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창간 15주년] 독자의 선택은? 인기 기사로 돌아 본 디스이즈게임 ②

무균 (송주상) | 2020-03-19 11:37:45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14일, 디스이즈게임이 어느새 15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5년 시작한 디스이즈게임은 게임 전문 매체로서 게임과 관련된 재밌는 소식과 흥미로운 기획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하기 위해 늘 노력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15년 동안 십만 개가 넘는 기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수많은 기사 중 ​독자들에게 특히 더 사랑받은 기사를 추렸습니다. 추린 기사들은 이번 첫 번째 특집 기사를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소개됩니다. 기사는 조회수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리뷰와 기획 기사는 따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의 과거로 간다는 컨셉에 맞춰, 이번 특집 기사는 가장 가까운 해인 2019년부터 시작해 창간해인 2005년까지 마무리되는 시간 역순으로 구성됩니다. 두 번째 특집 기사는 첫 번째 기사보다 더 과거로 갑니다. 14년부터 16년에 디스이즈게임에 게재된 기사로 꾸며졌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의 과거로 함께 가볼까요?

 

※ 인기 기사로 돌아 본 디스이즈게임

 

[2017 - 2019] 독자의 선택은? 인기 기사로 돌아 본 디스이즈게임 ①

[2014 - 2016] 독자의 선택은? 인기 기사로 돌아 본 디스이즈게임 ② (이번 기사)

 

※ 기사 제목이나 관련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2016년 -

 

 

※ 2016년 주요 기사

 

조회수 1위 리뷰: '로스트아크'는 성공할 수 있을까? 1차 CBT 마친 기자들의 솔직한 체험후기

조회수 1위 기획: 미연시가 팔리지 않게 된 3가지 이유

전체 조회수 3위: 넥슨 서든어택 2, 출시 23일만에 서비스 종료 결정

전체 조회수 2위: 오버워치, 공식만화 통해 트레이서가 동성애자였음을 암시하다

전체 조회수 1위: '진짜로 나올 줄이야' 한국판 포켓몬 GO, ‘크레용팡 GOGO’ 등장

 

 

2019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으로 선정된 <로스트 아크> 1차 CBT에 대한 리뷰인 '로스트아크'는 성공할 수 있을까? 1차 CBT 마친 기자들의 솔직한 체험후기가 16년 최고 조회수 리뷰로 선정됐습니다. 18년 11월 출시되며 19년을 뒤흔들었던 <로스트 아크>는 1차 CBT에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실제로 지금까지도 게임은 스토리와 연출 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죠.

다만, 1차 CBT 리뷰에 "던전, 레이드의 연출과 장치는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반복적으로 플레이했을 때 이것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다"라는 말이 있네요. 지금 <로스트아크>가 겪고 있는 문제와 맞닿아있는 듯 합니다.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줄여서 미연시. 이제는 해당 장르에 속한 게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해답을 담은  미연시가 팔리지 않게 된 3가지 이유가 16년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기획 기사였네요.​ 일본에서는 에로게라 불리는 바로 이 미연시의 몰락을 담담하게 담았습니다.

 

모든 사업이 그렇겠지만, 미연시도 역시 결국 돈이 문제죠.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긴 힘들었던,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랑했던 장르의 몰락을 보고 싶다면, 기사를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폭풍전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비운의 대작 <서든어택2> 출시 종료 기사 넥슨 서든어택 2, 출시 23일 만에 서비스 종료 결정이 전체 조회수 3위 기사로 뽑혔습니다. 서비스 종료도 놀라웠지만, 출시 한 달도 안 된 게임을 빠르게 종료하기로 한 결정도 충격적이었죠.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년 3월, <서든 어택>이 경쟁작이었던 <오버워치>를 제치고 PC방 순위 2위를 차지할 지 누가 알았을까요? 세상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하라는 영웅 업데이트는 안하고, 뜬금없이 발표하며 많은 유저가 반발했던 설정이죠. <오버워치> 인기 캐릭터 트레이서가 사실 동성애자라는 이야기를 담은 오버워치, 공식만화 통해 트레이서가 동성애자였음을 암시하다가 전체 조회수 2위 기사입니다. 이후, 솔저76도 동성애자라는 설정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유저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조회수 1위 기사는 약간 부끄러운 기사입니다. 바로 AR게임 <포켓몬 GO>를 그대로 따라 했던 게임을 담은 '진짜로 나올 줄이야' 한국판 포켓몬 GO, ‘크레용팡 GOGO’ 등장입니다. 단순히 모티프 수준이 아니라 포켓몬을 잡는 화면 · 방법 ·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많은 유저가 해당 소식에 분노하며 "베낄 시간에 게임 개발해라"라고 지적하기도 했죠.

이후에도 많은 AR 게임이 <포켓몬 GO>를 따라 하거나 비슷하게 풀어냈지만, 크게 성공한 게임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포켓몬 IP 힘을 무시하긴 힘들겠죠?

 

 

 

 

- 2015년 -

  

 

 ※ 2015년 주요 기사

 

조회수 1위 리뷰: 야겜은 아니지만 야할 수도 있는 게임 ‘오오에도 블랙 스미스’

조회수 1위 기획: 어느 게임의 흔한 서비스 종료

전체 조회수 3위: 원피스, 나루토까지 쓰고 문제 없다고? 그래서 일본에 직접 물어봤다!

전체 조회수 2위: 어떻게든 빨리 만렙을 찍고 싶은 당신에게, 던파 하이패스 레벨업 가이드!

전체 조회수 1위: ‘뽑기 확률이 0%라고요?’ 확률형 아이템 개발자들의 고백

 

 

독특한 시뮬레이션 <오오에도 블랙 스미스>에 관한 리뷰 야겜은 아니지만 야할 수도 있는 게임 ‘오오에도 블랙 스미스’가 2015년 최고 기사로 선정됐습니다. 섬네일 수위가 제법 되어 '야한 게임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기사에서는 "야할 수도 있는 게임"이라고 하네요. 또,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면서 오묘하다고 표현합니다.

<오오에도 블랙 스미스>는 1년이라는 시한부 생명을 가진 주인공이 유곽에서 만난 여인을 계속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설정만 봐도 정말 오묘하군요. 국내에서 보기 힘든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리뷰가 한국어화에 점수를 후하게 준 이유가 분명하긴 하네요.

 



16년 조회수 1위 기획 기사는 이제는 게이머 사이에서 유명한 <파이널판타지 14> 엔딩 이야기를 담은 어느 게임의 흔한 서비스 종료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즐기고 있는 MMORPG 서비스 종료를 한 번쯤 생각해봤을 텐데요. <파이널판타지 14>는 당시 세계관 설정을 잘 담으며 멋진 피날레를 남겼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몇 달 뒤, 다시 돌아온 <파이널판타지 14>는 세계 최고 인기 MMORPG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사를 통해 다시 한번 멋진 엔딩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기사는 정말 멋집니다. 발로 뛰어 만든 기사이기도 하고요. 일본 만화책 인기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하며 논란을 빚은 게임 <코믹X배틀>에 대해 답답함을 느낀 TIG 기자가 직접 일본 원 저작권사에 물었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연락해서 물어봤습니다. 

16년 전체 조회수 3위에 빛나는 피스, 나루토까지 쓰고 문제 없다고? 그래서 일본에 직접 물어봤다!는 <코믹X배틀>이 "저작권과 관련하여 마무리됐다"라고 올린 공지에서 시작합니다. 

 



<던전 앤 파이터>을 비롯하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오래된 게임일수록 많은 유저가 빠르게 만렙(최고 레벨)을 달성하고 싶어 합니다. 

16년 업데이트된 안톤 레이드 던전을 하루라도 빨리하고 싶은 유저들이 많았나 봅니다. 효율적인 <던전 앤 파이터> 레벨업 루트를 담은 어떻게든 빨리 만렙을 찍고 싶은 당신에게, 던파 하이패스 레벨업 가이드!가 16년 전체 조회수 2위 기사입니다.

 



확률형 아이템에 관한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16년 조회수 1위로 꼽힌 ‘뽑기 확률이 0%라고요?’ 확률형 아이템 개발자들의 고백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있던 불신이 현실이 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확률 조작이라는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죠. 

특히, "귀찮으니까 아예 안 나오게 하자"라는 개발자의 고백은 충격적입니다. 지금은 국내 게임사 같은 경우, 확률형 아이템에 관하여 확률을 명시해야 되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힘듭니다. 또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TIG가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 2014년 -

 

 

※ 2014년 주요 기사

  

조회수 1위 리뷰: 로스트 아크 20분 영상으로 살펴본 게임의 심층 분석

조회수 1위 기획: [9주년 특집] 디스이즈게임 FAQ! “TIG 여기자는 예쁜가요?”

전체 조회수 3위: 바이러스로 세계 정복! 좀비 바이러스

전체 조회수 2위: [주간스마트] 스티콘 내세운 ‘두근두근빙고’와 지상파 광고 쏟는 ‘클래시오브클랜’

전체 조회수 1위: [TIG 카툰] 별이 내리는 밤의 이야기

 

 

지스타2014에 처음 공개된 20분 분량의 <로스트 아크>을 수백 번 보며 게임 내용을 유추한 로스트 아크 20분 영상으로 살펴본 게임의 심층 분석이 14년 최고 조회수 리뷰로 꼽혔습니다. 그만큼 많은 유저가 <로스트 아크>에 가지고 있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개발사 스마일게이트 역시 "For all rpg fans(모든 RPG 팬을 위하여"라고 슬로건을 밝힐 만큼 게임 완성도에 공을 들였죠.

2014년 당시에는 최고 기대작이었던 <로스트 아크>가 어느새 출시되어 서비스됐다는 점을 생각하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네요.

 



14년 최고 기획 기사는 창간 9주년을 기념하며 작성된 [9주년 특집] 디스이즈게임 FAQ! “TIG 여기자는 예쁜가요?”입니다. 기사는 50문 50답 형식으로 작성됐습니다. 6년 전 TIG와 지금 TIG를 비교할 수 있는 기사이기도 합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깨스통 기자는 현재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전문(?) 기자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당시에 "2명만 제치면 내가 왕"이라고 밝혔는데, 아쉽게도 여전히 깨스통 기자가 왕이 되기 위해서는 2명을 제쳐야 합니다. TIG의 솔직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기사를 클릭해서 천친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염병 주식회사> 개발사는 이번 코로나19에 대해 '우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배포하지 말아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만큼 <전염병 주식회사>는 '전염'이라는 소재를 게임에 잘 담은 게임입니다. 바이러스로 세계 정복! 좀비 바이러스에서 소개된 국내 개발 게임 <좀비바이러스> 역시 비슷한 소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 결이 다릅니다. <좀비바이러스>는 전염볍이 아닌 전 세계를 좀비로 만들어야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출시됐다면 여러모로 위험했겠네요.

 


 

2014년은 어느 때보다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한 해였나 봅니다. 일주일마다 모바일게임 순위와 분석을 담은 코너였던 '주간스마트'가 조회수 상위권에 많이 분포했습니다. 이 중 스티콘 내세운 ‘두근두근빙고’와 지상파 광고 쏟는 ‘클래시오브클랜’이 조회수 2위 기사로 꼽혔습니다.

 

<클래시오브클랜>을 서비스하는 슈퍼셀은 이후에도 <클래시 로얄>과 <브롤스타즈>에서도 멋진 광고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았죠. 아직도 <브롤스타즈>에서 나온 이병헌 배우가 생각나네요. 

 


 

"게임하는 데 이유가 어딨어"라는 명대사를 남긴 웹툰인  'TIG카툰'이 2016년에도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중 <NiGHTS : Into Dreams>와 관련된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던 별이 내리는 밤의 이야기가 16년 조회수 1위 기사로 확인됐습니다. 

96년 작품인 <NiGHTS : Into Dreams>는 독특한 네러티브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은 게임입니다. 게임은 한 마디 대사 없이도 게이머에게 멋진 감정을 선사합니다. 글쓴이는 이 감정을 잊지 못해, 밤만 되면 생각난다고 하네요.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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