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게임딕] 6. 특수 장르 게임 - 파티, 원버튼, 교육

닐스 | 2012-11-29 18:35:15

그 동안의 글들이 장르에서 파생되어 나온 게임의 구분 방식들이라면 이제부터는 저희가 장르로 입력하는 항목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GameDict에서는 장르를 그냥 장르와 세부 장르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장르는 일반적으로 아실 만한 RPG, 어드벤쳐, 액션 같은 장르를 말하고요. 세부 장르는 런앤 건, 건설 운영, 플랫 포머 등 특정 장르에서 파생된 장르들을 말합니다.

이런 장르와 세부 장르의 구분 방식은 영문 위키에 있는 정보를 많이 참고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먼저 다른 장르들을 설명하기에 앞서 흔히 장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 장르 들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파티, 원 버튼, 교육 이 세 가지가 장르에 들어가게 된 이유는 다른 장르들과 구분되는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장르들의 세부 장르로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가 게임을 구분하는 항목들로는 이 장르들이 가진 특징들을 구분해낼 수 없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럼 위의 3개 장르들이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해당되는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처음으로 설명 드릴 장르는 파티(Party)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파티란 그룹이나 모임 같은 의미 보다는 잔치 쪽의 의미가 강합니다.

파티 게임은 몇몇 게임에서는 장르 이름에 사용됐었지만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장르인데요.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문화가 정착돼서 주변에서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대표적인 파티 게임으로는 제목에서부터 파티가 들어간 마리오 파티가 있습니다.





<마리오 파티>




파티 게임으로 불릴 수 있는 조건들은 간단합니다. 로컬 플레이로 여러 유저가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고 게임에 대한 학습이 쉬우며 동등한 조건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습이 쉽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으로 인해 동등한 조건이 깨지면 안됩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wii나 nds에서 많이 사용되는 장르죠. 보드 게임에서도 꽤 있는 편입니다.






<Wii 스포츠> <젠가> <와리오 웨어>




대표적으로 파티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르는 위 스포츠, 젠가, 와리오 웨어 등이 있습니다.

파티 게임 들은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접하기 쉽지 않지만 친구나 가족, 친척들과 즐길 수 있는 상황만 마련된다면 혼자 하거나 네트워크를 통해 하는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설명 드릴 장르는 원 버튼 입니다. 원 버튼 게임은 모바일 게임 쪽에서는 예전부터 장르 이름으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한 5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원 버튼 게임은 액션 게임이었고 원 버튼이 액션의 하위 장르로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원 버튼 게임이 정말 다양한 장르와 혼합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슬링 샷 레이싱> <제트팩 조이라이드> <비트 스네이크 벤디트> <그루브 코스터>




이렇게 하나의 버튼으로 조작된다는 특징을 가지면서 액션의 하위 장르라고 볼 수 없는 다양한 게임들이 나오면서 원 버튼을 액션의 하위 장르로 놓긴 힘들어 별도의 장르로 구분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은 교육입니다. 게임이랑 좀 동떨어진 단어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듯한데요. 교육 게임 또한 최근에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고 더욱더 발전될 가능성이 많은 게임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마법 천자문(NDS)>





얼마 전 국내에서도 NDS 용으로 발매된 마법 천자문 게임이 꽤 팔리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부분의 게임이 유저에게 많든 적든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습을 시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의 장르에 교육을 붙일 수 있는 건 아니지요.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교육이라는 장르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기준은 수단과 목적의 차이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학습은 게임을 즐기기 위한 수단이고 목적은 즐거움 입니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장르는 즐거움이 수단이고 게임의 목적이 학습이어야 합니다.



이 세가지 장르를 제외하고 나머지 장르들은 이미 많이 사용되는 장르들입니다. 이전 연재에서 별개의 항목으로 구분된 장르들은 제외하고요. :D

다음 글에서는 어떤 장르가 있는지, 또 복합 장르와 세부 장르는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 지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번 글에 댓글로 이야기했듯이 GameDict에서 사용되는 아이콘과 페이지 구조 등을 설명해 놓은 카페를 오픈 했습니다. 웹 페이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때 오픈 하려고 했는데, 구체적인 의견을 받기 위해서는 전체 구조를 보여드리고 의견을 받아야 될 듯 해서 먼저 카페를 열게 되었습니다.

주소는 //cafe.naver.com/gamedict 입니다. 테스트 진행하면서도 언제든지 수정 가능한 구조로 제작 중이니 문제점은 가차 없이 지적해주셔도 됩니다.^^




Gamedict 개발일기 //gamedictdev.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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