을 가진 스킬을 가지므로, 이들을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게임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온라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하는 것 같다. 다른 유저와 함께 스토리를 진행할 수도 있는 것인가? 파티로 플레이 가능한 플레이 타임이나 미션의 개수가 궁금하다.

 

퀘스트는 파티를 중시하는데, 파티마다 담당하는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하다. 전투도 중요하지만 버프나 회복이 제 타이밍에 들어가지 않으면 변수가 발생한다. 혼자서 플레이하기엔 버거운 미션을 만날 것이다. 함께 하면 난이도가 쉬워진다.

 

이번 타이틀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몬스터와 싸우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회복약을 사용하는 등 여러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온라인으로 플레이하면 더욱 쉽고 즐겁게 클리어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드 아트 온라인 페이탈 불릿>은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어 키리토 일행과 함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도, 게임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를 처음 만나는 게이머도 함께 즐길 수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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