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을 사면서, 두번째 패드를 써보신 분 있나요?
PS1적에 재미있게 친구들과 플레이한 기억이 나서,
재작년에 PS3을 사면서 패드를 두 개 샀었어요.
그리고 1년 정도 플레이하다가 할 게임이 없어서 중고로 내쳐버렸는데..
그때까지 두번째 패드를 제대로 써 본 적은 없네요.
옛날엔 2인플도 재밌는 게임이 많았는데, 왜 요즘 콘솔은 패드 두개째 사면 손해보는 기분일까..
분할화면으로 코옵 하기엔 화면이 좁아져서 싫고,
한 화면으로 같이 플레이하기엔 시점상 곤란하고..
요즘엔 여러명이 같이 플레이하는 거라면 거의 통신 플레이인 것 같네요.
요즘 3D 디스플레이 많이 보이는데,
3D 디스플레이라는게 애초에 2가지 화면을 동시에 내는 거잖아요?
셔터 방식 조금만 변경하면 두명이서 모니터 한개로 각자 화면을 보면서 즐길 수 있을 텐데요.
이런 쪽으로 개발중인 코옵 게임이 있다는 소식이 아직까지도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코옵이라고 하면 온라인으로 플레이하는 게 대세인 요즘,
오히려 옛날처럼 옆에 앉아서 함께 플레이하는 게 곤란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 바로 옆에 앉아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런 쪽의 수요를 노리는 게임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보는데.. 글쎄요, 보급이 덜 된 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