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스타크래프트2:베타를 이용했다. 한국사람들이 렉걸린다고 징징거
리고 중국인이 나타나면 렉폭풍에 나가야만 했던 암울한 상황을 견디고, 결국 스타크래프트1을
뒤로 한채 스타크래프트2를 하고있다.
어짜피 본인은 하드코어유저도 아니고, 시간나면 한번 해보고싶다는 정도의 '시간때우기용' 으
로 많이해서, 정신과 혈압에도 좋은 유즈맵을 하고있다.(밀리하면 밀리니까...)
처음 스타크래프트2에 나왔을때 주목했던건, 인기순위를 막대그래프로 보여주어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 베타시절 섬멸전 맵을 어떤걸 할까 할 고민없 대세를 따르게 해줘서 참 좋은 시
스템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베 시작하기 몇 주 전에는, 유즈맵을 할 수 있도록 해줌에 따라 유
즈맵도 인기 순위리스트를 보여주게 된다...
오베를 시작하고나서 '인기' 라는 문구가 붙은 유즈맵이 나타났다. 가장 위에, 그리고 눈에 띄
는 글씨로 '인기' 라고 적혀있는 유즈맵은 나를 유혹하여 게임을 하게 하였지만, 게임도 다르것에비해 재미가 살짝 떨어지고 아에 rip off 같은 게임도 있더라...
그래서 속으로는 "역시 나는 특이한 놈이였어 ㅠㅠ" 라고 하며 작은달옹과 즐기던 유즈맵을 묵
묵히 리스트를 내리면서 게임을 해왔다. 뭐 당연하지 않은가? 파이널판타지가 그렇게 명작이라도
싫어하는사람도 있고, 시대정신이라는 두시잔짜리 다큐가 재미없다고 징징거려도 좋아하는 사람
도 있으니까, 자신의 셩격에 맞게 게임하는거니..
그리고 오늘 기사를 접하게 된다. '인기' 유즈맵이 단지 인투더맵이라는 곳에서 추천받아 올
라간다는 것을... 그리고 생각했다. 이건 '인기' 가 아니고 '추천' 아닌가?
...
'인기'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중인 상태라고 정의한다. 블리자드가 올려주는 시스템
은 '인투더맵' 에서 그냥 추천받고, 해본다음 '오 재미있네' 이러고 올려주는거 밖에 되지 않는것
같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인기'라고 정의 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실제로 인기 유즈맵들은
유저들에게 꽤 많은 인기를 받고 있긴 하지만, 다른 재미있는 유즈맵 또한 많이 있다. 그런데 단지
인투더맵에서만 재미있다고 하여 '인기' 라고 하면 될까? 완전 rip off 일 뿐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블리자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블리자드 공식 홈페
이지도 아닌, 인투더 맵이라는 곳을 선택하여 추천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기라는
포장을 추천위에다가 한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로, 블리자드는 이런 '인기'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나, 스타2관련 커뮤니티에서 주간 인기 유즈맵들을 골라 '인
기' 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고, 또한 새로 만들어진 유즈맵중 '인기가 급상승' 중인것을 '추천' 이라
는 문구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새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