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것만 같았던 스타크래프트의 1위 자리도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밀려서 역사속으로 밀려났습니다. 영원할것만 같았던 넥슨게임 역시 차츰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는 오늘, 이런 소식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바로 이러한 것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게임계의 변화가 있다는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중독법 논란과 불황으로 인해 우리나라 게임계의 소식은 그다지 좋지 않고, 올해는 유난히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들이 우수수 나왔습니다. 이들중에서 여러분의 뇌리에 스치는 중요한 게임들만 모아놓았습니다.
노바1492
서비스 종료 발표일 : 2013년 4월
먼저 노바 1492, 메이저한 게임중에서는 가장 먼저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이지만, 이전에 한번 서비스를 종료한 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네오펀이 다시 서비스를 인수하면서 부활했지만 업데이트는 전무하다시피 하고 홍보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백명이 안되는 인구수를 유지하다가 결국 다시 서비스를 종료하고 말았습니다. 본인이 노바 팬이며, 게다가 초기에도 관심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더욱더 안타까웠씁니다.
간장 온라인
서비스 종료 발표일 :2013년 6월
그다음으로 간장 온라인 네이버 검색순위 자주 보신분은 알겠지만, 간장 온라인은 24인용군용텐트 혼자서 치기 성공한 벌레와 그 공개인증 이벤트로 후원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비스 종료 당일에는 간장온라인 커뮤너티에서는 이럴것이라면 서비스 뭐하러 하냐라는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 시작은 시끄러웠으나,별다른 성과 없이 결국 반년만에 딱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이 된 것입니다.
한게임 테트리스 스타
서비스 종료 발표일 :2013년 11월
한게임 테트리스 스타는 아마 마지막으로 테트리스의 명맥을 이어나간 서비스였지만 이번년도의 테트리스 서비스 종료는 특히나 충격적인데, 왜냐면 테트리스는 고만고만한 유저는 남아있는 게임중 하나인데 이런 게임까지 서비스를 종료해버리면 한게임의 지금 상황이 심각한지는 어렴풋이 짐작할수 있군요. 이제 테트리스는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즐기거나, 외국 게임을 즐길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EZ2ON
서비스 종료 발표일 : 2013년 11월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3 플래티넘 크루
서비스 종료 발표일 : 2013년 12월
DJMAX 플래티넘 크루의 서비스 종료 소식은 아케이드의 수많은 카드들이 무용지물이 된다는것을 알렸습니다. 오프라인 플레이는 아직까지도 명맥을 잇습니다. 여담으로 DJMAX 시리즈는 이제 한 시리즈밖에 남지 않았는데, 일본의 2도 서비스를 종료하고, 한국도 역시 3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결국 명맥이 남은것은 테크니카 Q 뿐이라서 더욱더 안타깝습니다.
알투비트
서비스 종료 발표일 : 2013년 12월
PC방에서도 나름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여성유저들에게도 나름대로 인기가 많았던 알투비트의 서비스 종료 소식은 정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둠의 전설이나 라그하임도 아직도 버티던 마당에 무려 8년씩이나 버텼던 알투비트가 사라진다는것은 정말 다들 상상도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이었기 때문이죠. 꽤 개성있는 게임이라서 아직까지도 유저층이 남아있었지만, 그정도로 회사 상황이 나빠졌다고 볼수밖에 없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앞에서 나왔던 DJMAX 플래티넘 크루 서비스 종료와 EZ2ON 서비스 종료때문에 리겜 암흑기라고 평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트릭스터
서비스 종료 발표일 : 2013년 12월
게임은 꽤 장수하고 armcho님께서 그리신 작화도 많은 게임으로 유명한 트릭스터 역시 서비스가 종료되는데, 이 게임도 역시 알투비트와 같이 라이트한 분위기 때문에 유저수가 꽤 많았던 게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는것부터 복선이라고 예상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결국 그들의 불행한 예감은 사실이 되었군요.
사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여기에서는 어차피 망할만한 게임도 있었지만 중요한것은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들중에 오랫동안 유지할것만 같았던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가히 올해는 우리나라 게임계의 암흑 시대라 할만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링크를 달지 않는 이유는 이미 몇몇 게임은, 그리고 언젠간 홈페이지 폐쇄 때문에 걸어두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동안 사진좀 많이 찍어놓아야 할듯 하군요. 시대는 가고, 이렇게 우리나라의 온라인 게임도 더불어 집니다. 이런 어두운 역사만 밝히긴 싫지만, 실패헤서 배우는것이 있듯이 이 몰락이 결코 우리나라 게임계의 종언이 아니라, 아픈만큼 성숙하는 우리나라 게임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