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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블레이드 앤 소울의 목표는 블루오션이다. 검은낙엽 11-20 조회 6,517 공감 1 15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게이머발언대에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된것은 블레이드 앤 소울이 기대이상의 모습을 가지고서 눈앞에 나타났다는데 있습니다. 

 

게임을 떠나서 어떠한 것이든지 모든 사람이 만족할수는 없습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전투시스템이나 게임 속도 그리고 그래픽, 캐릭터, 인터페이스등등 모든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다는 건 상상속에서도 벌어지기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해서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목표는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경쟁이 심한 현재의 온라인 시장에서 약간 타겟이 벗어나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등이 자리를 잡고 있고, 더 넓게 보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는 중국 자체의 게임의 매출이 엄청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년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가진다면, 중국 자체의 게임들중 상위의 온라인 게임의 매출은 5억달러, 3억달러, 2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온라인 게임 시장도 더이상 레드오션이라고 불릴수 없을정도가 된것입니다. 온라인게임의 가장 거대한 단일 시장이라고 볼수있는 것은 단일 국가기준으로 중국과 우리나라가 가장 상위에 있을 것입니다. 미국이라는 시장도 상당히 커지긴 했지만, 종합적인 시장만 놓고 보면, 아직은 그리 크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공개되어진 모습들을 보면,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MMO와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콘솔에 가깝다고 느끼실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어서 시장에 나오려면 최소 1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공개되어진 모습만으로도 그 차이점은 어느정도 명확하다고 봅니다.

 

NC의 길드워1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길드워1과 유사한 면들이 있습니다. 길드워1이 비록 MO장르의 게임이었지만, 게임자체로만 보면, 블레이드 앤 소울의 컷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듯한 스토리, 인터페이스의 형태, 퀘스트의 목표위치 알림이 등등이 길드워1과 상당히 유사한 면을 보입니다. 아이온에도 길드워1에서 가져온 것들이 있지만, 길드워1에 비해서 상당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드워2도 발전된 형태를 취하겠죠.)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길드워2를 보게되면, 이색적이게도 게임의 변화라는 측면을 볼때, 서로간에 유사한 것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탱커/딜러/힐러로 이루어지는 게임체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탱커를 약화시키고 힐러를 없애버렸다는 것에 있습니다. 직업군이 하이브리드적인것을 추구한다는것입니다.

 

탱커를 약화시키고 힐러를 없앤것도 같고, 그에 대한 대책도 비슷합니다. 길드워2는 길드워1 처럼 포션이라는 개념이 없을것 같습니다. 공개된 것들을 보아도 포션을 마시는 장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개인의 자힐이 가능합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포션을 마실수있고(쿨은 후에 나오게 되면 쿨이돌겠죠), 운기행공이라는 것으로 전장에서도 자힐이 가능합니다. 힐러가 없게됨으로서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움직일수밖에 없게되었습니다.

 

 

길드워2와 블레이드 앤 소울은 죽음이라는 것의 무개를 줄여놓았습니다. 죽는다는것은 복수라는 것도, 현실적으로 보면, 먼거리를 달려와야 된다는 애로사항도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가벼워진다는 것은 게이머들에게 스트레스 적인것을 줄여줄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됩니다. 길드워2에는 패배라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파티 플레이시에는 죽었을때 다운드모드라는 것이 생겨났습니다. 다운드 모드상태에서 전투에 참여하다가 파티원의 도움으로 살아날수가 있습니다.

 

길드워2와 블레이드 앤 소울의 전투는 타겟팅과 논타겟팅의 사이에 있습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이 논타겟팅이라고 한다면, 길드워2의 타겟팅이지만, 거리와 방향은 게이머 자신이 잡아야됩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두가지다 능동적인 모습이 중요해지게됩니다. (비록 두가지 게임의 전투스타일 자체는 다르겠지만, 전투시 추구하게 되는 것은 비슷하다고 볼수가 있을것입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이 기존의 콘솔게임이나 길드워1 처럼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스토리를 진행한다면, 길드워2는 서양식RPG 처럼 자신의 세세한 부분을 설정함으로서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세계관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을 필요가없다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주인공이 바라보는 시점을 따라서 움직이다보면 그 주인공이 바라보는 세상을 통해서 그 세상을 알게된다는 것이니까요.

 

남이 어떻고 세상이 어떻고 이런것은 주인공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의 앞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되느냐가 중요할 뿐인것이죠. 내가 힘든데 먼곳에서 벌어지는 다른 사람의 고통쯤이야 뜬소리에 불과한게 현실이니까요.

 

 

길드워2와 블레이드 앤 소울 두 게임 모두 NC소프트라는 큰 틀안아에서 만들어지는 게임이고, 목표로 하는것이 어느정도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드오션이라는 시장이 치열해짐으로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자라는 의미가 내포된 도전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말이죠. 두게임 모두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을 내세우고 있는것도 재미있는 일이구요.

 

 

글을 작성하다보니, 억지스러운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가게 된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겠지만, NC소프트의 기대작은 하나더있습니다. 카빈스튜디오라고 불려지는 곳의 게임인데, 초기에 개발당시 스크린샷 몇장과 컨셉아트 몇장 뿌리더니 깜깜 무소식입니다. 해체되었나 했더니 해체된것도 아니구요. 도대체 머하는건지... 개발자들과 스텝만 보면 드림팀이던데...

 

 

잡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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