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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세계대회 한국 대표 2인, "무조건 1등 쟁취하겠다"

너부 (김지현) | 2017-11-23 16: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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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기준),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서머너즈 워>의  e스포츠 축제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이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 선수 2인이 출국했다. 

 

SWC는 컴투스의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e스포츠다. 대회는 한국 서울을 시작으로 로스엔젤레스, 뉴옥, 파리, 상하이, 도쿄, 타이페이 등 9개 주요 도시에서 약 3개월간 지역 대회를 진행해 각 지역 대표 선수 16명을 선발했다.

한국 대표로는 서울 지역 예선 우승자인 '스킷' 이장호 선수와 준우승자 '지돌' 김진태 선수가 참가한다. 세계를 무대로 경기를 펼칠 두 선수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을 앞둔 두 선수의 각오와 소감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SWC 월드 파이널 한국 대표 선수 '지돌' 김진태 선수(좌)와 '스킷' 이장호 선수(우)

 

 

디스이즈게임: ​한국 대표로 SWC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부탁한다.

 

스킷: 한국 대표라니 너무나 영광스럽고 무엇보다 경기가 재밌을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

 

지돌: 단순히 재밌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는데, 운이 좋아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서머너즈 워>를 언제부터 시작했나?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서머너즈 워>의 장점과 가장 좋아하는 몬스터는 무엇인가?

 

스킷: <서머너즈 워>를 2015년 8월 초에 시작한 것으로 기억하니, 대략 2년 3~4개월이 지났다. <서머너즈 워>의 장점은 채팅 시스템, 그리고 같은 몬스터지만 차별화된 룬 착용으로 자신만의 몬스터를 사용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좋다. 가장 아끼는 몬스터는 빛마검(빛 속성 마법검사)이다. 예쁘고 일반 공격이 너무 좋다.

 

지돌: 2014년에 친구의 권유로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는 <서머너즈 워>의 장점은 게임 속 여러 가지 콘텐츠 중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점이다. 꽤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인 것도 그렇다. 좋아하는 몬스터는 ‘빛팬더(빛 속성 웅묘무사)다.

 

 

월드 파이널 대회에 앞서 자신만의 특별한 전략이 있다면?

 

스킷: 다른 선수들이 잘 쓰지 않는, 나만 사용하는 몬스터를 준비했다. 사용할 상황이 대회에서 벌어지게 될진 모르겠지만 나와서 활약해줬으면 좋겠다.

 

지돌: 사실 전략이라고 할 만큼 내가 가진 몬스터 폭이 넓진 않다. 상대를 내가 유리한 쪽으로 픽 하게끔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번 월드 파이널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스킷: 하루에 30번 플레이할 수 있는 월드 아레나를 매일 플레이했다. 상대 선수 대부분이 게임에서 많이 만나본 유저라 그들의 주력 몬스터를 파악하고 있기에 카운트칠 만한 몬스터들을 생각해 뒀다.

 

지돌: 상대 선수들의 결승전 영상과 리플레이를 틈틈이 챙겨보았다. 또 월드 아레나에서 몇 번 만난 선수들은 리플레이를 남겨놓고 기억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에서 본선이 진행됐는데, 어떤 선수의 경기가 가장 인상 깊었나?

 

스킷: 미국 LA 본선 중 싸이(Psy) 선수랑 바리온(Barion) 선수의 경기에서 싸이 선수의 전략이 돋보였다. 빛 주사위 몬스터의 3번 스킬을 최대한 활용한 몬스터 조합을 썼는데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경기를 진행했다.

 

지돌: 중국 본선 경기를 가장 인상 깊게 봤다. 가장 좋아하는 몬스터인 빛팬더를 가진 유저가 있기도 하고,   최상위 랭크에 있는 선수라 관심 있게 봤다.

 

 

만약 이번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세계 1위가 된다면? 특별한 계획이 있나?

 

스킷: 한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1위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한국 1등이 세계 1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e스포츠에 강한 우리나라 위상을 더 높이는 거 같아 자랑스러울 것이다.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경기가 끝나면 일단 길드 정모에 나갈 계획이다.

 

지돌: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게임을 더 재미있게 할 것 같다. (웃음)

 

 

마지막으로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달라

 

스킷: 한국대표로서 여기까지 왔으니 1등은 무조건 쟁취할 거다. 서로가 즐겁게 하는 승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돌: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경기를 관람하는 유저들이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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