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전,현직 엔씨소프트 출신 개발자들의 작품이라는 것
사실상 엔씨소프트라는 회사가 국내게임업계의 인재사관학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이제 과언
이 아닐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엔씨소프트 출신들의 활약을 보고있자니..
어느 웹진 게시판에서 열렬히 활동하시는 한 분의 글귀가 문득 떠오르네요
" 엔씨소프트는 절대로 리니지의 틀을 벗어나는 혁신적인 게임을 만들지 못할것이다 "
그러면서 심지어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게임이니 보나마나 형편없는 게임이라고
일침까지 가했던 분인데....
그 분 요새 어떤글 쓰나 그 웹진 가봤더니
예전에 자기가 했던 말들에 대해 변명하듯 주워담겟다는듯이...
열심히 블소에 대해 대전액션이다 뭐다 해서 자기 나름대로 분석글 올리시더군요...
굳이 저 분을 콕 찝지 않더라도 뜨끔하실 분들이 각 게임웹진마다 최소한 수십명씩은
계시리라 봅니다.
개발실무에 문외한인 일반 유저가
게시판에서 게임의 외견만 놓고 개발의 실무에 대해서 섣부르게 판단하고 정죄하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엔씨소프트가 굳이 아니더라도 만약 국내 게임 개발사들 안에
소위 웹진게시판에 상주해 국내 게임산업과 개발실무를 자기 잣대로 멋대로 판단해서
정죄하는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만 있었다면
엔씨소프트가 됐건 다른 개발사가 됐건 오늘날의 영광은 없었을 것입니다.
신생아가 엄마 뱃속에서 나온지 하루만에 100M 달리기를 할 수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본과 인력의 열세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내 게임산업을 상대적인 비교변수없이
일방적으로 서구나 일본 게임사들 혹은 게임퀄리티와 비교하여 깍아내리고 비하하는데서
쾌감을 느끼고 안주하는 사람들만이 있었더라면 오늘날의 영광은 없었을 것입니다.
국내개발사안에는 본인만큼 다른게임 분석을 잘하는 전문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
나요?
국내 개발사 안에는 본인만큼 다양한 해외온라인게임을 해본 전문가가 없을 것이라고 생
각하시나요?
해외온라인게임 전문가인 본인만이 국내 게임개발사의 한줄기 희망이자 구원자라고 생
각하시나요?
자신의 분석과 기획잣대가 그토록 완벽하고 실무에 적합하다면
왜 본인에게 게임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지 정도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게임 개발 실무는 일반 유저가 영상이나 단순한 플레이를 통해서 정죄하고 잣대를 내려 평가할만
큼 단순한 이차방정식이 아닙니다. 그것을 모르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일반유저로써
평가할 사항을 넘어서, 웹진 게시판에서 멋대로 국내 게임개발산업과 개발자들을 폄훼하는 일이
사라졌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