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지스타 2018] 관람객 100명에게 물었다 "넥슨 신작 '트라하' 재밌었나요"

너부 (김지현) | 2018-11-17 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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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프리뷰 행사에서 공개된 신작 <트라하>가 올해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라하>는 과거 <프로젝트 라파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모바일 MMORPG입니다. <리니지2> 프로그램 총괄, <에오스> 개발 총괄을 맡았던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가 개발을 이끈 작품이죠.

 

넥슨의 비밀병기 ​<트라하>를 해 본 유저들의 감상은 어떨까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트라하>를 플레이한 유저들의 의견을 정리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결과] 
호 71 vs 29 불호

  

결과는 호 71, 불호 29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특히 모바일 MMORPG임에도) 상당히 좋은 평가가 많았는데요. 

 

평소 넥슨 게임, 모바일 MMORPG를 즐기던 유저들은 전반적인 부분에서 호평을 내렸습니다. 특히 그래픽에 대한 의견이 많았는데요. 커스터마이징과 수준 높은 오픈 필드, 액션 이펙트 등 비주얼 측면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없었습니다.

 

또 다른 유저들은 시원시원한 액션과 <트라하>의 전투 시스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스킬 위주의 호쾌한 액션이나 화려한 이팩트, 세 가지 무기를 사용해 전투하는 '인피니티 시스템'과 수동 액션을 강조한 '홀드 스킬', '타이밍 스킬' 등에 긍정적인 평을 남겼죠. 

 

그 외에도 컷신과 스토리 등에서도 좋은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호평을 남긴 유저들이 주요 코멘트입니다.

 

[주요 의견 / 호]

높은 수준의 그래픽, 콘솔급 퀄리티, 시원한 액션, 

 

"컷신·영상의 카메라 구도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느껴졌다."

"튜토리얼 스토리부터 몰입감이 좋았다. 이후가 기대된다."

"커스터마이징이 훌륭했다."

"출품된 넥슨 모바일 게임 중 가장 퀄리티가 좋았다."

"액션이 호쾌하다. <다크어벤저> 시리즈가 생각난다."

"스킬이 시원시원하다."

"타이밍 스킬, 홀드 스킬처럼 액션성이 강조된 수동 조작이 마음에 든다."

"여러 가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시연 기기 특성상 그래픽이 다소 깨지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럽다."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PC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유저들이 대부분은 조작의 불편함을 꼽았습니다. 유저 A는 "넓은 필드를 구현한 건 좋지만, 상황에 따라 화면을 계속 움직여야 해 번거롭다."는 의견을 유저 B는 "시점이 갑자기 돌아가거나 확대되는 부분이 불편하다."는 평을 남겼죠.

 

여기에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한 '기기 스펙' 걱정도 컸습니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지원합니다. 실제로 PC 게임 못지않은 비주얼로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받았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부정적인 평가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연 기기로 제공된 고사양 디바이스가 아닌, 유저들이 가진 기기로도 게임이 수월하게 실행될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죠.

 

또 하나는 <트라하>만의 특징이 다소 명확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지스타 2018 시연 버전에서는 필드 전투와 던전, 필드 보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육성 방식이나 장비 시스템 등 전투를 제외한 다른 콘텐츠가 구현되지는 않아 다른 MMORPG와의 차이를 명확히 느끼기 힘들었다는 의견이 많았죠.

 

다만, 개발진 인터뷰에 의하면 올해 시연된 버전은 전투와 시각적인 측면의 체크를 위한 빌드라고 합니다. 게임에 호기심을 느낀 유저분들은 앞으로 공개될 정보에 좀 더 기대를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래는 부정적 평가를 내린 유저들의 주요 코멘트입니다.

 

[주요 의견 / 불호]

: 조작의 어려움, 디바이스 권장 사양에 대한 우려, 특징의 부재

 

"조작이 어렵고, 화면이 어지럽다."

"풍경을 보는 건 좋은데, 이동 시간이 너무 길다."

"시점이 갑자기 돌아가거나 확대돼 불편하다."

"눈에 띄는 특징이 없다."

"모바일 디바이스로 봤을 때 조작이 편할지 걱정된다."

"튜토리얼이나 대화가 너무 길다."

"자동 전투가 지루하다."

"최저 사양이 매우 높을 것 같다."

"모바일 디바이스보다는 PC에 맞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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