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폴아웃 4' VR 등장! E3 2017 베데스다 쇼케이스 라인업

VR 게임 시장에 초대형 신인이 등장했다. 

베데스다는 12일, 미국 게임 행사 'E3 2017'에서 <둠 VFR> 등 다수의 신작 게임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국내에도 많은 팬덤이 있는 <폴아웃>과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신작 뿐 아니라 VR 게임도 포함됐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신작 게임은 다음과 같다.

※ 이 기사에 첨부된 영상에는 일부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장면이 있습니다.

#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 폴아웃 4 VR

<폴아웃 4 VR>은 HTC Vive 전용으로 개발된 1인칭  VR 게임이다. <폴아웃 4>의 모든 필드와 몬스터, 캐릭터와 퀘스트를 그대로 재현했다. 전투와 제작, 정착지 건설 콘텐츠는 VR에 맞게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경했으며, 출시일과 모드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

# id 소프트웨어 - 둠 VFR

<둠 VFR>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몰려오는 악마를 상대로 싸우는 VR FPS 게임이다. 2016년 발매한 <둠>을 VR에 맞게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베데스다의 발표에 따르면 워프 능력을 이요해 먼 거기를 단숨에 이동하거나 공격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맵 또한 짧은 시간에 많은 적과 싸울 수 있도록 다소 변경됐다. 

'VFR'의 의미와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으며, HTC Vive와 PS VR로 출시될 예정이다. 

#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닌텐도 스위치)

지난해 12월 닌텐도 스위치 티저 트레일러에 등장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 또한 윤곽을 드러냈다. 스위치 버전은 PC 버전에 근접한 그래픽과 더불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주인공 링크 '아미보'를 연동해 특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조이콘을 양손에 들고 휘둘러 무기를 다루는 모습이 나타났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아케인 스튜디오 -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디 아웃사이더

디스토피아의 암살자를 그리는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신작도 발표됐다. <디스아너드 2>의 '빌리 러크'가 주인공으로, 유저는 기존작과 별개의 이야기와 시스템을 볼 수 있다.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디 아웃사이더>는 기존 시리즈와 독립된 외전격 게임으로, <디스아너드 2>나 배경 지식은 필요하지 않다. 9월 15일, Xbox One과 PS4, PC 발매 예정이다. 

# 탱고 게임웍스 - 이블 위딘 2

<이블 위딘 2>는 무언가에 녹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블 위딘>은 2014년 출시한 생존 호러 게임으로, 폐쇄병동에 괴물들과 함께 갇힌 형사의 분투를 그렸다. 속편에서는 잃어버린 그의 딸이 나타나고, 좁은 공간에서 넓은 도시가 배경이 된다. <이블 위딘 2>는 '13일의 금요일' 10월 13일, Xbox One과 PS4, PC 발매 예정이다. 

# 머신게임즈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만약 나치가 세계2차대전에서 승리했다면? 미국이 나치에 점령됐다면?' 

대체역사를 그리는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신작이 깜짝 공개됐다. 1981년 첫 작품이 나온 <울펜슈타인>은 나치가 적으로 등장하는 FPS 게임으로, 2015년까지 꾸준히 게임이 발매된 인기 브랜드다. 최신작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는 2017년 10월 27일, Xbox One, PS4,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데스다는 다이어울프 디지털의 <엘더스크롤: 레전드>,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의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위한 새로운 확장팩과 콘텐츠를 발표했다. 한편 3월부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퀘이크 챔피언스> 대회를 발표해 VR 뿐 아니라 e스포츠에도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한 신작 게임 중 출시일이 확정된 것은 9월 15일 출시하는 <디스아너드: 데스 오브 디 아웃사이더>와 10월 13일 예정인 <이블 위딘 2>, 10월 27일로 예정된 <울펜슈타인2 : 더 뉴 콜로서스> 3종이다. 모두 인기 게임의 후속작으로, 한국어화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