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시장을 분석하는 새로운 관점

디스이즈게임 (디스이즈게임) | 2019-01-03 16:10:23

[자료제공: 앱애니]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사 킹(King)의 실험팀은 앱애니 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플레이어 선호도를 분석했다.

 

이는 서로 다른 게임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유저 간의 특성을 기반으로 플레이어의 다양한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플레이어 선호도 분석은 백 만개가 넘는 치열한 게임 앱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전략 수립 시에 매우 중요한 전략 분석 모델이다.

 

 

# 장르를 넘나드는 유저의 다양한 선호도를 분석하는 방법 – 인지 지도

 

 

앱애니의 교차 앱 사용량 데이터를 이용해 플레이어의 선호도가 교차하는 지점을 분석한 인지 지도(mental map)는 미국의 상위 100개 모바일 게임을 대상으로 플레이어가 하나 이상의 게임 장르를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 차트에서 볼 수 있는 선은 각 게임 사이의 연관성이 5점 이상일 경우를 기준으로 선의 색이 짙을수록 그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각 연결점의 크기는 MAU의 숫자를 뜻하며 색상은 게임 장르를 나타낸다.

이 인지 지도에서 교차한 두 게임의 플레이어가 유난히 높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두 게임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징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장르에 국한해 플레이어의 특성을 분석했던 기존의 방법론과 달리 플레이어의 선호도와 만족감이 높은 하이브리드 게임을 대상으로 한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는 기반이 됐다.

 

 

# 포트나이트: 경쟁, 빠른 진행, 단순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저 선호도 높아


기존에는 게임 플레이어의 특성을 나이, 성별 등 인구통계학적 요소를 활용하여 선호도를 예측했지만,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인지 지도를 통해 플레이어 간의 게임 방식의 특징, 아트워크, 플레이하는 시간대 등에 따라 공통된 다양한 선호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틀로얄 장르 게임인 <포트나이트>는 스포츠 장르 혹은 클래시로얄과 같이 경쟁 요소가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터치 등과 같은 빠른 게임 플레이를 선호하거나, <로블록스(ROBLOX)>와 같은 게임을 주로 하는 어린 연령대의 플레이어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 꿈의 정원: 단순한 스토리와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

 

 

2016년 8월 출시된 꿈의 정원은 1년 만에 미국의 상위 탑 10 게임 리스트에 올랐다. 대표적인 스위처(Switcher) 장르의 게임인 꿈의 정원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통해 자신만의 정원을 꾸미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통계적인 관점으로는 다른 스위처 장르 게임과 차별 요소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게임의 플레이어들은 다른 스위처 장르의 게임과는 연관성이 떨어졌다. 반면 단순한 스토리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customization) 게임을 즐겨 하는 플레이어들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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